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보다 스토리는 후짐 이건 확실함
대신 게임 전반적으로 컷신 배분이 훠어어얼씬 낫고 늘어지는 구간이 없음
1편은 게임으로서의 영역이랑 스토리의 영역이 조화를 못이루고 특정 구간에 몰아치듯 쏟아내는 느낌이었는데
2에서는 이 중간지점을 찾은듯
다만 그 과정에서 스토리의 깊이가 희생된 느낌.
솔직하게 말해서 데스스2에 제일 감탄한게
중반까진 존나 고봉밥에 연출도 지리게 하다가
막판가니까 기술력 한계인지 제작시간 없던건지 급전개 짜쳐지는 게임 한두개가 아닌데
(갈드컵일까봐 제목은 못대겠음)
얘는 꾸준히 흥미롭다가 가면 갈수록 더 스펙타클해짐
롤러코스터 탑승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일단 생각하지말고 받아들이면 존나 신남
근래 해본 게임중에 원탑
이거 하겠다고 플5프로 샀는데 일말의 후회도 없다
게임플레이도 메기솔의 잡임, 액션성을 강화하면서
데스스의 코어 게임플레이인 이동 그 자체에서 오는 느림의 미학을 적절하게 섞은 덕분에
한 40-50시간까지는 그냥 뇌 녹아내릴정도로 중독성 있다고 봄
작품으로서 접근하면 전작만 못할지언정
게임으로서 접근하면 모든 부분에서 진화했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임
진짜 지난 2주간 너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