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매우 진부한 왕도적 스토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토리가 시련과 극복을 반복하며 주인공이 성장하고 결국 성장하던 주인공이 아주 큰 어려움에 쓰러지지만 목숨은 건지고 그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기 위한 시련을 통과하면서, 그 힘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가져온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파편화가 되었다기보다 그냥 설명을 대충 해버립니다. 아니 이걸 알아먹으려면 붉은사막에 엄청 빠져있어야 합니다. 마치 파이웰 대륙에 있는 용어라던가 지역, 인물, 세력 등등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갑자기 이 놈이 왜 여기서 그딴 말을 하지? 아니 저 말이 뭐길래 클리프가 갑자기 자기가 가보겠다고 하지? 등등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스토리는 아무래도 전문 작가의 치밀함이 느껴지지 않고 체계적이지도 않습니다.
이 말이 스토리의 흐름의 문제보다 일부 스토리에 극적인 연출을 위한 빌드업이 없는 상태에서 연출을 넣어버리니, 그 연출에 나온 인물이나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에도 그냥 멋있으니까 됐다는 마인드로 쓴 걸로 이해하면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예로 주인공이 요리대회 중 갑자기 요리 도구들이 모두 망가져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주인공의 절친이 여분의 요리 도구들을 가져왔다며 전달해 줍니다.
근데 스토리에서 그 절친은 주인공하고 같은 장소에 있기 어려운 상황이고, 심지어 여분의 요리 도구들을 딱 주인공이 필요로 하는 것들로만 완벽하게 가져왔다는 것이죠.
붉은사막은 여기서 딱 짤립니다. 만약 이 연출을 하기 위해 중간 혹은 어느 지점에서 충분한 빌드업 혹은 설명으로 그 친구가 주인공 몰래 따라와서 혹시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여분으로 요리 도구를 챙겨 왔다거나, 뭐 비스므리한 내용 설명이 있었으면 대충 이런 상황이 이해되는데 붉은사막은 그 상황 전후로 설명없고 이런 부분이 거의 매 챕터마다 있다보니 스토리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나중에 누가 스토리 정리할 거 같은데, 이거 잘 정리하면 스토리가 이상하다는 평보다 스토리가 평범하다는 말이 많이 나올 거 같긴 합니다.
여튼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 이해를 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메인퀘스트만 주로 깼고, 깰 때마다 나오는 텍스트(문서, 지식 등) 이것저것 읽으면서 하다보니까 이야기 흐름과 내용을 이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다크소울, 엘든링같은 소울류를 보면 스토리 몰라도 연출만으로도 재밌는 게임이 있지만, 문제는 붉은사막의 연출은 엘든링같은 연출은 아닌 조금은 애매한 부분이....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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