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니긴 하지만 남방불교에 입문했을 때 작은 꿈이 하나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싸울진 몰라도 적어도 종교모임 안에서는 신앙이있기에 남을 진심으로 미워하고 헐뜯고 그러지 않기를 바랬던 꿈이었다. 물론 언제가 박살날 허황된 꿈이긴 했지만.
그게 그간 정말로 믿었고 초기불교라고 믿었으며 보시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 남방불교가 꿈을 완전히 박살낼줄은 몰랐다는거다.
남방불교에서 수행처도 가고 그러고 있을 때 맨날 들려오는 소리라곤 대승불교 믿으면 사악처 갈 수 있다. 부처님 말씀 왜곡한 이들은 지옥행이다. 뭔 이런 소리 뿐이고.(이런 논리로 남방불교 교리(아비담마) 비판하면 부처님 직설을 훼손하는 정법비방자라고 아예 사후지옥행 확정이라더라??)
심지어는 수행처에 계신다는 분께서 남방불교 스님에 대해서 설명할 때 '교단상 대승불교에 대해서는 무시하지만 실제로는 율장상 대승스님하곤 겸상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하시는 등 대승불교의 '대'자라도 올리면 무섭게도 이단 취급을 하듯이 했다.
그러면 내부는 좀 멀쩡한가? 하면 절대. 수행처 보시는 날마다 줄어들어 사실상 테라와다 종던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저 상황 악화 소식 뿐이었고 테라와다 국내출가는 단기출가 말곤 꿈도 못꿨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수행을 해서 빨리 깨닫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제대로 될 리가 전혀.
지금 남방불교에는 크게 파욱 전통과 마하시 전통으로 나뉘어져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있을 때 파욱쪽 계열 선원에 있다하니 '거기 정법에 맞지 않는다던데'라는 희안한 소리를 들었다.
왜 적대하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거 같더라. 같은 남방불교권이라지만 수행 방식은 달라도 정말 달랐다.
남방불교에서는 성인, 즉, 아라한이 되기 위해 '위빠사나'라는 명상 수행을 해야한다고 가르친다.
근데 이 위빠사나 수행이란게 전통마다 다 다르다. 파욱에서는(직접 들었던 대로) 사마타 수행을 하면 저절로 위빠사나 수행 가능하다며 위빠사나는 물질을 하나하나 계속 식별하는 거라고 했다.
근데 마하시는? 일단 앉아서 하루종일 느낌 관찰. 여기에서 이미 두 전통 간의 충돌은 불보듯 뻔했다. 내부마저 이런데 무슨 대승불교를 대체하겠다는건지?
아 그리고 남방불교에는 성자비방업 적용 범위가 엄청나게 넓은데 다른 사람 보고 이 분 완전 부처님이시다, 아라한이시다. 이러면 지옥 갈 수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지옥간다는 범위는 자기들도 포함인지 건너건너 듣기로는 남방불교 신도 중 태반이 지옥간다고 얘기하더라. 그 소식 듣고 말 같지도 않은 지옥가스라이팅에 그나마 있는 정도 다 털려서 걍 탈주했다.
대승불교가 왜 대승불교인지 알거 같더라(근본주의빼고)....
그게 그간 정말로 믿었고 초기불교라고 믿었으며 보시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 남방불교가 꿈을 완전히 박살낼줄은 몰랐다는거다.
남방불교에서 수행처도 가고 그러고 있을 때 맨날 들려오는 소리라곤 대승불교 믿으면 사악처 갈 수 있다. 부처님 말씀 왜곡한 이들은 지옥행이다. 뭔 이런 소리 뿐이고.(이런 논리로 남방불교 교리(아비담마) 비판하면 부처님 직설을 훼손하는 정법비방자라고 아예 사후지옥행 확정이라더라??)
심지어는 수행처에 계신다는 분께서 남방불교 스님에 대해서 설명할 때 '교단상 대승불교에 대해서는 무시하지만 실제로는 율장상 대승스님하곤 겸상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하시는 등 대승불교의 '대'자라도 올리면 무섭게도 이단 취급을 하듯이 했다.
그러면 내부는 좀 멀쩡한가? 하면 절대. 수행처 보시는 날마다 줄어들어 사실상 테라와다 종던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저 상황 악화 소식 뿐이었고 테라와다 국내출가는 단기출가 말곤 꿈도 못꿨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수행을 해서 빨리 깨닫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제대로 될 리가 전혀.
지금 남방불교에는 크게 파욱 전통과 마하시 전통으로 나뉘어져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있을 때 파욱쪽 계열 선원에 있다하니 '거기 정법에 맞지 않는다던데'라는 희안한 소리를 들었다.
왜 적대하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거 같더라. 같은 남방불교권이라지만 수행 방식은 달라도 정말 달랐다.
남방불교에서는 성인, 즉, 아라한이 되기 위해 '위빠사나'라는 명상 수행을 해야한다고 가르친다.
근데 이 위빠사나 수행이란게 전통마다 다 다르다. 파욱에서는(직접 들었던 대로) 사마타 수행을 하면 저절로 위빠사나 수행 가능하다며 위빠사나는 물질을 하나하나 계속 식별하는 거라고 했다.
근데 마하시는? 일단 앉아서 하루종일 느낌 관찰. 여기에서 이미 두 전통 간의 충돌은 불보듯 뻔했다. 내부마저 이런데 무슨 대승불교를 대체하겠다는건지?
아 그리고 남방불교에는 성자비방업 적용 범위가 엄청나게 넓은데 다른 사람 보고 이 분 완전 부처님이시다, 아라한이시다. 이러면 지옥 갈 수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지옥간다는 범위는 자기들도 포함인지 건너건너 듣기로는 남방불교 신도 중 태반이 지옥간다고 얘기하더라. 그 소식 듣고 말 같지도 않은 지옥가스라이팅에 그나마 있는 정도 다 털려서 걍 탈주했다.
대승불교가 왜 대승불교인지 알거 같더라(근본주의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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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시원론 논쟁 이후에도 아직 한국에 남방불교 기세가 좀 남아있을 때 중국불교-선학 전공하는 분한테 남방불교 얘기 슬쩍 꺼냈더니 껄껄 웃으면서 답하시길... "천년 전에 이미 우리한테 패배한 놈들이 이제와서 그때 그대로 덤벼봤자 상대가 될거같냐?" 지금 상황이 딱 그분 관측대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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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봐도 중국에 처음 들어간 불교는 부파불교(소승불교/아비달마불교)였고, 그 중에서도 현 남방불교의 원조격인 인도 서북부부터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활동한 상좌부계 종파들(설일체유부나 법장부 등) 영향이 큼. 근데 결국 중국+동북아를 석권한 건 대승불교였고, 그건 실용성을 강조하는 중국 종교/사상계에서 제기하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범부가 성인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어 그건 보살 십지수행(화엄)/천태지관 수행(천태)/참선수행(선종)/즉신성불 수행(밀교)/칭명염불(정토종) 하면 됨' 하는 게 가능했던 대승과 달리 부파는 ' 아 그건 아미담마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 가르침에 따라 마음부수가 어쩌고 심소가 어쩌고...'하는 지루하고 현학적인 루트라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것도 큼. 애초에 동남아 현지의 남방불교도 일반 대중들 상대로는 '아 그냥 나무불 하고 자타카 잘 읽고 시주 잘하면 복받고 내세에 미륵보살 만나 해탈함'하고 끝내는 게 일반적임. 수행대중화 주장하는 미얀마도 결국 그런 기복신앙적 신앙이 차지하는 불교계 비중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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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테라와다 남방불교는 초기불교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행결과를 신통으로 보여줄 사람도 없고, 걍 아비담마 갖고 맨날 논쟁만 하니 단합도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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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에 패배한 놈들이라는거에 진짜 체감되네. 지금은 남방불교 명상 광고 말고는 잘 나오는 기사도 없는거 보면 더더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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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용적으로 짱인게 어디든 다 통하는데 남방 부파불교는 대충 아비담마랑 교리만 봐도 답답하고 뭔말인지도 모르겠는데(살다살다 아비담마 부처님 천상 직설이란건 첨봄) 그거 가지고 실용화하려면 걍 짜증부터 날듯. 그런 면에선 선종이 훨 낫구만. 근데 천태종은 천태지관이라...이참에 불교 공부 빡세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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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담마 가지고 토달면 부처님 모욕했다고 지옥행이라는거에 진짜 박수치고 감탄함. 뭐 지금은 디시 테라포밍한 것도 실패했다더만ㅋㅋㅋㅋ 최근에 관리하는거 아예 손 놨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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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걔네들 대체 뭐 얼마나 공부도 수행도 안하고 놀았기에 지들 앞마당도 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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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테라와다 남방불교는 초기불교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행결과를 신통으로 보여줄 사람도 없고, 걍 아비담마 갖고 맨날 논쟁만 하니 단합도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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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초기불교 시원론 논쟁 이후에도 아직 한국에 남방불교 기세가 좀 남아있을 때 중국불교-선학 전공하는 분한테 남방불교 얘기 슬쩍 꺼냈더니 껄껄 웃으면서 답하시길... "천년 전에 이미 우리한테 패배한 놈들이 이제와서 그때 그대로 덤벼봤자 상대가 될거같냐?" 지금 상황이 딱 그분 관측대로임... | 25.12.04 22: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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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에 패배한 놈들이라는거에 진짜 체감되네. 지금은 남방불교 명상 광고 말고는 잘 나오는 기사도 없는거 보면 더더욱ㅋㅋㅋ | 25.12.04 22: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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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담마 가지고 토달면 부처님 모욕했다고 지옥행이라는거에 진짜 박수치고 감탄함. 뭐 지금은 디시 테라포밍한 것도 실패했다더만ㅋㅋㅋㅋ 최근에 관리하는거 아예 손 놨다고ㅋㅋ | 25.12.04 2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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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역사적으로 봐도 중국에 처음 들어간 불교는 부파불교(소승불교/아비달마불교)였고, 그 중에서도 현 남방불교의 원조격인 인도 서북부부터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활동한 상좌부계 종파들(설일체유부나 법장부 등) 영향이 큼. 근데 결국 중국+동북아를 석권한 건 대승불교였고, 그건 실용성을 강조하는 중국 종교/사상계에서 제기하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범부가 성인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어 그건 보살 십지수행(화엄)/천태지관 수행(천태)/참선수행(선종)/즉신성불 수행(밀교)/칭명염불(정토종) 하면 됨' 하는 게 가능했던 대승과 달리 부파는 ' 아 그건 아미담마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 가르침에 따라 마음부수가 어쩌고 심소가 어쩌고...'하는 지루하고 현학적인 루트라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것도 큼. 애초에 동남아 현지의 남방불교도 일반 대중들 상대로는 '아 그냥 나무불 하고 자타카 잘 읽고 시주 잘하면 복받고 내세에 미륵보살 만나 해탈함'하고 끝내는 게 일반적임. 수행대중화 주장하는 미얀마도 결국 그런 기복신앙적 신앙이 차지하는 불교계 비중이 큼. | 25.12.04 2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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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아니 걔네들 대체 뭐 얼마나 공부도 수행도 안하고 놀았기에 지들 앞마당도 털림? | 25.12.04 2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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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초기불교 밀다가 온갖 반박에 대응하느라 지쳤는지 아예 글 나오면 칼삭하다가 이제는 걍 초기불교 가짜라고 해도 방치한다고 카던데ㅋㅋㅋ 그짝 디시 양반들도 체념한듯함. | 25.12.04 2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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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용적으로 짱인게 어디든 다 통하는데 남방 부파불교는 대충 아비담마랑 교리만 봐도 답답하고 뭔말인지도 모르겠는데(살다살다 아비담마 부처님 천상 직설이란건 첨봄) 그거 가지고 실용화하려면 걍 짜증부터 날듯. 그런 면에선 선종이 훨 낫구만. 근데 천태종은 천태지관이라...이참에 불교 공부 빡세게 해야겠다... | 25.12.04 23: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