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공께서 후히 대우 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유장군(劉將軍-좌장군 유비)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함께 죽기로 맹세했으니 이를 저버릴 수는 없소. 나는 여기 끝까지 머물 수는 없으나 반드시 공을 세워 조공께 보답한 뒤에 떠날 것이오.”
유비가 한중왕이 되자, 비시를 보내 관우를 전장군(前將軍)으로 임명했는데, 관우는 황충(黃忠)이 ㅎㅈ군(後將軍)으로 임명되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서 말했다.
"대장부는 평생 노병(老兵)과 같은 대열(同列)에 있지 않는다!"
솔직히 평생 자기 주군 눈치를 본 적이 없는 분이 갑자기 저때만 정치력 생겨나서 그랬다기 보단 걍 혼인제의 듣자마자 본인 머리속에서 떠오른거 직설적으로 박은거에 가깝지 않을지
조공이 허도(許都)를 옮겨 그 예봉을 피할 것을 의논했는데, 사마선왕(司馬宣王-사마의)과 장제(蔣濟)가 말하길, ‘관우가 뜻을 이루는 것을 손권이 필시 원하지 않을 것이니 가히 사람을 보내 손권이 그 배후를 치도록 권할 만합니다. 강남(江南)을 떼어내어 손권을 봉하는 것을 허락한다면 번(樊)의 포위는 저절로 풀릴 것입니다’라 했고 조공이 이에 따랐다.
그 이전에 손권이 사자를 보내 자신의 아들을 위해 관우의 딸을 청한 일이 있는데, 관우가 그 사자를 모욕하며 혼인을 허락지 않으니 손권이 대노했었다.
애초에 이렇게 시계열상으로 안맞는 일화 넣어 놓는 거 보통 왜 이런 일이 생긴거지 설명하려고 부연 설명 하는거에 가깝기도 하고
또 남군태수 미방(麋芳)이 강릉(江陵)에 있고 장군 사인(士仁)이 공안(公安)에 주둔했는데 (※) 그들 모두는 관우가 자신들을 업신여기는 것에 평소 원한을 품었었다.
관우가 출군한 이래 미방, 사인은 군수물자를 공급했으나 그를 돕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자 관우가 ‘돌아가면 응당 죄를 다스릴 것’이라 하니, 미방과 사인은 모두 두려움을 품고 불안해했다. 이에 손권이 은밀히 미방과 사인을 꾀자 미방과 사인은 사람을 시켜 손권을 영접했다.
관우전에서 미방이 배신한 이유에 평소 사이 안좋았다는거 넣는다던지
관우는 병졸들은 잘 대해주었지만 사대부(士大夫)에게는 교만했고, 장비는 군자(君子)는 경애했지만 소인(小人)은 돌보지 않았다. 선주가 늘 이것을 경계하여 말하길, “경은 형벌로써 사람을 죽이는 것이 벌써 지나친데 또 매일 장정들을 채찍질 하고는 그들을 좌우에 있게 하니 이것은 화(禍)를 초래하는 길이오.”라 했으나 장비는 이를 고치지 않았다.
선주가 오(吳)를 정벌할 때 장비는 군사 1만 명을 인솔하여 낭중(閬中)에서 출발해 강주(江州)에서 만나기로 했다. 막 출발하려고 할 때 장비 장하(帳下-휘하)의 장수 장달(張達), 범강(范彊)이 장비를 죽이고 그 수급을 지닌 채 물길을 타고 내려가 손권(孫權)에게로 달아났다. 장비 영(營)의 도독(都督)이 표(表)를 올려 선주에게 보고했다. 선주는 장비의 도독이 표를 올렸다는 말을 듣고 말했다, “아! 장비가 죽었구나.” 시호를 추증해 환후(桓侯)라 했다.
장비 죽을 때 평소 병사들 대우 개같이 했다는거 넣어 놓는다던지
관우 대오외교 실책 줄이려고 쉴드 치다보니 저런 해석이 나오는거 같은데 짜피 저거 아니여도 외교적 실책 너무 많고 관우 캐릭터성에도 영 안맞는데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18.235.***.***
만약 손권이 합비 따잇해서 형주에 대한 중요도가 어느정도 줄었어도 저건 심했을걸 물론 관우 입장에서도 위나라 상대로 탱킹해주는데 손권행동이 곱게 안보이긴했겠지만 손권은 기본적으로 구밀복검을 잘 하는데 관우는 데스모모이마냥 그런걸 숨기질 않아. | 25.07.29 14:19 | | |
(IP보기클릭)211.44.***.***
그게 관우라는 인물 아니겠음? 무슨 복잡한 고민 한다든지 숨기는 거 없이 내지르는거. 보다보면 사람이 이렇게 숨기는게 없을 수 있구나 싶어서 재밌고 형이나 동생에 비해 호감가기도 하는데 수많은 실책 중 하나 줄이겠다고 관우 본연의 캐릭터성을 훼손하는게 아닐지 | 25.07.29 14:21 | | |
(IP보기클릭)61.82.***.***
근본적으로 관우가 재해석때에 나온 역사서의 기록도 "솔직하고, 약자한테 잘 대해주고, 위정자를 싫어하는." 딱 사람들이 좋아할 인상의 인물이기도 함. 다만, 그런 성격을 가지고 위정자가 되버려서 문제지. 위정자를 싫어하는 위정자. 평생동안 협객으로 살아간 남자-> 이게 관우의 캐릭터 성이지. | 25.07.29 14:25 | | |
(IP보기클릭)211.44.***.***
인생 끝까지 정치력이라곤 찾을 수 없는 분인데 그런 해석이 맞나? 육손이 대놓고 빨아주니까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군사뻬시는 분인데 | 25.07.29 14:28 | | |
(IP보기클릭)61.82.***.***
맞지, 위정자가 됬으면 그 자리에 어울리는 행동을 해야하는데 그 위정자인 상태에서도 다른 위정자에 적대하다가 골로 가신 분이니 | 25.07.29 14:29 | | |
(IP보기클릭)61.82.***.***
요컨데 현실에서 사이다만 부르다가 골로가는거랑 비슷함. | 25.07.29 14:32 | | |
(IP보기클릭)211.44.***.***
아 그런 뜻...그런 거라면 맞지 맞지도 않는 자리에 세워놔서 제 명 못살게 만든 한중왕을 탓할 수 밖에 없구나 | 25.07.29 14:32 | | |
(IP보기클릭)61.82.***.***
흠,.. 내가 촉빠라 그런가 좀 듣기 힘든 소리긴하네 그건. 막상 인사배치는 상식적으로 이루어진게 맞아서, 관우 본인이 문제인게 맞음 | 25.07.29 14:38 | | |
(IP보기클릭)211.44.***.***
아니 뭐 인사배치 따진다기 보단. 걍 성도나 남중 정도에 박아두는게 관우 본인에게는 더 나은 삶이었을거라는거 | 25.07.29 14:41 | | |
(IP보기클릭)61.82.***.***
근데 막상 관우 말고는 형주에 갈만한 인물이 없어, 유비가 위연건만 따져도 필요할때는 인사배치를 파격적으로 하기도함. 근데 외지에 있는 거대한 땅을 맡기려면 1.배신할 걱정이 없고 2.군대를 자체적으로 다룰만한 인물인데 그런 인물이라면 관우정도 뿐이지 촉에 미방을 보낸것도 미방의 위치상 배신을 야기하기는 힘든 위치에 있으니까. 유비의 잘못은 오나라를 ㅈ같이 대함. 이거임 이전에 쓴글에 그런걸 적기도 했고 | 25.07.29 14:47 | | |
(IP보기클릭)211.44.***.***
ㅇㅇ 그래서 난 걍 유비 세력이 형주 감당할 여력 안된다고 생각해서 걍 형주 돌려주는게 촉오에 있어 더 나았을거라 생각. 익형 연계에서 나오는 근본적인 한계와 맡길 인선이 불화를 더욱 불태울 관우밖에 없으니 | 25.07.29 14:56 | | |
(IP보기클릭)112.154.***.***
인생 끝까지 정치력이라곤 볼 수 없으니깐 저런 해석이 맞는 게 아닐까 | 25.07.30 11: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