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를 까려거나 이런 느낌은 아닌데.
다시 보니까 "이거 2000년대 영화임 + 진짜 힘겹게 찍었음(까딱하단 완성도 못할정도랬지) + CG회사 안 유명했음"
라는 삼박자가 납득이 되는 수준이라고 해야 되나.
이 모두가 좋아하는 최고의 명장면에서도 느껴지는게
처음 세오덴과 아라곤이 성문 박차고 내려갈때 다리 옆부분 텍스처만 봐도 띠용함
그냥 벽돌모양 텍스처 한장 띡 붙여놓은 수준임
오크 군중들 CG야 뭐 그시절이니 말할것도 없고,
확장판 틀어봤다가 띠용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린스크린 윤곽선도 제대로 안지워진 수준으로 인물 합성된 씬도 있었음
(그러니까 극장판에선 잘랐겠지 생각?)
이러나저러나 반지의 제왕 CG는 확실히 좋은 편은 아님
골룸이나 발록처럼 시대 감안해도 우와우 소리나올 퀄도 많긴 한데
안 좋은 수준 CG는 그 시대 기준으로도 저수준과 동급임
시대가 시대니까 소리 할수 있는데 동시기에 스타워즈는 CG가지고 존1나 개털리던 상황이었는데
(특수효과 그 자체와 동의어와도 같았던 ILM이 전적으로 매달린 시리즈인데도 그렇게 욕먹던게 당시 CG인데)
근데 왜 그때도 안까이고 지금 봐도 영상미, 특수효과 개미친 영화라는 평을 받냐고?
일반인들이 두루뭉실하게 "와 CG 좋다" 라고 말할 장면들 대부분이 실사촬영 특수효과라서 ㅋㅋㅋㅋㅋㅋ
제일 좋은 예시인데 댐 부숴서 몰아치는 급류
저거 물 몰아치는거 실사촬영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미나스 티리스 소품이야 뭐 유명하고........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본격적인 CG의 힘을 보여준 혁신적인 영화! 보다는
할리우드 고전 스펙터클 영화의 마지막 후계자? 같은 느낌으로 좋아함.
벤허, 십계, 지상 최대의 작전 그런 수십년전의 웅대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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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가 짱인게 몇년 지나도 촌스러운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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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실사 특수효과도 이질감이나 촌스러운 느낌은 있는데. 그런 이질감이 들어도 그것조차도 영화의 개성이나 맛으로 느껴지는게 있음. 단적으로 더 씽도 솔직히 그거 진짜 고깃덩어리 괴물보다는 안에 로봇뼈대 넣어놓은 고무소품같음. 근데 그걸 CG로 했으면 더 좋았을까? 물으면 그땐 아니오.지 | 23.07.07 08:3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