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실론이라 생각.
아이스티용으로는 닐기리가 좋다고 하고(닐기리만 유독 차갑게 해도 수색이 뿌옇게 되지 않음), 아프리카 홍차들이 수색이 예쁘다고는 하는데 해당 산지 찻잎들을 한국 마트나 매장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음.
(그나마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에서 르완다 찻잎은 구할 수 있음. 닐기리나 케냐 등에서 생산되는 찻잎은 대부분 블렌딩 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서 싱글티 제품은 많은 편도 아니고, 있어도 거의 해외직구해야 하는 상황)
물론 실론도 저지대 산이냐 고지대 산이냐에 따라 좀 갈리기는 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쁘고 맑은 붉은색의 수색과 향긋한 향, 그리고 적절한 몰티함과 탄닌감을 갖춘 차는 역시 실론 밖에 없다 생각.
근데 수색을 제외한 향과 맛은 다른 차도 맛있음.
가향차는 가향된 향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비가향 싱글티나 블렌딩 티는 굳이 가릴 필요가 있을까? 하긴 블렌딩 용으로도 꽤나 쓰이는 아쌈의 강렬함을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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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미야
기호식품은 남한테 폐 안주는 범위 내에서 본인 좋은 게 제일 좋은 거니까여 | 23.03.30 02:5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