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단검 성애자에도 드디어 빛이!!(레두비아 쌍수)

[데몬즈중독]

데몬즈소울 리메이크를 나름 이리저리 파고 열심히 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티 안나는 아이디를 선호했다가 데몬즈소울리메이크가 너무 좋아서

아이디도 데몬즈중독으로 했을정도니까요 ㅎㅎ

데몬즈소울 리메이크는 하다보니 전 단검(밀정의 단검)으로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리저리 피하면서 단검으로 빠르게 연속딜을 넣고

기회봐서 뒤잡으로 치명공격날리면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름 데몬즈소울 PVP에서 정말 재미 많이 보았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엘든링으로 넘어왔는데 이건 데몬즈소울과는 완전 다른 느낌의 게임이고

제 실력으로는 단검은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그래도 하다보니 좀 늘었는데 단검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레두비아가 쓸만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좀 애매했습니다.

그런데 만렙에 가까운 본캐로 레두비아 풀강 쌍수로 하고

나름 탈리스만 세팅(피의군주, 알렉산더, 밀리센트, 부패익검)을 하고 흰가면을 쓰니 정말 좋네요.

레두비아 왼손 오른손 쌍수로 하고 L1 공격으로 진행하니 공속도 빠르고 연속공격 잘 되고 출혈도 잘 쌓이고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산혈하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단검 쌍수는 한손으로 단검을 들었을때보다 약공격 공속이 훨씬 빨라져서 좋더라구요.

단검의 짧은 거리는 레두비아의 전기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 전기의 위력도 꽤 강하니 쓸만합니다.

2회차이기때문에 레두비아 쌍수가 가능하긴 한데

1회차라도 레두비아 얻고 오른손에 레두비아 왼손에 출혈효과 있는 단검 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적으로 시작하는 신비 빌드는 뭔가 답답했는데 이런식으로 하면 신비 빌드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중년게임단]

단검 공속이 빨라 너무 재밌더군요
협차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데몬즈중독]

협차도 좋습니다. 레두비아는 전기가 너무 좋아서 좀 더 선호합니다. ㅎㅎ

[데몬즈중독]

자세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쌍날검인 엘레오노라의 쌍치도가 좋긴하더라구요.

[뷰너맨]

단검이 어려운 이유는 엘든 링의 전투 공방 자체가 사거리를 좁히는 게 그리 쉽지가 않은 점에 더해. 밀려나거나 거리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방패+직검 정도로도 사거리가 안 닿아서 복장 터지는 상황이 쉽게 생기는데 그 보다 사거리가 짧은 무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최소한 도 계열 무기 정도의 전진하는 동작이나 찌르기 동작을 가진 무기들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러다보면 채찍이나 창이 훨씬 쉽죠. 두 무기 쌍으로 들었을 때의 효율이 거대합니다.

아니면 특대무기들로 점프 공격을 하는 단순성 플레이가 초보자들에게 쉽게 손이 가는 이유도 사거리가 길면서 한대 때리고 태세를 정비하기도 훨씬 쉬울 정도로 경직을 크게 주기 쉬우니 크고 묵직한 무기들이 인기가 있지요.

방패를 쓰면 막으면서도 찌르기 딜을 넣을 수 있는 자검도 맞서 싸우는 공격이 쉬워서 사정이 달라집니다. 자검도 그냥 쓰면 그렇게 길지는 않으나 방패랑 같이 쓰면 적이 공격 하느라 접근하는 도중에 푹 찌르기를 넣을 수 있고 강력한 지속피해 디버프인 부패를 입힐 수 있는 무기군도 창,자검,직검,단검에 있는데 직검 보단 창과 자검이 훨씬 묻히기는 쉬우니(...부패한 결정 직검은 딱히 별 대단한 동작을 가진 건 아닌지라...)

단검은 멋지긴 한데. 블러드본처럼 기본 동작이 스텝에 중량의 영향도 받지 않는 상황이 아닌바에야 쓰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도 레두비아는 전투기술을 틈만 나면 멀리서도 던질 수 있으니...

기왕 써보신다면 전갈의 침이나 검은 칼날은 어떨지요.(전갈 침은 부패 묻힐 수 있고 검은 칼날의 전투기술은 HP를 깎아먹고 지속 피해를 후루룩 묻힐 수 있어서...)

[데몬즈중독]

전갈의 침 검은칼날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