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로를 타고 달아나다 양양성 서쪽 단계(檀溪) 물에 떨어지니, 물에 빠져서 벗어날 수 없었다. 유비가 급하게 말했다,
“적로야, 오늘 재앙이 닥쳤으니, 가히 힘쓸 만하지 않느냐!”
이에 적로가 3장(丈)을 뛰어 올라 마침내 벗어날 수 있었고 물에 떠올라 강을 건넜다.
- 선주전 -
관우는 그의 지체하고 늦음에 분노하고 또한 스스로 이미 우금 등을 붙잡았으므로 이에 욕하며 말했다,
“오소리 새끼가 감히 이처럼 구는구나. 번성이 함락되고 나면 내가 네놈들을 멸하지 못하겠느냐!”
손권이 이를 듣고 관우가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을 알고는, 거짓으로 손수 서신을 써서 관우에게 사죄하고 몸소 갈 것을 허락했다.
- 관우전 -
이각이 배반하게 되자 왕윤은 이에 호문재, 양정수를 불러 동쪽으로 가서 (양주인을 모두 죽이려 한다는) 오해를 풀게 했는데, 거짓으로라도 온화한 안색을 꾸미지 않고 말하길,
“관동(關東)의 서자(鼠子-쥐새끼)들이 무엇을 하자는 것이오? 경들이 가서 불러오시오.”
이에 두 사람이 떠났으나 (왕윤의 청을 들어 오해를 풀어주려는 것이 아니라) 실은 군사를 불러 되돌아오려는 것이었다.
- 이각, 곽사전 -
골드 쉽, 오소리새끼, 쥐새끼 는 각각
유비를 생존시키고, 관우가 배반당하게 했으며, 이각,곽사의 정권창립을 도왔다는 점에서
삼국지 3대 동물이라 할 수 있음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