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와의 랑데부의 스포일러)
바이옷. (Biots, Biological robots)
SF 소설 라마와의 랑데부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들이다.
어느 날 거대한 원통형 외계 구조물 라마가 태양계로 진입하고,
인류는 이 미지의 방문자를 탐사하기 위해 엔데버 호를 파견한다.
처음에는 어둡고 차가운 원통에 불과했지만,
태양에 접근하며 라마 내부의 얼어붙은 바다가 녹아내리며 구름이 생겨나고,
라마 내부의 인공태양이 켜지고 엔진이 가동하는 등 라마는 점점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라마 내부의 바다는 점점 원시 지구처럼 유기물로 가득 차며 녹색으로 변하고 산소 농도가 치솟기 시작하는데,
얼마 안 가 라마 안 어딘가에서 생명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명 바이옷이라 불린 이 생명체들은 라마를 관리하는 생체 기계와도 같은데,
라마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걸어다니는 눈동자들부터,
인공 태양을 깨끗하게 닦는 와이퍼들,
그리고 쓰레기를 갈가리 찢어 바다 속에 던져넣어 재활용하는 청소부들까지
라마를 관리하기 위해 철저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인류 탐사대가 운 좋게 샘플을 얻어 분해한 결과에 따르면 입도 소화계도 뭣도 없고,
몸 전체가 근육과 생체 전지로만 이루어진 로봇에 가깝다고
가끔씩 인류 탐사대가 가져온 장비들을 쓰레기로 오해하고 청소하려는(...)걸 제외하면,
인류에게도 철저하게 무관심한, 신비로운 풍경 같은 존재들.
나중에 라마가 태양계를 떠나가는 순간이 오자
인공 태양들의 불빛이 라마의 바다를 가리키며 격렬하게 점멸하고,
모든 바이옷들이 분해되기 위해 신호에 따라 일제히 바다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림 하나 없이 글만으로도 웅장함을 느끼게 만드는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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