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이 최애 종족인 특이취향 와우저로서
다음 패치 나올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는 없어서
공개 태섭에 들어가 언더마인 좀 미리 구경해 봤습니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지하도시 비슷하게
돔 형태의 지하공동에 위치한 언더마인
엉성하게 칠한 거대 목판?철판?들로 초승달과 구름 등 가상의 하늘을 꾸며 놓았네요
고블린 다운 센스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는 건물들
겉보기만 다층인게 아니고 실제로 내부가 최대 5층까지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고
비어있거나 딱히 목적이 안 보이는 건물들도 있지만
인기가 많은지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판다리아 풍 중식 요리점
식료품 상점
카페, 유흥주점, 영세민 아파트, 장난감 가게, 독극물 창고, 쓰레기 방..같은
다양한 오브젝트와 NPC들로 꾸며진 곳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갠적으로 맘에 드는게
공들여 만들어놓고는 적대 NPC가 사방에 가득해서
발 한번 내딪으려면 잠입과 투쟁의 연속이었던 수라마르 같은 도시와는 달리
언더마인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컨셉질하고 그럴 수 있는 구역들이 많네요
메카 데빌사우루스를 영접하게 될 거대 규모의 스타디움
어디든 따라간다
마담 고야의 암시장
바닥에 해치를 열고 내려갔더니 보이는 수상한 지하도
검은바다 해적단 본부 뒤쪽으로
정박해 있는 고블린 잠수함과 언더마인 외부로 향하는 수문
빌지워터 본부에 가봤더니 반겨주는 그리운 얼굴들
케잔에서 함께 GTA를 찍었던 이지, 에이스
플레이어 고블린의 비서였다가 독립해서 사업체를 꾸린 새시 하드렌치
갤리윅스 본거지 갤라지오는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무시하고 들어가려 하면 걷어차서 날려버림;
언더마인의 입구 역할을 하는 중앙 아수라역
터널이 다섯 방향으로 나있는데
한 곳은 울리는 심연, 한 곳은 줄다자르로 연결됩니다
나머지 셋 중 하나는 '언더마인의 다른 방면'으로 향한다네요
우리가 있는 곳은 언더마인의 다운타운(도심지, 상업지구)이구요
지금 구현된 곳이 언더마인의 전부가 아닌 셈
박쥐 폼으로 공중에서 언더마인을 둘러보고 온 오르웨냐에게
현지 주요 NPC가 '윗동네'를 언급하는데
이 '윗동네'가 만약 업타운(부자 동네, 주거지구)을 번역한 것이라면
나중을 위한 하나의 떡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