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나라 시조인 유비가 반평생을 떠돌이로 지냈는데 이미 기반이 마련된 다른 세력에 비하면 당시 입지는 잘 쳐줘도 용병에 불과함. 이 상황에서 군공이 많으면 그게 더 이상함. 군공 많으면 용병으로 쓰는 세력내에서 입지 높아질텐데 그랬으면 손책처럼 진작 정착했음. 사실 정착 성공했는데 뺏겼지만.
그리고 위나라 군공이 많은 것은 조조가 거병초기부터 연주 황건적, 흉노 어부라, 원술, 도겸, 여포같은 주변 세력과 많이 싸웠기 때문임. 애초에 중원에 세력들 다 몰렸고 그 중원 한가운데 조조가 있는데 당연히 많이 싸우게 되고 군공도 많아질 수 밖에 없음.
오나라도 마찬가지임. 손책-손권이 대부분을 강동 내에서 활동했어도 강동 군벌들, 반란 세력, 이민족, 조씨 3대의 주기적인 대규모 침공같은 굵직한 사건들을 거병초기부터 겪었는데 당연히 싸움 숫자에 비례해서 군공 많아질 수 밖에 없음.
그에 비하면 유비는 서주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뺏기고 반평생을 방랑만 했고 적벽 끝나고 형주에서 겨우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승리한 싸움보다는 도주가 많은 것이 자연스러움.
그러니까 촉나라 군공이 숨겨진 것이 많다는 주장보다 유비가 상대 세력에 얹히도록 자기 어필을 잘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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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으로선 나도 관우 고평가 안해서 그러려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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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에서는 다른 세력들에게 우수한 패로 인식될 것이 있었다고 생각함. 근데 용병 특성상 그런 인식에 사령관으로서의 역량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 같음. | 25.08.10 00: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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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나인
사령관으로선 나도 관우 고평가 안해서 그러려니 함 | 25.08.10 00:1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