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에서
외지인 역할을 맡은
쿠니무라 준
일본은 예산 아끼자며
대충 찍고 마는데
한국은 감독이
햇빛 각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또찍고
안개가 마음에 든다며
또찍고
구르는게 마음에 안든다며
또찍고
폭포에서 물맞는 장면은
쿠니무라준을 설득해서 촬영했다고 하며
(무려 강원도 철원까지 가서 찍음)
쿠니무라 준은
설득이고 시발이고
아니 촬영용 크레인은 어케 가져온거지 하면서
찍었다고 함
참고로 존나 추웠다고
여튼 실제로 곡성은 계획보다
무려 1.5배나 더 많은 촬영을 했고
촬영현장은 예상보다 훨씬 빡셌다고함
하필이면 나홍진에게 납치당한 쿠니무라준은
자기 연기인생에서
이렇게 빡센 촬영은 처음이었다고 하며
일본에서 이렇게 감독마음대로
촬영일 늘이는건 있을수가 없다며
ㅈ빡셌었다고 회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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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감독이 니홍진 인줄 알고 흠칫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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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일본은 독점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동네임. 왜냐하면 도호가 배급점유율 70%로 과독점상태이고 나머지 30%로 쇼치쿠, 토에이, 그외 나머지 영화배급사가 나눠먹는 구조임. 참고로 우리나라 배급사 1위인 CJ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배급점유율 14%로 의외로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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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처음 만난 감독이 나홍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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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나홍진감독이 완벽주의자라해야하나? 만족할때까지 찍기로 유명하다던데..편집만 몇달이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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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 도호가 점유률 70%로 과독점상태이고 (영화관은 2위) 우리나라는 CJ/롯데/NEW/쇼박스 이렇게 빅4가 서로 경쟁하는 상태라 당연히 감독의 힘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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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찍다가 김윤석이 개빡쳐서 서로 싸움까지 했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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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나온거보고 흡족하긴 했을거야 일본영화계가 썩어문드러져서 제대로된 영화라는게 나오질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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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기가 맘에 안 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맘에 드는 연기를 뽑아내는 걸로 유명함. 곡성에서 천우희 배역에 처음엔 가수 현아를 캐스팅하려고 한 게 쌩판 초짜라도 어떻게든 자기 원하는 연기 뽑아낼 자신은 있어서였다는 카더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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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홍진은 한국 감독 중에서도 빡쎈 스타일이긴 함. 물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촬영현장이 일본보단 좀 더 원하는 결과를 뽑기 좋은 환경은 맞는 것 같음. 유명 감독들에겐 더 자유도가 있는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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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감독이 니홍진 인줄 알고 흠칫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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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진? | 21.04.27 02: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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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레데스 | 21.04.27 0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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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피부 성애자
| 21.04.27 0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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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만그런거 아니어구나 ㅋㅋㅋㅋㅋㅋ니혼진???이러고 봤다 | 21.04.27 0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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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진이 나홍진때문에 고생한 썰.txt | 21.04.27 03: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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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처음 만난 감독이 나홍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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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 갈려나가기로 유명하다던데ㅋㅋ | 21.04.27 0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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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까마귀
애초 일본은 독점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동네임. 왜냐하면 도호가 배급점유율 70%로 과독점상태이고 나머지 30%로 쇼치쿠, 토에이, 그외 나머지 영화배급사가 나눠먹는 구조임. 참고로 우리나라 배급사 1위인 CJ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배급점유율 14%로 의외로 낮음. | 21.04.27 0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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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20
ㅇㅇ 그래서 의욕도 안나고 열의도 없고 | 21.04.27 0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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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문화 전반을 독점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네? | 21.04.27 0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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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만 따졌을때 저정도고 다른데도 발이 넓을껄 | 21.04.27 0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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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만 따지면 4파전이고 문화전반으로 보면 CJ가 큼 | 21.04.27 07: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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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 도호가 점유률 70%로 과독점상태이고 (영화관은 2위) 우리나라는 CJ/롯데/NEW/쇼박스 이렇게 빅4가 서로 경쟁하는 상태라 당연히 감독의 힘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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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가 투자, 제작, 배급, 상영 다 해쳐먹는 구조인데 위원회까지 지들이 돌림. 독과점이 아니라 그냥 혼자 다 해쳐먹고 신규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미친 구조;; | 21.04.27 0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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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나홍진감독이 완벽주의자라해야하나? 만족할때까지 찍기로 유명하다던데..편집만 몇달이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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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찍다가 김윤석이 개빡쳐서 서로 싸움까지 했었음ㅋㅋㅋ | 21.04.27 02: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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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부
배우 연기가 맘에 안 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맘에 드는 연기를 뽑아내는 걸로 유명함. 곡성에서 천우희 배역에 처음엔 가수 현아를 캐스팅하려고 한 게 쌩판 초짜라도 어떻게든 자기 원하는 연기 뽑아낼 자신은 있어서였다는 카더라가 있음. | 21.04.27 0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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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초보 연기자에게 원하는 연기 뽑아낼려면 무시무시 하겠네.. | 21.04.27 0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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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선생님일세 다른의미로 | 21.04.27 03: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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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있지만 날씨 맘에 안든다고 맘에드는 날씨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 찍고 조명 맘에 안든다고 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 찍고 장난 아니더라 | 21.04.27 0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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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면서 그러는게 아니라면 장인정신이라고 해야하는건가? 어쨋든 곡성은 잘 나왔으니까. | 21.04.27 05: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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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한테 그 배역의 가능성을 봤기도 했겠지. | 21.04.27 07: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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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나온거보고 흡족하긴 했을거야 일본영화계가 썩어문드러져서 제대로된 영화라는게 나오질 못하니
(IP보기클릭)223.39.***.***
영화 완성본은 보고 존나 마음에 든다 인터뷰 했음 | 21.04.27 1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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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홍진은 한국 감독 중에서도 빡쎈 스타일이긴 함. 물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촬영현장이 일본보단 좀 더 원하는 결과를 뽑기 좋은 환경은 맞는 것 같음. 유명 감독들에겐 더 자유도가 있는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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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들과 인터뷰한 영상 보면 우리나라 촬영현장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거 현장에서 파이널컷을로 가편집해서 바로바로 모니터링 한다고 말했더라구. 한국 감독들 성격이 급해서라나. ㅋㅋㅋ | 21.04.27 0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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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20
봉감독도 빡세면 빡셌지 널널한편은 아님 | 21.04.27 03: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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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20
자기 마음에 들면 그렇게 하는데 그 살인의 추억떄 롱테이크 찍는다고 컨디션 안좋은 변희봉을 논두렁에 10여번 굴렸음 (...) | 21.04.27 0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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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20
크리스에반스가 말했던건 촬영동선에 대한 이야기에 가까움. 보통은 감독이 비전과 계획이 봉감독 보다 철저하지 않아서 같은 장면을 찍어도 구도나 촬영동선을 현장에서 엄청 많이 가져 간다고 함. 그렇게 찍고나서 편집에서 ‘어? 이게 좋네.’ 하고 가져가는 거지. 반면에 봉감독은 카메라의 구도 동선은 계획한 대로 진행함. 이미 머리속에 어떤 구도와 동선으로 찍을지 다 계획되어 있거든. 대신에 그 동선과 구도 안에서 연기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테이크를 반복하는 거임. 이게 배우들에게도 좋은게 동일 구도와 동선으로 연기를 반복하기에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고 감정을 잡는데 도움이 됨. 즉 봉감독 스타일은 배우가 연기 하는데 도움을 주는 환경이긴 하지만 그 환경 안에서는 존나 열심히 해야 함. 위에 형이 변희봉 쌤 이야기 한 것도 그렇고 김혜자 쌤도 달리는 장면 맘에 안들어서 계속 부탁한 에피도 꽤 유명함. ㅋㅋ | 21.04.27 03: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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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괴물 아닌가? | 21.04.27 04: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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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그건 진짜로 넘어진거 송강호가 애드립으로 커버친거 아닌가 | 21.04.27 07:54 | | |
(IP보기클릭)133.32.***.***
ㄴㄴ 구르는거 전부 계획된거임 | 21.04.27 1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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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감독의 취급이 좋은 편은 아닌지 프로젝트 여러개 돌려서 작업하다고 하고. | 21.04.27 02: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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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식임 그래서 제작위원회 같은게 있고 무난하게 여러편 찍기는 좋은데 대작만들어 내기에는 별로임 | 21.04.27 0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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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감독때 워낙 감독이 마이웨이해서 제작비 폭등시킨 트라우마이기도 함 감독에게 권한을 너무 주다보니 안위를 우선시하는 영화사가 감독권한 크게 없앰 | 21.04.27 03:03 | | |
(IP보기클릭)121.147.***.***
한국은 감독이 시나리오 원작자인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일본은 진짜 카메라만 잡을줄 아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다고 헐리웃 처럼 분업화도 아니고 창작예술업인데 월급제로 돌아가는 구조가 개판임. | 21.04.27 0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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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 | 21.04.27 03: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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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아키라 작품보면 왜 제작비가 폭등하는지 알게되지.. | 21.04.27 07: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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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배우들은 연극톤 연기만 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매소드 연기 졸라게 잘 하는 거 곡성에서 처음 알았음 글고 강철의 연금술사 실사판 포스터에서 쿠니무라 아재 봤을 때 두 번 놀랐음. | 21.04.27 07: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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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님은 일정과 예산을 기가막히게 넘기지 않고 재촬영은 없지만 스토리보드 안에서는 테이크를 많이 가져가는 분임. 배우들 연기 자유도를 올리는 걸 좋아햐셔서. 그 때문에 김혜자 쌤이 달라는 장면 하나로 테이크 엄청 많이 끊어서 고생 엄청 많이 하셨음. 그 양반도 보통내기는 아님. 끝내 원하는 테이크가 안나오면 A배우가 연기 잘한 테이크랑 B 배우가 연기잘한 테이크를 컴퓨터로 합성한 적도 있을 정도임. 이것도 오스카 감독상 후보들과의 대담해서 밝힌 내용. | 21.04.27 03: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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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도 개무섭 | 21.04.27 0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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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스포일러 많이 당하긴 했는데 언젠가는 보고싶긴함 | 21.04.27 0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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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영화보면서 공포를 느낀 진짜 몇 안되는 영화임.... | 21.04.27 03: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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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때매 그 언젠가가 더 멀어졌어 ㅠㅠ | 21.04.27 0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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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도 그렇지만 영화내내 압박감이 쩔죠 영화를 보기만 했는데도 진이 빠지는 기분 .. | 21.04.27 0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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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느껴도 꼭한번은 봤으면 싶음 나도 공포 잘못보는데도 흥미진진했음ㄹㅇ | 21.04.27 04: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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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아득해지더라 엔딩도 그렇고 내가 뭘 본거지? 싶어서 따로 영화해석 찾아보고 | 21.04.27 07: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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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공포 잘 못보는데 극장에서 막 극포반 부분 무서운거아니야?하면서ㅈ레 겁먹고 그래ㅛ는데 별거 아니었다더라. 막 뭐지?뭐지?이러면서 늘어지는부분없이 잘 봤어. 늘어지는거 싫어하는데. 막막 깜놀공포 이런거 아니니까 함 바바. | 21.04.27 10: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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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은 페르소나 송강호 배우와 지금까지 계속 작품을 함께함 나홍진 감독은 초기에 김윤석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씀 김윤석 배우는 송강호 배우와 같은 극단 출신의 절친 나홍진과 김윤석은 황해 때 ㅈㄴ 싸우고 다시는 같이 영화 안 하기로 함 | 21.04.27 03: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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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은 한 여름 더울 때 기생충 촬영을 해서 아역배우만 가을에 촬영 나감독은 추격자가 여름 배경인데 한 겨울 제일 추울 때 찍음 편의점 앞에서 김유정이 라면먹고 김윤석이 담배 피는 장면 당시 너무 추워서 김윤석이 얼음 물고 대사쳐도 입김이 나와서 담배피는 장면으로 바꿨는데 김유정은 반팔 여름 옷 입고 찍음 | 21.04.27 03: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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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열정페이로 만들어진거라서 감당이 안되는 시점이 와버림 | 21.04.27 08: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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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242484670
풍림화산이 나왔을때가 절정이였던거 같기도 해 | 21.04.27 07: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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