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6월 5일 발매된 딥 퍼플의 4번째 앨범. 첫 3개의 앨범을 내놓은 후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이안 길런(Ian Gillan)과 로저 글로버(Roger Glover)를 영입한, 소위 '황금 라인업'을 갖추고 나온 첫 앨범이다. 6집 '머신 헤드'(Machine Head)와 함께 딥 퍼플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며, 하드 록/헤비 메탈 시대를 빛낸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멤버가 바뀌고 음악적 주도권이 존 로드(Jon Lord)에서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로 넘어가면서, 그룹의 사운드가 클래식, 사이키델릭 록에서 강렬한 하드 록으로 바뀌게 되었다. 고출력의 헤비한 사운드와 강렬한 속주가 특징이며, 이는 '스피드 킹'(Speed King), '하드 러빙 맨'(Hard Lovin' Man), '블러드서커'(Bloodsucke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엔, 장장 10분이 넘는 딥 퍼플 최고의 대곡 '차일드 인 타임'(Child In Time)이 수록돼 있다.
필자가 소장하게 된 앨범은, 무려 '춘천MBC'에서 갖고 있던 LP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음악 소비 매체가 LP에서 CD로 넘어갈 때, 다수의 방송국들이 자사 창고에 있던 LP를 떨이로 중고 상인에게 처분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중고 시장을 잘 보면 방송국에서 쓰다가 넘어온 듯한 LP가 가끔 보인다.
그런데 필자의 LP는, 사 놓고 몇 번 틀지도 않았는지, 재킷과 디스크 상태가 퍽 좋다. 해설지도, 누가 밑줄 그어 놓은 걸 제외하면,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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