오늘은 본가 언양으로 왔는데.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데 2차선에서 한가롭게 달리고 있는데.
3차선에서 미~친놈이 졸았는지, 딴짓을 했는지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선을 넘어옴.
대충 차간 거리는 쳐박기 직전인데, 난 반사적으로 1차선을 확인하고는 1차선 뒷차의 거리가 충분함을 보고는
""엑셀을 밟으면서 1차선으로 빠르게 빠져나감."" 그리고 창문열고 죤나게 쌍욕을 처박았지.
시속이 110정도 되는 상황에서 3차선 차량이 나보다 느렸는데 앞에서 갑자기 그렇게 기어나왔는데
아마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면 사고는 안났을텐데,
그렇다고 속도를 줄이면서 1차선으로 넘어갔으면 1차선 뒤에서 오던 차량도 나만큼이나 깜놀하거나 불편했을거니까.
엑셀을 밟으면서 차선을 급변경한건데. 이게 오랜경험과 내 차에 대한 거리공간감각, 그리고
주변 차간 속도의 계산에서 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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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네비게이션, 차간거리기능 뭐 편하긴 한데.
난 다 안쓰거든. 일단 경보음 삑삑거리는거 듣기 싫어하기도 하고
네비게이션 없을때부터 운전하던게 남아있어서 표지판을 매우 유심히보기도 해서
과속단속 카메라 같은건 그냥 노란색 표지판에 적힌 거리를 보고 판단해서~ 요 몇년새 찍힌적 없고
구간단속 역시 네비보고 신경쓰기 싫어서 발컨트롤로 속도 맞추고 다니고 있음.
차선변경할때는 항상 어깨너머로 확인하는걸 버릇으로 만들어놨고, 뒷차 헤드라이트 눈부신거 싫어서
실내 백미러는 위로 꺾어놓을 정도지.
편의기능이라는게 편하긴한데, 인간의 기능발달을 저해하는거 같기도 해.
내가 이렇게 까지 되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숙련이라는게 필요했는데,
부산에서 여러번 사고가 날뻔한 상황을 피한 건(참고로 주로 당하는 쪽이었음.)
몸으로 익힌 운전기능발달이라고 봐. 우리삶에 다양한 편의기능이 존재하기는 한데,
그만큼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사용하는 인간의 기능은 위축된다는 생각이 점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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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술을 마셔서 그래, 술마시면 뇌가 작아지고 뇌수액 비율이 높아진다더군 | 23.12.19 17: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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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께. 내가 고속운전을 즐기는게, 시발 트롤러 새끼가 한둘이 아니니 보이는데로 재껴서 슈퍼트롤러가 되버린 나. | 23.12.19 17: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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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그상태에서 브레이크 조금만 쎄게 밟아도 과실100%에 보복운전까지 들어가는 사고발생인데 ㅋㅋㅋㅋㅋ 버스기사님 마음이 넓으시구만 | 23.12.19 17: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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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함평나산국도 공사하는데 뒤에 눈안치운 제네시스가 먼저간다고 신호수무시하고가려다 덤프멈춰세움ㅋㅋㅋ 내가 지나가려다 눈안치운거보고 이새끼찐이다싶어서 걍 보냄 | 23.12.19 18: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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