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현재 엑박에서 필요한 것

[데드아톰]

엑시엑을 발표한 이후  엑박 분위기는 구엑박 나온 이후 가장 좋은 상태라고 봅니다. 

이런 분위기에 들떠서 실수라도 할법한데도 필 스펜서는 나름 점잖지만 자신들의 장점을 잘 어필 하고 있죠.

몇년전부터 해오던 일들이 이제와서 조금씩 결실을 맺는 느낌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몰아서 엑박에게는 꼭 해야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만들어진 악의적인 우스갯거리 밈이죠.

예를 들자면 이런것들 말입니다. 

"엑박 한글화 안됨"

"엑박 독점게임 없음, 독점 게임 신경 안씀"

"엑박 일본게임 없음"

등등

맞는 말 아니냐고 하겠지만 사실과는 좀 다르죠. 안됨,없음이 아니라 적음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저렇게 말하고 있으니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물론, 나름 콘솔 유저조차도 안됨,없음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화의 경우  확실히 엑원 초반에 포르자호라이즌2로  똥볼을 거하게 찾었고 씨오브시브즈와 스테이트오브 디케이가 나올때쯤 완전히 손을 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부분 독점작은 한글화가 되었고 기어즈는 더빙을 할정도로 열심히 로컬라이징 중이죠. 서드파티의 경우 국내 유통사통해서 나오는 일부 게임과 몇몇 일본 개발사 게임 빼고는 대부분 같이 한글화가 되고 있구요. 실제로 유통사가 엑박버전 빼고 한글버전 한국 후 출시하는 게임중에서도 이미 엑박에선 한글화 되어있던 게임도 다수구요.

하지만 그때 만들어진 한글화 안됨은 게이머 인식에 각인됐죠. 

이걸 바로 잡지 않으면 엑시엑 역시 결국 매니아들만 열광하는 게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엑박한글화 안됨 -> 엑박 한글화 적음, 플스의 2/3 수준. 단 최근 1~2년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한국어 더빙작은 오히려 더 많음

엑박독점게임 없음 -> MS 독점작 정책으로 타 콘솔로 즐길수 없는 게임들은 꽤 있음, 1~2년간 퍼스트를 열개이상 인수해서 많은 퍼스트 게임 출시 대기중

엑박 일본게임 없음 -> 확실히 플스나 스위치에 비해 일본 게임 모자람. 하지만 엑원 일본 점유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중소개발사가 아닌 캡콤,프롬,남코등 유명 일본 게임 및 원피스,나루토등 유명 IP 일본 게임들은 엑박에도 출시되고 있음.  

이런식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이런것들을 MS에서 제대로된 홍보 및 운영을 통해 바로잡아 줘야하는데 한국지사가 유령수준이다 보니 유정군님 같은 유저가 힘겹게 알리고 있는 상황이죠.

지난번 로컬라이징 관련 기사를 보고 판단하기엔 이런 상황은 미국이 아닌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박이 격는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필 스팬서는 기기도 잘만들었고.게임패스나 엑스클라우드, 하위호환 등 시스템도 잘 자리잡고 있으니

홍보부서 관리도 제대로 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해줬으면 하네요. 

전 플스2 시절 소콤하다 엑박으로 고스트리콘 한번 해보고 패드 때문에 구엑박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이제 플스패드가 나름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엑박패드에는 한참 모자라 엑박을 메인으로 사용중이죠

그러다보니 엑시엑이 대박 나서 지금보다  한글화도 늘고, 일본 중소기업 게임들도 많이 출시되길 바라는 중입니다.

[Malcoms]

공감 좋은 분석입니다
특히 엑박 한글안됨은 진짜 옆동네 광신도들이 선동과 날조로 만든거죠 한국에도 따로 제대로된 부서좀 생겼으면 좋겠네요

[삼각라인]

구엑박 고스트리콘1 아일랜드 썬더 정말 명작이었죠..

[미미큐]

적더라도 패키지는 발매해야 합니다.

[데드아톰]

사실 엑박 구매할때 타이탄폴이랑 데라3 패키지 구입했는데... DL버전 한번 구매후 DL이 너무 편해서 패키지는 배그 빼고는 하나도 구매 안하고 있습니다. 타이탄폴은 다시 DL로 구입 몇번이나 고려했구요.
하지만 실물 소장욕 있는 사람도 있으니 케이스 + DL 코드로 패키지 판매해주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alexs]

해당 문제는 아주 간단히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스토어에 지원언어 표기하고 그냥 엑박게임이면 무조건 공식 사이트 xbox.com 둘러보게 하면 저런 말 안 되는 논란 자체 안 나오게 할 수 있죠. 그러기 위한 홍보를 하면 말이죠

[데드아톰]

네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표기와 '홍보' 모두 중요할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둬도 현재 같은 상황이라면 찾아보지도 않고 욕할테니까요.

[아이카람바]

저도 패키지 취급안함이 꽤나 큰 타격이던데..

[데드아톰]

일단 한국에서 엑원이 실패한 상태라 유통사가 엑박버전을 출시할 매력을 못느끼다 보니... 패키지 출시가 어려워졌죠. 한국 MS가 그런 게임 자기들이 따로 유통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손놓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악순환인듯 합니다.
엑시엑이 잘되면 유통사는 자연스레 같이 패키지 출시하겠죠.

[nobis]

엑박 한글 안됨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식사이트및 판매사이트등에서도 한글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게 문제인겁니다
유정군님 같은분이
개발사나 유통사에 한글화에 대한 문의를 안햇으면 대부분 타이틀들이 발매전까지는 한글화가 되어있지는 자체도 모를겁니다
만약 게임패스로 나온 용과제로
세키로등도 개발사에 문의해서 답변을 얻지 못햇다면 한글화에 대한 정보를 모르시는분들이 많으셧겟저
우선 공식사이트에서라도 한글화 표시를 해주는게 우선이라고 보여집니다

[데드아톰]

물론 표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욕하는 분들이나 엑박을 구매하지도 않고 들리는 여론에 영향을 받아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분들은 어차피 제대로 알아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하더라도 사람들은 모르거예요.
제대로 할것, 제대로 하고 있다는것을 알릴것 모두 중요하다고 봅니다.

[connor kenway]

애초에 마소가 할일을 유저가 하고 있다는게 문제인듯

[데드아톰]

그게 제일 문제죠. 하지만 상황상 그게 고쳐질 기미는 안보이니 상황에 의해서 개선될수 있길 바라는 거죠.
잘팔리면 제대로 한다. 제대로 하면 잘팔린다.
닭이먼저든 알 먼저든 하나라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복시리즈]

멀티 유저로서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퍼스트 독점작은 일단 빼고.

삼국지13은 팔지만, 삼국지14 는 안팔고.
이스 이터널은 팔지만, 그 외는 전멸이고.
용과같이7 은....언제 출시할지 모르고.

이게 뭘 의미하냐면..
해적무쌍4가 지금은 나왔지만, 그 후속들은 언제든지 안나올 수도 있다는 것임.

게다가 일본쪽 덕후 게임(?)은 전멸이고.
최근의 13방위기병도 없고.
오래된 아이돌 마스터 같은 게임도 없고.

야구게임도 현세대기에는 없어서, XSX 가야 더쇼.

깔라고 까는게 아니라.
할 게임이 없어서 멀티 돌리게 됩니다.

한글화 이슈는 덤이죠.
소니가 한글화 하는 건 지들 할일 하는 거고.
마소는 그런 요청할 부서도 없는데 무슨..

[데드아톰]

위에 적어두었지만 일부 몇몇 일본개발사 ( 팔콤,세가등)과 일본 중소기업 게임은 안나오고 있다고 적어두었습니다.
그나마 나오는 게임의 경우 대기업이거나 유명IP기반 게임이라고 적었는데...
한마디로 대기업이나 IP기반은 내수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글로벌 매출을 생각하다보니 일본에선 전멸한 엑박으로도 출시하고 있는거죠.
중소기업 특징상 내수위주로 사업할수밖에 없고... 코에이의 경우 대부분 같이 출시하는 편이지만 삼국지의 경우 아시아 시장 매출이 대부분이다 보니 엑박에 낼 메리트가 없어진거죠.
세가는 내수용,혹은 아시아 위주 게임의 경우 엑박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과 같이의 경우도 내수가 제일 큰 게임인데 엑박이 게임패스로 돈을 미리 준다니 발매를 결정하고 간을 보고 있는 상태구요.
결국 중소기업이나 아시아용 게임이 엑박에 나오려면 MS에서 게임패스등으로 돈을 풀거나
아니면 엑박 아시아 점유율이 높아져야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타이틀에 돈을 줘서 가져오는건 땜질이지 해결책이 못되고
엑박에서 그만큼 돈을 벌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기업들이 움직이겠죠.
그걸 위해서 현재 마소는 엑시엑에 대해서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구요.

참고로 최근에 소니가 한글화 작업을 한게임은 별로 많지 않아요. 개발사 자체에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간혹 한국 유통사에서 하는 경우도 있구요. 참고로 유통사는 엑박버전을 빼고 유통하다보니 개발사에 요청해서 오히려 엑박 한국어 지워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구요.

소니가 한글화 요즘은 잘 안하는 이유는 더이상 소니가 한국에 신경쓰지 않는다가 아니라 PS 한국시장은 자리를 잡아서 굳이 소니가 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인거죠. 엑박이 어느정도 점유율 늘어서 최소한 유통사가 일부러 엑박버전 제외 하는 상황만 줄이더라도 엑박만 한글화 안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근데 실컷 답달고 봤더니... 내복님이시네요...;; ^^;;;

[데드아톰]

환영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패키지박스+DL코드' 상품은 팔았으면 해요.

[행운아]

일단 게임 제작사들이 멀티 크로스 지역제한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콜옵이나 배필 처럼요

[데드아톰]

그렇죠. 이게 미국에선 딱히 생기지 않는 문제다 보니 개발사나 MS나 인지 못하고 있는 문제 같긴 합니다. 단순 미국 시장만 노릴게 아니라면 꼭 반영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암경]

솔직히 한글화 게임하고 싶다면 그냥 플스 추천하고 싶음. 엑박은 지원이 참.. 엑엑 부터는 기기도 나쁘진 않은데. 일단 한글화 게임인지 아닌지부터 기기에서 알아보기가 어렵다는게 미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