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평소처럼 직장으로 나갔을 때 였다. 차에서 내린 뒤 호텔에 들어오자 마자 내 눈 을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
평소처럼의 화려함이 아닌 다른 무언가의 화려함이 내 눈을 부시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관광객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지만 다른 무언가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건...대체..."
호텔 주변을 표현하자면 파티 분위기였다. 말 그대로 파티 분위기 그 자체였다. 온갖 먹음직 스러운 음식과 고급 와인과 샴페인, 그리고 삼안에서 온 높으신분들이 하나 같이 접대용 바이오 로이드들을 껴안고...
아무리 눈을 씻어봐도 이건 관광객들이 호텔에와서 휴식을 취하는 그런게 아니었다. 호텔 그 자체를 놀자판으로...
"우리 아들 왔어어어어-?"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와서 고개를 둘러보니, 한손에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중년의 여성...정확히는 어머니라 할수 있는 여성이 내쪽으로 어슬렁 거리면서 걸어왔다. 뒤에는 콘스탄차와 바닐라가 뒤 따라왔고.
"아들아-너도 와서 파티를 즐기지 않을-"
"어머니 이게 뭐하는거에요!?"
가까이 다가오자 나는 뒤로 살짝 물러 섰다. 무언가의 혐오스러운 기분이 피부로 느껴지면서.
"왜그래 아들? 엄마 얼굴에 뭐 묻었니?"
화장떡칠 한체 웃는 어머니였다. 그때 봤던 광경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린다. 오죽하면 이 기록을 쓰는 와중에 내 손이 떨릴 정도로.
"엄마가 우리 애 새끼랑 놀겠다는 데 왜 그러-"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잖아요!"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참지 못해 나는 목청껏 외쳤다.
"몇일전에도 파티! 그 전에도 파티! 아무리 아버지가 입원중이시라고 해도 너무 자기 맘대로 설치는게 아니에요! 이 호텔을 노름판으로 만들 생각-"
"어머머 얘좀 봐봐. 이젠 엄마에게 소리 치네- 사춘기 인가?"
어머니는 손에 들던 샨페인을 마저 마신 뒤 캬-하는 소리를 내뱉었다. 샴페인 잔을 뒤에 있던 콘스탄차가 받으면서.
"이것도 사업의 일부중 하나라는것으을 모르니이이? 이렇게 높으신분들을 불러와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호감을 쌓아 투자도 받고 그걸로 비즈니스 하고...우리 아들 엄마를 뭘로 보는거야-"
"호텔은 멀리서 여행온 손님들을 자기집 마냥 편안하게 해주고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잖아요. 아버지도 늘 저에게 손님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어릴적부터 신신당부 하셨고!"
"야! 그만 소리 질러! 그럼 저분들은 손님 아니니!?"
참다 못했는지 어머니 쪽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뒤에 있던 두명의 메이드는 여전히 무 표정인체 서 있었고.
"저분들은 그럼 손님 아니냐고? 사업하느냐 그리고 최근 그 블랙 머시기하고 펙트하고 전쟁 나느냐 다들 고생하시는 분들인데! 저분들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해야하지 않냐고! 이게 건방지게 어디에다 대고 엄마에게 소리 질러!"
어머니의 말에 정말 할말이 없었다. 늘 항상 무슨 자리에 있어도 손님들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졌었다. 이건 무릇 호텔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을 할때도 마찬가지였고.
하지만 이건...
주변을 다시 둘러보았다. 온갖 고급 음식과 술에, 배 불뚝 나온 기업인들이 바이오로이드 껴 안고 온갖 이상한짓 하고...
"이 녀석이 그 폐기 처분 되어야 했던 그 마법 소녀 머시기랑 같이 있더니 너무 버릇이 없어졌어!"
"왜 여기서 모모가 나와요! 모모하고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인데!"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소리야! 그딴 애들이나 보는 뭐시기랑 같이 살더니 정신 연령도 어린애가 됬잖 야 너 거기 안서!?"
더이상 들을것도 없었다. 나는 그대로 박차고 나와 밖으로 향하였다.
뒤에서 어머니가 돌아와 당장! 라고 외쳐도 나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서류가방을 꼭 쥐고. 이곳의 공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 숨까지 참아가면서 나느 빠르게 걸어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을 들으면서.
"넌 역시 진작에 그 마법 소녀랑 떼어져야 했어! 너까지 정신이 이상해졌잖아!"
TCG 게임 샵
"그래서 오늘은 너 혼자 온거야 모모?"
"으응...도련님도 허락 하셨어."
TCG샵에서 모자를 쓴 체 자신의 귀를 가린 백토랑 같이 과자를 먹고 있었다. 매니저 분은 우리 두사람에게 맛나게 드시라능 이라면서 후한 대접을 해주시고...
새우깡, 꽃게랑, 허니버터칩, 오징어 땅콩볼, 꿀꽈베기 그리고 짱구 등 온갖 과자들이 접시에 놓여져 있었다.
"주인님이 병원에 입원하신 뒤 집안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라졌어. 집이 더이상 내가 살던 집이 아닌듯 하고. 무릇 나뿐만 아니라 도련님도 똑같은 기분이래."
"너도 참 고생이구나 모모."
백토는 붉은색 눈동자로 모모를 바라보면서 새우깡을 입에 넣었다.
"내가 뭐 도와줄거라도 있어?"
"마음은 고맙지만 백토 네가 도와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닐거 같에..."
나 또한 허니 버터칩을 입에 넣었다. 입에 달콤한 꿀의 향을 품기는 감자칩 맛을 느껴졌다. 덕분에 어느 정도 기분이 가라 앉았고.
"그저 시간이 해결 되기를 빌어야겠지. 도련님 말대로 시간이 흐르면 낫아지고 말이야."
"시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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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컨디션 문제로 나머지 내용은 내일로 미루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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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호텔이 왜 멸망전에도 그것도 2차 연합 대전 와중에도 돌아가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호텔 운영 잘해서였을까요? 아니면 뭘까요? 빛에는 늘 그림자가 있는 법이죠. | 23.04.28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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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면서 조만간 닥쳐올 폭풍 떄문에 참...서글프네요. | 23.04.28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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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도 몰려오는 폭풍을 견뎌낼수 있을지부터가... | 23.04.30 18: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