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실에서 잡힌 인질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사이, 호텔용 스크린을 보면서 내 입이 닫히지가가 않았다. 안개로 가득 채워진 방송실 안에는 테러리스트들이 한두 명씩 쓰러져가고 있었다. 마법 소녀에 의해서, 사랑과 희망 그리고 마법의 힘이 깃들어진 카타나로 인해 한두 명씩 베어져...
-아하하하하!-
-이 ㅁㅊㄴ 빨리 쏴 죽-(베어지는 소리) 으아악!-
-이미 늦었어요!-
저 귀여운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테러리스트의 사지를 절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푹푹푹푹푹푹 찔러서 피 비가 내려오게 하지 않나, 반으로 잘라버리지 않나...
심지어 누군가가 모모를 대검으로 찌르려고 해도...
탕! 탕! 탕!
-이것들이 비겁하게 아가씨 뒤를 찌르려 하다니...-
-고마워요 정의의 사도 분! -
모모의 뒤를 봐주는 매직 젠틀맨이 계셔서 걱정할 게 없었다. 테러리스트로 변장한 군인 아저씨 매직 젠틀맨이. 그 아저씨도 모모 덕분에 변신해야만 했고. 반강제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테러리스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체 안개 속에서 한 명씩 알 수 없는 이유로 베어져 갔다. 이들 중 어떻게든 맞추려고 총을 쐈지만, 날아온 총알은 같은 테러리스트를 맞추면서 오히려 총소리 덕분에 안개 속에 숨은 카타나를 든 마법 소녀에게 "나 여기 있으니 베어주세요."라고 말하는 거와 다를 게 없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혼자서 싸우는 게 아니었다. 그녀의 곁에는 군인 아저씨와 장인 어르신-에헴 그러니까 라인 타이거도 같이 싸우고 있었고.
모모로 부터 테러리스트가 베어져 갈 때마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계속 베어버려! 테러리스트 따위는 죽어버려! 라면서.
이 기록을 쓰면서 그때 보았던 광경을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슬래셔 살인마 영화의 한장면.
비록 내 연인이지만 모모가 마법 소녀가 아닌 공포물에 나오는 살인마로 보였었다. 이건 비단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가끔 저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특히 가게에서 메이드 직원들에게 진상 짓하거나 손으로 안 좋은 짓하려고 하면 카타나로 목을 노리면서 "조용히 할까요?"라고 하고. 해맑은 미소로. (그래서 가게에 이런 팻말이 붙여져 있다. 가게 Rule 넘버 원. 싸움 절대 금지, 진상짓도 절대 금지. 어기면 매지컬 퍼니시멘트 ♡)
다행인 점은 착한 손님 그리고 어린애에게는 안 그런다는 것이랄까. 착하고 개념 있는 손님에게는 절대 안 그러고.
근데 여기서 더 가관인것이..
"모모! 모모! 모모!"
"절대 지지 마!"
"악에 절대 굴복하지 말아줘!"
"우리도 지지 않고 싸울게!"
사람들이 이 장면 보고 오히려 흥분하고 응원한다는 것이다. 저렇게 피가 튀기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데도 애 어른 가릴거 없이 오히려 흥분하고 있었고.
그리고 놀라운 것이 또 하나 있는데, 인질들도 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모모가 싸우니까 자신들도 싸워야 한다면서 한두 명씩 일어나더니, 그대로 총을 뺏지 않나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서 테러리스트 머리를 후려갈기지 않나...
긴설명 안 하겠다. 여기 주변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된 상태다. 다른 설명 필요 없는 난장판 그 자체.
화이트 파워의 힘이라는 것인가 이게 바로. 매지컬 모모가 워낙에 인기 있는 작품이란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줄을 몰랐다. 위기의 순간에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강하시군요 연인분이. 당당히 맞서 싸우시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니."
"에…. 모모가 강한 건 사실이긴 하죠."
같이 인질들을 후송하던 발키리 씨가 생긋 미소를 지으셨다. 그녀의 말대로 모모가 강한 건 사실이긴 하다. 연애인 시절에도 자기보다 덩치 큰 거대 악의 간부(골타리온 13세)랑 카타나랑 스태프 하나만 들고 싸우기도 했는데.
-삐빗-
"네 레오나 대장. 인질들을 수송 중입니다. 알았습니다."
통신을 끄면서 발키리 씨는 나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조금 있으면 발할라 부대가 도착한다고 하니 조금만 버텨 주시길."
"감사합니다 발키리씨.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아닙니다. 그저 사람들을 지킨다는 의무를 다한 것일-"
-거기까지다!-
스크린 너머에서 테러리스트 대장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스크린에는 테러리스트가 리모트 컨트롤러를 들고 있었고.
한참 동안 싸우던 와중에 군인 아저씨가 내 어깨를 잡으면서 나를 제지 시켜주셨다. 아저씨 손에 든 권총이 향하는 쪽으로 바라보니 테러리스트 손에는 리모컨이 들려져 있었다. Armed라고 빨간 글씨로 적혀진 리모콘이...
"내가 아까 말했지? 이곳 호텔에 폭탄들을 설치했다고!"
악당의 검지가 버튼을 누르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자 내 손에 든 카타나가 더욱 더 움켜쥐어져 가고 있었다. 권총을 쥔 아저씨도 그리고 곁에 있는 두 어린아이도 아무 말 없이 리모컨을 보고 있었고.
"이 버튼만 누르면! 여기 호텔 그대로 폭발이라고! 너희도 여기 있는 것들도 전부다!"
"크르릉-비겁한 자식! 명예도 모르는 것이 끝까지 추하게 발악하는구나!"
"짐승 ㅅㄲ는 조용히 하고 있어! 이 모든 것은 대의를 위한-"
"끼잉-"
테러리스트는 뒤를 돌아보았다. 개가 울음소리로 마치 자신을 보라는 듯 말하고 있길래. 그것도 망치를 주무기로 쓰는 번개의 신의 이름을 가진 귀여운 허스키 한 마리가.
입에 숫자가 흐르고 있는 폭탄들을 입에 문체로.
"......언제......"
탕! 탕! 탕! 탕!
군인 아저씨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총을 쏘신뒤, 테러리스트가 떨어뜨린 리모컨을 잡아 그대로 파란색 버튼을 누르셨다.
3초를 남긴 체로. Disarmed라고 빨간 글씨가 적힌 체로.
치직-
"발키리 내 말 들리오? 폭탄 폭발 위험 요소 제거했소. 이젠 안전할 것이오."
-수고했어요 데이비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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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알래스카 편 끝내고 에필로그로 넘어갈겁니다.
일종의 외전격으로 짧게 쓴다는것이 길게 갔네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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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바리와 아저씨 팀의 활약이 컸군요ㅎㅎ 2차 연합전쟁에서 덴세츠가 삼안 편을 들었으니 촬영 안하는 모모 모델도 전투에 나섰을텐데, 전장에서 마주치면 어땠을지...ㄷㄷ 발할라는 특성상 호드랑 많이 싸웠을테니 모모랑 싸울 일은 거의 없었을거같지만요.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77461 예전에 확인해둔 설정에 따르면 뽀끄루 모델은 심약한 성격때문에 완전히 세뇌시킨채 전장으로 내보내기도했다하니, 모모 모델도 세뇌된채 투입된다든가 기억이 지워진채 전장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고. 모모가 2차 연합전쟁 영상으로 또다른 모모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자신과 같은 모습의 모모들이 전장에서 가차없이 죽이고 다른 이에게 죽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마녀의 씨앗이라 자학한다든가. 군용모델이었던 라인리터라면 이해해줄거같긴한데, 거꾸로 라인리터도 저랬던거냐며 두려워할수도? 라인리터는 연합전쟁 당시를 동료와 함께 싸우던 명예로웠던 시절이라 항변하겠지만. 이번 에피소드 잔당이나 소년기 에피소드의 아가씨가 복수를 위해 모모를 납치하고 기억을 지워버려 주인없는 바이오로이드로 위조한 다음 덴세츠의 군용 바이오로이드로 세뇌시켜 전장으로 보내려는 모습 상상해봤습니다. 마법소녀물에서 자주 나오는 세뇌, 파트너의 믿음과 구원이라는 소재기도하고.
(IP보기클릭)58.227.***.***
안드바리 시점에서, 2차 연합전쟁 당시 발할라가 다른 지역 전선 소식 영상으로 덴세츠가 투입한 모모를 비롯한 마법소녀 모델들의 살벌한 모습을 보고 이때 당시를 떠올리는 장면 생각해봤네요.
(IP보기클릭)216.181.***.***
원래 짜놓은 스토리가 있긴 한데 위에 언급하신 내용이 오히려 끌리네요? (사실 여자친구가 복수를 위해 모모에게 안좋은 짓을 하려는것까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마법소녀물에서 나오는 내용중 하나인 매직 젠틀맨이 세뇌된 마법 소녀이자 연인을 세뇌에서부터 구출하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다시 되 살려놓는 전개로도 가능하고요. 마법보다 더 강한 사랑의 힘으로 모든것을 이겨냈다 이런거? (내가 쓴거지만 뭔가 오글거리네요...) 문제는 어떻게 기억을 다시 되 살려놓았고 세뇌에서 벗어 났나 이런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그냥 마법 혹은 사랑의 힘으로 해결했다! 라고 퉁치기에는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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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바리와 아저씨 팀의 활약이 컸군요ㅎㅎ 2차 연합전쟁에서 덴세츠가 삼안 편을 들었으니 촬영 안하는 모모 모델도 전투에 나섰을텐데, 전장에서 마주치면 어땠을지...ㄷㄷ 발할라는 특성상 호드랑 많이 싸웠을테니 모모랑 싸울 일은 거의 없었을거같지만요.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77461 예전에 확인해둔 설정에 따르면 뽀끄루 모델은 심약한 성격때문에 완전히 세뇌시킨채 전장으로 내보내기도했다하니, 모모 모델도 세뇌된채 투입된다든가 기억이 지워진채 전장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고. 모모가 2차 연합전쟁 영상으로 또다른 모모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자신과 같은 모습의 모모들이 전장에서 가차없이 죽이고 다른 이에게 죽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마녀의 씨앗이라 자학한다든가. 군용모델이었던 라인리터라면 이해해줄거같긴한데, 거꾸로 라인리터도 저랬던거냐며 두려워할수도? 라인리터는 연합전쟁 당시를 동료와 함께 싸우던 명예로웠던 시절이라 항변하겠지만. 이번 에피소드 잔당이나 소년기 에피소드의 아가씨가 복수를 위해 모모를 납치하고 기억을 지워버려 주인없는 바이오로이드로 위조한 다음 덴세츠의 군용 바이오로이드로 세뇌시켜 전장으로 보내려는 모습 상상해봤습니다. 마법소녀물에서 자주 나오는 세뇌, 파트너의 믿음과 구원이라는 소재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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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계꿩치
안드바리 시점에서, 2차 연합전쟁 당시 발할라가 다른 지역 전선 소식 영상으로 덴세츠가 투입한 모모를 비롯한 마법소녀 모델들의 살벌한 모습을 보고 이때 당시를 떠올리는 장면 생각해봤네요. | 23.04.16 22:35 | |
(IP보기클릭)216.181.***.***
원래 짜놓은 스토리가 있긴 한데 위에 언급하신 내용이 오히려 끌리네요? (사실 여자친구가 복수를 위해 모모에게 안좋은 짓을 하려는것까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마법소녀물에서 나오는 내용중 하나인 매직 젠틀맨이 세뇌된 마법 소녀이자 연인을 세뇌에서부터 구출하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다시 되 살려놓는 전개로도 가능하고요. 마법보다 더 강한 사랑의 힘으로 모든것을 이겨냈다 이런거? (내가 쓴거지만 뭔가 오글거리네요...) 문제는 어떻게 기억을 다시 되 살려놓았고 세뇌에서 벗어 났나 이런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그냥 마법 혹은 사랑의 힘으로 해결했다! 라고 퉁치기에는 그렇고. | 23.04.17 00:42 | |
(IP보기클릭)58.227.***.***
세뇌와 해방은 요정마을 스토리 참고해도 괜찮을거같습니다. 기억을 되돌리는 전개가 힘들면 기억 제거가 이뤄지기 직전에 방해받아(모모가 도련님과의 사랑을 잊을수 없어 정신력으로 버텨내 기억제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든가.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기억제거나 세뇌 둘 중 하나만 저항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거로.) 세뇌만 이뤄졌다는 전개도 있고요. 도련님은 구출에 성공한줄 알고 모모를 포옹하자, 모모가 웃으면서 칼로 찌르고 마계의 하수인을 제거해야한다고 말한다든지. 결정적인 상처가 생기기 전에 라인리터가 구출해 치명상은 면하는거로. 여자친구는 세뇌와 기억제거가 동시에 이뤄진거로 착각하지만 도련님과 라인리터는 모모의 얘기를 들으면서 기억이 제거되지 않은걸 눈치채는거죠. 모모가 말할때 마법의 힘이라는 말을 안쓰고 사랑을 위해 악을 무찌른다는 표현을 쓴다든가. 모모 대사를 보면 서약전에는 마법의 힘을 강조하지만, 서약 이후에는 특수터치하면 사랑의 힘으로 마법을 대체한다고하죠. 여자친구는 마법소녀 모모 시리즈에 관심 없어서 이 차이를 눈치 못채는거로. 라인리터가 세뇌된 모모와 여자친구의 바이오로이드를 막으며 시간을 끄는 사이, 도련님은 시라유리와 같이 외부에 있는 세뇌 제어실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될거같습니다. 실제로는 여자친구와 도련님 모두가 080에게 놀아난거로 전개할 수 있고요. 바이오로이드의 세뇌, 기억제거, 해방 관련해 실전을 겸한 테스트를 했다는 식으로. 모모 해방 직전 테스트 마무리 단계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얻어낸 시라유리는 목격자 제거를 위해 여자친구와 도련님을 비롯해 관련된 모두를 제거하려다, 바이오로이드 해방 이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며 죽이지 않고요. 해방된 모모는 자기때문에 상처입은 도련님을 보며 괴로워할테죠. 차라리 기억제거를 받아들이고 세뇌에 저항했으면 어지간한 경우 인간을 해치지 않는 바이오로이드의 제약때문에 도련님이 다치는 일은 없었을텐데, 도련님을 사랑한다는 이기심때문에 기억에 집착해 세뇌되어 도련님을 다치게했으니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면서 자학한다든가. 사건이 마무리되고 도련님 어머니의 추궁을 받아들여 도련님 곁을 떠나려하는 전개가 나올 수 있고요. 도련님의 어머니는 도련님이 다쳐서 의식불명인 상황을 이용해 모모를 c구역이나 덴세츠의 전쟁터 등으로 보내 팔아버리려 하고, 원래대로라면 도련님의 어머니는 모모의 주인이 아니라 저항해야겠지만 모모 스스로가 주인을 위해 자신이 사라져야한다면서 순순히 받아들이는거로. 그렇게 모모가 떠나기 직전에 도련님이 깨어나는거죠. 모모가 기억을 갖고 있다는걸 알았기에 힘낼수있었다면서 그 상황에서도 자신을 잊지 않았다는거에 고마워하며 모모를 붙잡자, 모모는 차라리 기억이 제거됬으면 이런 일 없었을거라 실토하며 자학하고 도련님은 우리의 인연은 그런거에 꺾일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말해 모모가 옳은 선택을 한거라 격려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 어떨까싶습니다. 이건 제가 짜본 스토리니 참고만 하시고, 작가님이 직접 구상해 쓰시면 좋은 글 나올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23.04.17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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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스토리로 여자친구에게 납치된 모모가 도련님을 지키기 위해 기억제거를 받아들이고 세뇌에는 저항했을 경우, 여자친구와 도련님 누구도 모모의 명령권자로 인식되지 못한 상황에서 모모는 덴세츠가 심어둔 알고리즘에 의지하여 그 자리에서 탈출해 가까운 덴세츠 사업장으로 복귀하고 덴세츠에서는 기억이 제거된 모모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되자 모모를 세뇌시키고, 모모는 2차 연합전쟁이 벌어지는 전장으로 보내지는 배드엔딩 생각해봤습니다. 마법소녀가 사랑을 포기해서 벌어진 일이니 자업자득입니다...? 미연시 요소로 보면 세뇌저항은 도련님에 대한 호감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바이오로이드의 의무에 묶인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구원을 포기해버린 상황으로 볼 수 있고요. 기억을 버리지 못한다는건 사랑을 선택해 인간을 지켜야한다는 바이오로이드의 의무를 버린거고. 공식만화 포티아의 빨간선과 연결지어 생각했습니다. 기억을 선택하는건 명령을 어긴채 빨간선을 넘는거고, 세뇌당하는걸 선택하는건 빨간선을 넘지않고 인간을 지켜야한다는 명령에 따르는거로. 에필로그는 사건이 마무리 지어진 모모가 자연스럽게 빨간선을 넘는거로 마무리 지을수있겠죠. 공식만화에서는 철충에게 멸망당하는 와중에야 포티아가 넘을 수 있던거로 묘사됬지만. ...이 스토리 끝날쯤에는 인류 멸망이 머지 않은 시점이란게 안습하군요. | 23.04.17 0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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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가 폭탄들을 한가득 입에 물고 오는 장면은 고전게임중 하나인 데드 투 라이츠(Dead to Rights)의 인트로에서 따왔습니다. 거기서도 테러범들이 심어놓은 폭탄들을 입으로 물어서 떼어오죠 개 한마리가. | 23.04.18 11: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