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
"헐리웃의 마블화 중 하나가...그 캐릭터들을 연기하면서 유명해진 배우들이 있지만 그 배우들은 무비스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죠? 캡틴 아메리카가 스타죠. 또는 토르가 스타인거죠. 이 말을 하는게 제가 처음은 아니에요. 수없이 이야기 되어온 부분이죠. 그러니까 스타가 되는건 그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혀 그들을 깎아내리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사실을 말하는거죠. 그것은 요즘 헐리웃 영화들의 마블화가 남긴 것 중 하나입니다.
저는 마블 영화들을 사랑하지 않아요.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사랑하지 않습니다. 보세요. 저는 어렸을 때 미친 듯이 마블 코믹스를 수집했다구요. 제가 20대 때 이 영화들이 나왔다면 정말 행복하고 사랑했을 수도 있겠죠. 분명 그 영화들 때문에 존나 행복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60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영화들에 그닥 신나지 않아요.
그것들에 대한 제 유일한 불만은 그 영화들만 나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그것들이 팬층이나 심지어 스튜디오들에게도 어떤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유일한 것들처럼 여겨진다는거에요. 그래서 스튜디오들도 좋아하는거죠. 고로 그것들이 지금 이 영화 시대 전체를 나타내는건 사실인거죠. 다른 영화들을 위한 공간이 별로 없어요. 그게 제 불만입니다."
시무 리우:
"만약 타란티노와 스콜세지의 영화들이 영화계에서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용문이었다면 나는 4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올린 영화를 이끌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영화적 천재성을 존경하고 대단한 예술가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나 또는 다른 누군가에게 뭐라할 수 있는건 아니다.
어떤 영화 스튜디오도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구촌 모든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주는 히어로들을 만들어서 스크린의 다양성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사람들(마블)과의 작업이 자랑스럽다. 나 역시도 헐리웃 황금시대가 좋았지만 너무 백인들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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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마블 영화들이 독점해서 다양성이 사라진다.
시무 리우: 근데 그 덕분에 님들이 신경 안쓰는 다양성이 나오기도 한다.
타란티노가 원스 어폰 어 타임 할리우드에서 이소룡에게 한 짓 보면 뭐....
(난 지금도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타란티노의 논리는 자주 나오는 말이고 아예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저 주제에 관해서는 시무 리우가 압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논리 이전에 전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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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극장에서도 그렇게 못보겠더라. 자기가 알리보다 더 대단하다고 떠들어대는 이소룡은 그냥 찌질이로만 보였거든 거기에 이후 얘기가 나오니 피트와 동료들이 사정사정해서 그나마 덜 찌질하게 바꾼 거라고 했으니... | 22.11.24 11:3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