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의 최종보스 프랭크 호리건은엔클레이브 기지의 폭파스위치를 작동시키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입구정면에 배치된 특수 뮤턴트 사이보그인
'프랭크 호리건'이다.
강력한 전투력과 설득도 말도 통하지 않는 프랭크 호리건이지만
결국 그래봐야 일개 군인에 지나지 않은 자라
그냥 미치광이 괴물 정도로만 볼 수 있는 인물이지만...
바로 기지 내부에서 볼수 있는 엔클레이브 현 지도자
'딕 리처드슨' 대통령을 영무실에서 볼 수있는데
이 작자가 사실상
폴아웃 2편의 흑막을 관장하던 인물임을 알수있다.
물론 당연히 엔클레이브가 악의 세력이고 거기의 수장이니 당연한거 아님?
이라고 할 순 있지만 이전까진 그냥 황무지를 지켜만 보던 엔클레이브가
이 작자가 지도자로 올라온 순간부터 '순수 인간 보존'으로 목표가 바뀌었으며
FEV 바이러스를 개조하여 황무지 변종 생물들(인간 포함)을 모조리 척결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중요한게 이 놈이 우월의식이라던가, 뭔가 개인, 집단적인 사리사욕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다.
이미 주인공과 여타 황무지인들을 괴물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당연히 우리가 지상을 되찾고 인류의 재건을 위해 싸워야 할 돌연변이 몬스터로 취급하는 것이다.
"인류나 생물이나 언제나 진화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럼 너나 나나 다를거 없는데 뭔 개소리임?"
하고 주인공이 까는데
"진화랑 FEV를 통해 급진적으로 변한 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더 우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라고 말하면
"그럴지도, 그래서 인류보존에 있어서 더 크게 문제가 되겠지."
대화 지문을 계속 살펴보면
주인공 밑 황무지 인들을 전혀 인간 취급 하지 않고
진화되서 님들보다 우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라고 하면 순순히 인정하고
그래서 더더욱 위험하다며 인류보존을 위해 제거하는게 마땅하다는 태도만 굳힌다.
우리가 더 뛰어나니 너희가 없어져야한다 그런게 아니라
'우리가 인류다, 너희는 우리를 위협하는 괴물이다.'
이 태도를 꿋꿋히 건재하는 거
심지어 여기서 널 죽인다고 위협해도
"그래봐야 계획 안멈춘다 시간 더 끌리면 나야 좋지."
식으로 본인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기까지 한다.
사실 리차드슨 이전에도 엔클레이브같은 정부출신들이
볼트텍과 볼트 사회실험에 관여해왔기 때문에
무조건 리차드슨만 문제라고 볼 수 있는건 아니다라곤 할수 있긴해도
아무래도 리차드슨 이전 인물들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이런 일을 하다가 본인도 죽을 수 있는데 라며 시도하지 않고 있던 것을
저 미친 신념으로 직접적으로 황무지를 멸망시킬 물질을 개발해냈으니
미친 놈 그 자체일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