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스 에르드라이히 이스트 외스테라이히 운테르탄 / 지상의 모든 왕국이 오스트리아에 복종한다.
이말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시조로 불리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오스트리아 대공인 프리드리히 3세가 즐겨쓴 표어입니다.
정말 이 말대로 신성 로마 제국 붕괴 이후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대립하는 독일 민족의 대표국가로 거듭나고, 열강으로 성장하게됩니다.
오스트리아 대공국에서 제국으로 체제가 변하고, 이후 대타협을 통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변모하게됩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에 없는 땅이 하나 있습니다.
그 땅은 오스트리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땅입니다.
버로 밀라노와 베네치아입니다.
"아니 합스부르크가 왜? 그 땅을 가지고 있음? 이탈리아 땅 아님?"
물론 처음 이 말을 들으면 이해가 안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설명을 시작하죠,
지도에서 빨간 부분이 오스트리아 영토 "시스라이타니아". 초록색이 헝가리 왕국의 영토 "트란스라이타니아" 그 사이에 있는 파란색이 보스니아 공동 통치령
이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토인 시스라이타니아의 영역입니다.
이 지도를 보면 한 곳이 비어버렸습니다.
이 지도는 오헝 설립 이전 존속한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토입니다.
저 왼쪽에 삐죽 튀어나온 곳이 오스트리아 제국이 상실한 영토중 하나인 이탈리아 땅인 밀라노와 베네치아입니다.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의 국장※
오스트리아 제국 시절 저 땅은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제국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반도 북부의 롬바르디아 지역과 베네토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군주는 합스부르크 황제가 국왕을 겸했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영토를 얻을 수 있던 이유에는 역시 프랑스 제1 제국 즉 나폴레옹이 기여했는데
바로 나폴레옹 전쟁 이후 시작한 빈 회의에서 오스트리아는 월경지인 외지로 취급하던 외지오스트리아라고 불린 슈바벤 지역을 포기하는 대신 프랑스 제1 제국이 가지고 있던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을 차지하게됩니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 제국은 이 지역을 묶어서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을 설립하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구성국으로 포함시키게됩니다.
그러다나 페르디난츠 1세 시기 1848년 3월 22일 밀라노에서 5일간 반오스트리아 봉기가 벌어집니다. 이 봉기의 결과로 롬바르디아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고 베네치아에서도 반오스트리아 봉기가 터지고, 산마르코 공화국을 수립했지만 7월 24일에서 7월 25일에서 쿠스토자에서 이탈리아를 통일하게될 사르데냐와 오스트리아 제국이 전투를 벌이고 오스트리아가 승리하면서 8월 6일 밀라노가 다시 점령되고, 롬바르디아 임시 정부는 해산 엔딩...산마르코는 정부가 멸망하면서 다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권으로 들어오게됩니다.
참고로 베네치아는 베네디히(Venedig)라는 이름으로 변경되고, 밀라노는 마일란트(Mailand)로 변하게됩니다.
수도는 마일란트에서 건국 직후 1859년까지 이어지다 이후 수도를 베네디히로 변경하면셔 1859년 수도 이전 후 1866년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이 멸망할때까지 수도를 담당했습니다.
훗날 대타협을 통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세우게되는 인물인 프란츠 요제프 1세
그러나 프란츠 요제프 1세 시기 오스트리아 제국은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이 벌인 제2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에서 패배하게됩니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 제국은 롬바르디아를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에게 넘겨주었고, 이후 사르데냐-피에몬테는 양시칠리아까지 병합하면서 이탈리아 왕국을 설립했고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내에서 영향력을 상실했습니다.
그후엔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존속했으나 1866년 프로이센이 독일의 지배권을 두고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벌였고, 이와 연관되어 제3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이 발발하면서 베네치아마저 이탈리아 왕국에게 넘겨주면서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은 그대로 멸망하게됩니다.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의 존속기간은 1815년에서 1866년으로 18세기에서 건국과 멸망을 겪었습니다.
여담으로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을 상실하면서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한테도 지는등 심각한 상황에 몰렸고 헝가리내 봉기등을 겪다 프란츠 요제프 1세가 헝가리 왕국을 대타협을 맺으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국가가 이어지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토는 시스라이타니아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이 영토를 유지했다면 이탈리아의 통일도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지며, 오헝의 경제를 지탱할 줄도 모릅니다.
실제로 현 이탈리아의 경제 전반이 북부 이탈리아가 지탱하고 있는 만큼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는 오스트리아를 지탱했을겁니다.
하지만 결국엔 이탈리아 왕국에게 빼앗겼으니 if는 상상으로 남겨둬야 겠죠.
오늘은 오스트리아 제국이 상실한 영토,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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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선호 | 23.08.29 13: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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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로이센과 독일 통일의 주도권을 두고 싸운 나라였음... | 23.08.29 1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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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08.29 13:5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