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섭니다.
10시반 비행기를 타려고 집에서 6시에 출발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늦게 출발했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짐 부치는 것 부터 셀프로 되어 있어서 헤메시는 분들도 계시고
보안 검색대 빠져나가는데도 20분 넘게 걸린 듯 합니다.
일단 들어왔으니 아침부터 해결합니다.
이번 여행 때문에 일부러 카드를 만들었으니 라운지 이용해 봐야죠.
마티나 라운지에 갔는데 15분쯤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딴 것은 몰라도 여기 떡볶이가 맛있더군요.
먹고 면세품 찾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비행기 1시간반 남짓 타니 나고야에 도착합니다.
시내까지는 뮤스카이를 이용합니다.
표를 사는 곳에서 마나카를 구입했고,
뮤스카이 지정석은 탈까 말까 고민 끝에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숙소는 사카에로 잡았지만 우선 나고야역의 에스카로 갑니다.
나고야 명물인 나고야 코친으로 만든 오야코동을 먹기 위해서죠.
닭다리살이 쫄깃하다 못해 아삭한 느낌까지 들고, 계란은 진하고 부드러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 끼 부터 맛있는 음식을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나고야 도큐 호텔에서 묵었는데 고층으로 배정받아서 뷰가 좋았네요.
방도 리모델링을 했는지 모던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위치 좋은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구요.
짐을 풀고 사카에로 나옵니다.
나고야에 대한 평가들 중 대전+울산을 섞은 느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길 보니 진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녁은 호루몬을 먹으러 옵니다.
된장에 무친 돼지곱창인 미소톤쨩인데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네요
같이 주문한 바카큐리는 저민 오이에 참기름소금장을 얹은 것인데 고기와 궁합이 발군이었네요.
미노 (양) 도 주문했는데 다이아몬드 커팅에 된장을 발라 구우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원래 두툼한 양이라 씹는 맛도 좋았고 양의 향과 맛도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육개장호루몬라멘을 주문했는데, 육개장 맛은 전혀 아닙니다.
진한 일본 라멘에 고춧가루로 빨갛게 만든 느낌인데 진한 풍미가 느껴졌네요.
사카에는 야경이 좋네요.
탑을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탑 아래에서 바라보는게 제일 이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용과같이 5의 긴에이쵸를 생각하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용과같이 스튜디오 역시 대단하네요.
실제 장소의 느낌을 게임으로 아주 잘 구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은 라멘으로 시작합니다.
600엔짜리 아사라에 100엔 파 토핑 추가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츄카소바인데 느끼하지 않아 특히나 마음에 들었네요.
밥먹고 나고야 성을 둘러 봅니다.
나고야에 왔으면 여긴 꼭 가야겠죠.
근데 천수가 닫혀 있어 아쉬웠네요.
내성 해자에 고라니인지 사슴인지도 살고 있더군요.
펜스가 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키우는게 아닌가 싶긴 했네요.
원래 나고야성에서 오전을 보내고 긴샤치요코쵸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나고야성 구경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도쿠가와 미술관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고야성 보다 여기가 더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나고야성 안에도 전시관이 있다는 걸 사실 몰랐거든요...
여행 마지막 날 알아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또 가야겠네요..
점심은 뭘 먹을까 구글맵을 찾아보다가 미술관과 인접해 있는 식당이 평점이 좋길래 가봤습니다.
요 사진이 초밥이 포함 된 정식으로 3천5백엔인데 구성이 너무 푸짐하고 다양했습니다.
아주 비싼 재료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맛을 잘 살린 느낌이었네요.
후식도 나옵니다. 떡과 팥의 조합이 좋았구요,
아이스크림이 우유맛이 아주 농후하게 나는데, 짭짤한 맛까지 더해져 끝내주게 맛있었네요.
도쿠가와엔도 둘러 봅니다.
사진 가운데 있는 집이 다실 인데 마루에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길래 30분정도 물멍을 때리면서 쉬었네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고오급 야키토리집에 왔습니다.
코스로 나오는데 저는 9천8백엔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야키토리에 10만원을 태웠네요.
그런데 여기 진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츠쿠네와 네기마도 좋았고 베스트는 데바사키였습니다.
셋째날도 라멘입니다.
사카에역 상가에 있는 가게 인데 이 가게는 멸치육수가 포인트입니다.
농후가 제대로 멸치의 강렬한 맛 이라고 하던데,
저는 아침이라 적당히 쇼유로 먹었고 맛있었습니다.
이 날의 계획은 이누야마성을 둘러보고 오스쪽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습니다.
나고야역에서 특급을 타고 이누야마고엔으로 갑니다.
이왕 가는거 전망석을 추가 요금을 내고 탔습니다.
그런데 아침해 때문에 눈이 부셔 혼났네요.
저 멀리 이누야마성이 보입니다.
전날 내린 눈 덕분에 한 층 더 운치가 있네요.
오픈런으로 달렸더니 정말 한적한 이누야마성이 펼쳐집니다.
천수에 올라보니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번 일정도 일찍 끝나 버립니다.
나름 천수 내부를 샅샅히 보고 경내도 천천히 둘러봤는데 10시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실행에 옮깁니다.
계획은 바로 기후성에 가는 것 입니다.
오다 노부나가의 기후성을 눈꽃과 함께 보게 되다니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특히 여기 천수는 산 정상에 위치해서 멀리까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나고야 시내까지도 보이네요.
로프웨이 아래쪽의 정원도 운치 있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배가 고픈데 기후는 정말 예정에 전혀 없던 곳이라 아무 정보도 없었네요.
역사를 둘러보던 중 링거헛이 보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용과같이에서만 가봤는데 실제로도 가보게 되네요.
여기 그런데 맛이 꽤 좋습니다.
매운맛은 없지만 과도하게 기름지지 않고 감칠맛이 잘 살아 있었네요.
식사를 하고 몸이 너무 피곤하지만, 기후까지 와서 여길 안 가 볼 수 없습니다.
바로 세키가하라 입니다.
전시장 내부 사진을 못찍는 것은 아쉽지만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실감 영상도 보고 전투에 참여했던 장수들의 갑옷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곳이 아닌가 싶네요
거기에 눈까지 내려서 운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보니 세키가하라 전장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저 멀리 이시다 미츠나리의 본진터가 보입니다.
말 그대로 반경 2km 이내의 지역에서 단 6시간의 전투로 이에야스가 천하의 주도권을 쥐게 되죠.
전망대에서 직접 보니 다이묘들은 상대방의 진영이 훤히 보였을 듯 하네요.
이번 저녁에도 힘 좀 줬습니다.
나고야에서 삿포로처럼 대게를 먹어봅니다.
사실 여길 온 이유는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카니도라쿠 같이 게 요리 전문점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 회는 역시 달고 부드럽고 맛있었구요.
종일 추위에 고생한 몸을 카니스키로 녹여봅니다.
이것도 정말 맛있었네요
조수이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합니다,
식당 위치가 애매하게 후시미 근처라 한 정거장을 지하철 타기 애매해서 걸어서 사카에까지 갑니다.
누가 나고야 거리가 재미 없어서 노잼 도시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제 눈에는 이 것도 저 것도 다 나름 예쁘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역사 덕질을 충분히 해서 그랬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각도는 용과같이5에서 이자카야 다루마에서 스샷을 찍으면 나오는 구도 입니다.
나고야에 왔으니까 데바사키는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숙소 근방의 세카이노 야마짱에 가봅니다.
사실 제 입에는 그냥저냥했네요.
전 날 먼 거리를 여행한 터라 피곤하기도 했고,
혼자 꽤나 많이 달린 상황이라 숙소에서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박을 할 다른 숙소로 짐을 옮기고 오스로 와봅니다.
이 날의 목적은 야바톤과 쇼핑입니다.
오픈 15분전에 줄 서서 오픈런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12시도 안되었지만 일단 생맥 한 잔과 모츠쿠시를 즐겨봅니다.
모츠쿠시는 돼지곱창을 꼬치에 꿰어 된장소스에 끓인 음식인데, 잡내 없이 맛있었네요.
그리고 철판 미소돈까스가 왔습니다.
후기를 보면 너무 짰다고 이야기 많이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소스가 부족했네요.
파 추가해서 먹었는데, 요게 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인가 돈까스는 소화가 어렵네요.
밥은 많이 남기고 돈까스부터 우선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나서 본격적으로 오스를 둘러봅니다.
패미콤 미니나 슈퍼패미콤 미니를 사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 물건이 없네요.
그 밖에는 저 혼자 온 터라 딱히 살게 없어 산책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아츠타 신궁에 왔습니다.
이 날 토요일이라 일본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그것도 꽤나 진중하게 절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쉽게 사진을 찍을 분위기가 아니었네요.
그래서 적당히 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두 번째 숙소는 나고야역에 있는 메이테츠 그랜드 호텔입니다.
귀국 비행기가 9시 이다 보니 사카에에서 넘어오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숙소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여기 층수가 높아서 그런지 뷰가 좋더군요.
야경도 꽤 멋졌구요.
기대 밖 이었습니다.
저녁은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와 와사비를 넣어 먹는게 제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옵니다.
말 그대로 거의 오픈런으로 온 듯 합니다.
보안검색도 5분이내로 끝냈고, 출국장이 한적하네요.
배가 고파 아침으로 규동 한 그릇 먹습니다.
누가 자꾸 나고야가 노잼 도시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유잼이었습니다.
센고쿠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둘러볼 곳이 정말 많은데,
아즈치성과 코마키성터도 가보고 싶었네요.
저는 도요타 박물관도 관심이 있었는데 일정이 안되서 가지도 못했구요.
눈 구경이 하고 싶으면 버스 일일투어로 시라카와고도 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다음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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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기분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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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먹고 지내기 좋은 도시죠 관광은 근교로 가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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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성과 정원 예술입니다 풍경 저 에스카 정확히 뭐라고쳐야하나요 구글맵에? 저장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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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음식도 참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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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드셨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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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성과 정원 예술입니다 풍경 저 에스카 정확히 뭐라고쳐야하나요 구글맵에? 저장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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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開総本家 名駅エスカ店 이네요 | 26.02.02 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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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토리카이 총본가로 검색하셔도 됩니다. 사카에 쪽에도 지점이 있더군요 | 26.02.02 0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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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다감사합니다 | 26.02.02 05: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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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먹고 지내기 좋은 도시죠 관광은 근교로 가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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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근교에 가볼만한게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급행이 잘 되어 있어서 오래 걸리지도 않구요. | 26.02.02 0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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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음식도 참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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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6.02.02 0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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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드셨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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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키로는 불었네요 ㅎㅎ | 26.02.02 0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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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이 댓글에 기분 좋아졌습니다 | 26.02.02 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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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두 곳 모두 1인실 10만원 초반에 다녀왔습니다. 도쿄는 더 비싸더라구요. | 26.02.02 0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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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먹부림과 세키가하라가 포인트 였습니다. | 26.02.02 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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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볼거리가 많아서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26.02.02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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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덕후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전국 영걸들의 이야기를 따라 다녀 보는게 너무 재미 있었거든요. | 26.02.02 15: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