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에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으면 고민도 않고 마파두부를 고를 정도로 마파두부를 사랑합니다.
그동안은 거의 한국식 마파두부만 먹었지만 작년에 마라향에 빠진 뒤부터는 중국 현지식 마파두부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명동에 있는 마파사천뚝배기라는 묘하게 한국식과 중국식 감성이 섞인 상호명의 가게였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중국인에 직원들도 모두 중국인이었습니다. 메뉴들도 평소엔 거의 이름도 못 들어본 중국 요리들이어서
호기심이 갔지만 처음 들른 가게는 무조건 그 집의 대표 메뉴를 시켜야한다는 저만의 철칙에 의해 마파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입술과 혀가 덜덜 떨릴 정도로 매우매우 얼얼하고 맵지만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달달함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무자비한 화자오의 후려치는 듯한 매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평소에 밥 한 그릇을 다 먹는 편이 아닌데 이런 요리 앞에선 당해낼 수 없죠.
메뉴판을 보니 마파두부에 고추 표시가 2개 되어있던데 3개 표시가 되어있는 다른 메뉴는 도대체 얼마나 얼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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