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데바다시라는 게 있음.
카스트 제도는 유명하지만 이 데바다시는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음.
그래서 이 데바다시가 뭐냐면 사춘기 이전의 여성을 신에게 바친다는 개념임.
대단히 미화해서 말하자면 무녀나 무희 같은 개념인데, 문제는 이 데바다시가 성행위를 강요받는다는 거임.
첫 월경 이후에 처녀성을 푼돈 받고 팔게되는 건 물론이고 돈 많은 사람 첩으로 팔려가거나 지역 사회의 성노예 개념으로 쓰여짐.
물론 종교인 여성의 매춘이 인류사에서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님.
고대 그리스 신전의 무녀들도 매춘을 했고 일본 쪽 무녀도 부류에 따라 매춘을 하곤 했음.
하지만 지금은 21세기고, 데바다시는 자의로 되는 게 아님.
일반적으로 가난한 집에서 돈 때문에 아이를 팔고 나서 신에게 바쳤다고 함.
일단 데바다시가 되면 목에 붉은 구슬 목걸이를 건다고 함.
이게 데바다시의 상징이고 한 번 걸면 영원히 벗을 수 없음.
법으로는 당연히 19세기에 이미 금지했다고 하지만 카스트 제도처럼 현실에선 남아있음.
현대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 구자라트(Gujarat), 카르나타카(Karnataka),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타밀나두(Tamil Nadu), 텔랑가나(Telangana)에서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함.
그 숫자는 좀 오락가락 하는데 최소 18000명, 최대는 다른 지역에 몇 만씩 있어서 수십 만이라고 함.
우연히 알게 된 다음에 충격 받아서 써봤음.
이 글의 정보는 인디아 타임스 기사와 영문 위키를 참고했음.
더 많이 봤음 해서 탭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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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금지됐으니까 도망칠 수 있다면 상관은 없지 않을까요? 다만 저런 경우에는 어릴 때 팔려가서 가스라이팅 당할 테니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데바다시를 돕기 위한 단체도 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높지 않다고도 하고요. | 24.04.23 1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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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에 바쳐져서 단단히 가스라이팅 같은 걸 했을 거 같아. 너는 이 곳에서 벗어나면, 그 목걸이를 벗으면 살 수 없다. 이런 식으로. | 24.04.23 13: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