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게시판에 자작 짬뽕을 올린적은 없지만, 사실 저는 짜장 짬뽕 고민될때는 무조건 짬뽕을 먹는다는 맹세를 20년간 지켜온 짬뽕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간짜장이 제일 만들기 쉽고 재료도 덜들어가서 자주 먹긴 하는데, 나가서 먹을 일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짬뽕을 먹습니다.
해서, 일요일 방송 전에 만들어 먹은 짬뽕을 올려봅니다.
레시피는 그냥 인터넷 보고 이것저것 짬뽕해서 만들다가, 그냥 만드는 루틴이 생겨버린 레시피입니다.
먼저 고기를 베이스로 쓰는 경우 고기부터 얇게 썰어 튀기듯 볶아줍니다.
고기가 거의 익었으면 간장을 적당히 넣어 간장튀긴 향을 입혀줍니다. 여기까진 짜장이랑 비슷해요.
그다음 고기가 완전히 익었으면 야채를 넣어주고 잘 섞으면서 살짝만 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저는 짬뽕에는 거의 무조건 배추를 넣는 편입니다.
그 후 고추가루를 넣고 위와 같이 야채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때까지 볶아줍니다.
여기서 제대로 볶으면 짬뽕 특유의 그 향이 나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안볶으면 고추가루가 나중에 좀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고추가루 탈것 같으면 물을 한국자씩 넣으시면서 하고, 야채가 완전히 푹 익은걸 좋아하면 질척이는 느낌이 들때까지 볶으셔도 되요.
야채도 완전히 익으면 물을 적당량 넣고(1인분당 라면 1개 끓일 양이면 됩니다.) 팔팔 끓기 전까지 소금이나 치킨스톡, 굴소스 미원 후추 같은걸로 간을 맞춰줍니다.
짬뽕 다시 같은걸 쓰면 중국집 짬뽕같은 맛이 나고, 소금 미원 비율이 올라갈수록 맛이 단순 깔끔해집니다.
그렇다고 치킨스톡이나 굴소스를 아얘 안쓰면 좀 밍한 맛이 났었습니다.
간을 다 맞추고,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손질해둔 해물이나 버섯, 금방익는 야채들을 넣고 2분정도 더 끓이면 완성됩니다.
면은 냉동 중화면을 살짝 풀어서 쓰고, 예쁘게? 담아 주었습니다.
따로 육수를 안쓰고 치킨 스톡정도만 한스푼 넣어주었더니, 고기 베이스인데도 불구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나네요.
철에 따라 조개나 홍합이나,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다른 해물들을 넣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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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이라 죄송합니다. | 25.07.28 0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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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초록 얼룩 멜라민 그릇에 눈이 가고 있어요. | 25.07.28 1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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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웍이에요 ㅋㅋㅋ 업장용은 아래쪽이 중식 화구에 맞춰서 둥글어서 가정에서 쓰기 힘들더라고요. | 25.07.28 13: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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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맛있어보여요진짜 핡 | 25.07.28 13: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