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는 노숙이 경계를 인접하고 있게 되자, 자주 의심이 있었으므로 경계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났는데 노숙은 항상 우호적으로 그들을 진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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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 손권이 사자를 보내 자신의 아들을 위해 관우의 딸을 청한 일이 있는데, 관우가 그 사자를 모욕하며 혼인을 허락지 않으니 손권이 대노했었다. (주6)
(주6) [전략]典略 – 관우가 번(樊)을 포위하자 손권은 사자를 보내 그를 돕기를 청했는데 명을 내려 속히 나아가지 않도록 하고는 또 주부(主簿)를 먼저 보내 관우에게 명을 전하도록 했다. 관우는 그의 지체하고 늦음에 분노하고 또한 스스로 이미 우금 등을 붙잡았으므로 이에 욕하며 말했다,
“오소리 새끼가 감히 이처럼 구는구나. 번성이 함락되고 나면 내가 네놈들을 멸하지 못하겠느냐!”
손권이 이를 듣고 관우가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을 알고는, 거짓으로 손수 서신을 써서 관우에게 사죄하고 몸소 갈 것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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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는 육손의 편지를 살펴보고 그가 겸손하게 몸을 낮춰 스스로 의탁하려는 뜻이 있고, 매우 방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다시 경계하는 바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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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魏)에서 우금(于禁)을 시켜 번성을 구하게 했지만, 관우는 우금 등과 인마(人馬) 수만을 다 잡아 들이고, 양곡이 부족함에 기탁해 상관(湘關)의 미곡을 마음대로 취하였다. 손권이 이를 듣고 마침내 실행에 옮겼는데, 먼저 여몽을 파견해 선봉에 서도록 했다.
최소한의 일관성도 보이지 않으니 여포보다도 외교 수준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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