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표절] (장문) 나는 표절에 타락하였다.

[돌고래는 맛있어]

맨밑에 요약있음.

이 글은 내 과거를 회고하며 내가 타락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과거, 나는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즐기는 게임, 영화, 소설, 만화 등 내가 즐기는 것은 반드시 고유이며 최초여야 하고,

표절은 존재해서는 안되며 소비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너무나도 하찮고 너무나도 부끄러운 허영심, 자기만족이었던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 표절을 거부함으로써 '나는 세상의 창작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며, 창작의 최전선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지원가다. 그리고 내가 이것을 하지않으면 나는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된다. 나는 이중적이지 않다.' 그릇된 생각이었다.

물론 이것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가재가 껍질을 탈피하고 성장하거나 탈피해 실패해 죽게되는것처럼 나 자신에게도 탈피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죽음을 맞이하였고, 그 죽음을 부정하기 위해서 내 자신을 부정하게 되었다.

계기는 너무나도 간단한 것이었다.

내가 즐기고 있는 것이 표절을 진행한것이다.

너무나도 슬펐다. 절망했다. 분노했다. 스스로에게 '너는 잘난놈이다.'라는 세뇌를 하며 지키던 자존심이 부서졌다.

그래서 나는 게임을 접었다.

이것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그 이후 나는 소설과 만화책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다시 표절을 발견했다.

절망했다. 분노했다. 슬픔을 느꼈다.

그렇게 나는 탈덕하게 되었다.

물론 이 또한 오래가지 못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남은 취미는 바둑, 오목, 장기 정도가 남았다. 

물론 이 또한 오래가지 못하였다.

세상사에 슬픔을 느끼던 중 나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표절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표절은 대체무엇인가? 오마쥬는 무엇인가? 나도 일부분인정하면서 지내야하는가? 그러면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욕해왔던것들과 다를게 무엇인가?

게임에는 ~라이크라는 장르가 있다.

원본이 되는 게임이 있고 그 게임의 시스템을 가져왔기에 그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미로 ~라이크 형태를 붙인다.

책에는 인용이 있다.

고전문학등에서 강렬한 장면을 현재 장면에 맞게 변형하면서 저 세련되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형태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표절아닌가. 원본이 되는 곳과 미리 준비를 다했는가? 작품의 주인에게 허락을 맡고 진행을 한것인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현대세상에 있는 시스템에는 원본이 있다. 그 원본 모두에게 허락을 맡고서 진행하였는가?

나는 여기서 대답을 하지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나는 한가지 사건을 전해듣게 되었다.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와 닌텐도의 사건.

이미 주인이 있는 내용에 본인이 주인이라고 우기는 형태가 나타난것이다.

놀라웠다. 무슨 생각을 가진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나는 표절에 대한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표절에 관해서 단한가지 마인드만 가지게 되었다.

'본인이 주인이 아니면서 주인인척하면 법정공방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법정공방이 없으면 내가 신경을 쓸이유가 있는가? 회사끼리 알아서 할 내용이다.'

그렇다 나는 타락했다. 부정했다.

요약 

1. 원래 표절 관련된거 있으면 다관뒀음 쓰던물건 버리고 그랬음. 표절욕하면서 본인은 표절과 관련된거쓰면 이중성있는 놈이라고 생각하던게 컸음.

2. 그러다가 내가하는 게임, 내가좋아하는 물품이 싹다 표절관련된거 있는거 확인함

3. 하나둘 버리다보니까 세상에 즐길게 없고 쓸게 없어짐

4. 그러다가 하고프 닌텐도 사건으로 생각이 크게 바뀌고 진짜 중요하면 회사끼리 특허소송이던 뭐던 알아서 싸우는거보고 진짜 문제되면 알아서 싸운다고 생각하게 됨.

5. 지금와서보면 기존 마인드 대로였으면 애플VS삼성 디자인 소송으로 인해서 두개다 못써서 LG폰 써야했었음.

 -> 근데 LG폰은....

[루리웹-2677040933]

표절따지면 식품업계는 다 불매해야함ㅋㅋㅋ

[돌고래는 맛있어]

ㅇㅇ 그래서 답도없다는거 깨닫고 타락함 ㅋㅋㅋ

[루리웹-7529150992]

표절 생각하면 롤도 때려야하고 페이커는 물고빨지만 롤은 싫어해야하고 오버워치는 팀포 배껴서 싫지만 블리자드는 좋아 해야하고 도탑전기 ㅉㄱ는 싫지만 프리코네는 싫지만 블루아카는 좋아 해야하고 애초에 넥슨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로 돈벌었고 미호요 이새끼들도 파쿠리 천지고 맨날 여기저기 파쿠리하고 앤씨 이놈들도 태생이 파쿠리임. 그냥 오히려 어디가 파쿠리 없는지 몰라서 솔직히 모르겠음. 나는 게임 안하지만 애니메이션 소설 좋아하고 특히 다른 컨텐트에서 어떠한 요소도 참조하지않은 순수 창작물 너무 좋아함. 툭하면 영지주의나 성경요소 배낀건 아주 극혐하고 참고로 그 기준은 내 ↗대로임.

[돌고래는 맛있어]

일단 나는 좀다르지만 표절생각하는 순간 내가 즐길게 하나도없어지는게 너무컸음.

당장 윗댓처럼 먹을것도 엄청 줄더라.

근데 내가 더러운데 더러운놈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들었는데

그냥 내가 더러워지기로 했음.

[루리웹-7529150992]

사실 표절은 하나에 불과하지 남양유업 좋은제품 소개한답시고 허구한날 유머글 올리고 SCP 인육빵 직원 죽은 기계로 빵 만든다고 불매운동 한다는놈들도 페미 편의점 사태로 불매운동 한다고 넥슨 몇년에 걸쳐서 시기쳐도 다들 좋다고 콜라보 빵 먹는게 여기임. 표절? 넘어갈수 있어 페미? 넘어갈수 있어? 일본 우익!! 게임을 그냥 깨끗한척 하는것뿐이지 나도 포함해 다들 똥물에 푹 담겨져있으니 너무 낙심하지마 다들 동료임. 여기서 남을 지적하는 사람이 비정상인거임

[돌고래는 맛있어]

님말도 맞음. 이글은 내 회고록이지 남들에게 강요하는 내용이아님.

[1q2w3e4rZ!]

애초에 겜은 그냥 재밌게 여가를 보내기 위함인데
표절이니 뭐니 따지기 시작하면 재밌게 즐길 수가 없음.
어차피 지들끼리 배끼면서 발전하는게 산업 전반이기도 하고.

세상에 게임이 수도없이 많지만, 내 취향에 딱맞는걸 찾긴 힘든 법인데
표절했니 안했니 이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내 선택지만 줄어들뿐

[돌고래는 맛있어]

뭐 도의적으로 어쩌구 소리가 있긴한데
내입장에서는 내가하는건 옳고 너는 아니야! 이소리 하는거부터가 그냥 이중성그자체로밖에 안보여서
내가 그쪽안되고 싶으니까 빌런타락임이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