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 라마와의 랑데부에는 제 5예수교라는 종교가 등장한다.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은 태양계로 찾아온 거대한 원통형 외계 구조물 라마를 탐사하는 엔데버 호 선원들의 이야기인데,
조연 중 한 명인 보리스가 신자라서 어느 정도 교리가 설명된다.
예수는 바로 외계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것이 핵심 교리.
우주인들이 신자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자들은 성실하고 유능하며 무엇보다 절대 포교나 개종을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는 아주 좋다.
다만 고도의 훈련을 받은 지식인들이 우주예수체험(...)같은 걸 신봉한다는 게 조금은 마뜩찮은 면도 있는데,
대충 맑은 눈의 광인들 이미지인 듯.
나중엔 보리스가 라마는 최후의 심판 이전에 찾아온 방주고 지구와의 랑데부를 위해 찾아온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며,
정확하게 태양계를 노리고 날아왔고 인간이 안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로 든다.
뭐 결국엔 영영 미스터리로 남지만,
주인공에 가까운 노턴 선장의 말로는 종교적인 면을 걷어내면 은근 그럴듯한 주장이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