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만족 스러웠으나 이게 항상 잘 지워지는게 아니였음.
그러던 어느날.
배트맨 미니어처게임 캐릭터인 블랙카나리를 다시 칠해보고 싶어서 무수 알콜에 담가놨는데.
3일 째 되던날 마치 피부의 각질이 불려져서 뜨는거 같은 형태로 변하기에 뭔가 불안함을 느끼고 꺼내서 도료를 칫솔로 긁어내기 시작함.
그 결과
상대적으로 가는 발목 부분이 바스러지더니 무릎 아래로 동강나버렸다.
여튼 그 뒤로도 무수 알콜은 그대로 써왔음.
보드게임 미니어처는 큰 영향이 없었거든.
그리고 얼마 후 마음에 안드는 미니어처 몇개를 다시 칠할 생각으로 2주 정도 담그며 중간마다 꺼내서 칫솔질로 닦아줬는데.
오래 담그니까 배트맨 미니어처 처럼되는 기미가 보여 꺼내놓음.
문제는 없었으나 처음에 넣었을 때보다 많이 약해졌단 느낌을 받았다.
무수 알콜의 최종 결과물.
한 30분 씩 담가놓고 꺼내서 칫솔질 하는 식으로 닦아줬는데도 알콜이 증발하면 더이상 닦여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던 중 자주 들리던 모델샵 사이트에서 GSW 페인트 리무버를 구매해서 세척해보기로 했다.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는 틈새는 여전히 덜 닦였지만 적어도 드러난 부분은 잘 벗겨졌다.
문제가 없는 건 아니였는데, 무수 알콜도 장갑을 끼고 다루란 얘기가 있었지만 나는 그냥 쓰더라도 크게 문제없었음.
근데 페인트 리무버는 손의 느낌이 확 달라지는 걸 느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장갑 착용 후 닦는게 좋을거 같긴하다.
결론은 미니어처나 프라모델 도색 시, 모델의 재료에 맞는 모델링용 리무버를 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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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수정해야지 고마워용 | 23.06.22 09: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