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엘데의 짐승만 잡으면 되는 시점에
생각해보면 참 재미없게 즐긴것 같아요.
처음 설치 하고 마법 학원 까지는 엄청 스트레스 받아도
꿈에 그리던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것 같은 모습에
정말이지 모험하는 느낌이 났었거든요.
특히 레날라는 정말 어릴때보던 판타지 소설들을 구현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었어요.
그런데 케일리드 이후 시점부터 분위기나 몬스터부터 생김새가..ㅜㅜ
고어나 공포 면역이 없는 사람에겐 고통이더군요.
특히 묘지에 등장하는 임프때문에 의욕이 -10000%
떨어졌었거든요.
그 특유의 매복 후 갑툭튀 패턴 때문인지
죽음에 대한 짜증보다 매번 소름이 너무 끼치더라구요.
지금도 똑같아요;;
이게 너무 고통이 심하더라구요.
이상하게 임프놈들이... 어후...
손가락들도 마찬가지긴 했는데, 카리아성 이후는 거의 보기 힘들었어서..
아무튼 라단까지 거의 80시간을 넘게 투자한 후 이곳에 징징글 남기고,
한동안 접었다가 근래 트위치 모 스트리머 방송을 보고 난 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스토리 관련 영상이나 퀘스트 공략, 무기 빌드 같은 것들을 유튜브
에서 봐왔고, 접었던 시기가 몇개월이다보니
게임에 대한 신선도나 몰입도가 사라졌더라구요.
물론 기존에 쌓아만 놨던 룬을 다 깨서 60 레벨에서 80레벨을
넘기고, 좋은 무기를 쓰다보니 사냥에 대한 피로도가 줄어
전투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1회차에 말레이나도 못보고 모그도 못보고 했음에도
120시간을 넘겼네요.. 용왕도 못 봤습니다..
뭔가 무기 빌드도 스스로 연구해보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초반 시간 투자가 남들은 1회차 클리어 하고도 남을시간에
라단만 겨우 깬 수준이라... 그러질 못했네요.
똥손+던전 구석구석 뒤지는 버릇(옛날 JRPG 습성)이 있는지라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자되고,
너무 긴 플레이타임은 부담이 되더군요.
이제는 엔딩(진엔딩은 아닐거 같은데..)만 남은 시점에
문득 소감을 적어봅니다.
PS : 짐승 못잡아서 적는글 맞습니다ㅠㅠ 엔딩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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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게 있나용? 오늘은 엘데 잡고....베드 엔딩 보러 가야겠네요 ㅠ | 23.07.02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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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플레이타임에 후딱 엔딩만 보고, 2회차도 생각해봤는데.. mmorpg 솔플레잉 느낌일것 같아 못할것 같아요. | 23.07.02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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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개인적으로 1회차는 공략 아예 안보고(진짜 길을 못찾아서 1시간씩 헤메는거 아니면) 깬 다음에 2회차부터 공략보고 올컬렉 합니다. 그리고 빌드 컨셉도 바꾸고요 | 23.07.02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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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엘든링으로 소울류 입문 입니다만, 저랑 다르게 잘 즐기고 계시네요. 전 오픈월드 게임도 거의 처음이다시피 한지라, 퀘스트 진행에도 시간투자 되는게 부담스러웠던지라 더 그랬나봐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 23.07.02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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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은 원래 그렇게 오래 하는 거에요. 그게 단점이기도 하지만 저는 특장점이라고 보거든요. 해도 해도 할 게 있어서 쉽게 질리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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