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의 하녀를 리메이크 할때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의 대모 김수현 작가가 극본으로 참가했었음.
김수현 작가는 그동안 영화 극본을 써본적이 있긴했지만 대부분을 드라마 극본을 썼던 사람이었고
드라마 제작 환경과 영화 제작 환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이것때문에 하녀 리메이크의 감독 임상수랑 많이 싸웠음.
한국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솔직히 드라마 작가가 감독보다 더 큰 권한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는 감독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있었음 ㅇㅇ.
임상수 감독이 김수현 작가의 극본에 수정한 부분이 많있고 이거때문에
김수현은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자신이 쓴 극본을 다 수거하고 크레딧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넣지 말라고 했음.
이후 김수현 작가는 영화판에서 다시는 일안한다고 선언함 ㅇㅇ.
우리나라 드라마 현장과 영화 현장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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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기영 감독 유가족측은 김수현의 극본보다 임상수가 개입한 극본이 훨씬 더 김기영 감독의 의도를 잘보여준다고 이야기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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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드라마는 작가가 왕. 작가님 말에 바짝 기어야함 근데 영화랑 예능은 사정이 다름ㅋ 드라마하다 영화로온 작가는 존심이 상했을꺼고 영화감독은 감독 나름대로 짜증났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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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 평이 꽤 좋았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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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몰라서 묻는건데 그 극본 수정이라는게 그렇게까지 자존심 상할 일임? 본인 극본까지 수거할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분노 한거 같은데…..저 분의 전문 분야가 드라마이신거고 영화쪽으로는 큰 경험 없으신거면 그쪽 전문가의견을 따르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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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는 잘만들었지 평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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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모 드라마에서 스태프로 일해본 적 있는데 ㅋㅋㅋㅋㅋ 갑작스럽게 각본이 바뀌게되면서 찍었던 씬 다 엎은적 있었음 ㅋㅋㅋ 드라마 출연한다고 새벽부터 나와서 고생한 단역 배우들은 막 울고 혼파망이었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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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창작자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있어서 개입을 쉽게 수용하기 힘들지. 그래서 드라마판에서 같이 일해본 경험자면 보통 그런 프라이드를 건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작가와 조율하는데 저긴 영화감독 프라이드vs작가 프라이드가 정면 충돌한 케이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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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선생님 대본은 머...방송 드라마쪽에서는 알아주는 대본이긴 하지.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대분이라 토씨 하나라도 바꾸면 대사 전체가 이상해질 정도로 무너져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대사 칠 때 호흡이나 표정 하나하나 모두 기재해서 완벽하게 자기가 쓴 대본대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게 하니깐... 배우들도 연기 지적은 힘들지만 연기하기에는 편했고, 이 작가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은 대부분 그 다음 작품에서 연기파 배우로 불릴 정도였으니 말투는 호불호가 있어도 완성도로 생각하면 당시에 꽤 좋은 퀄리티를 유지를 했음. 문제는 시대의 변화에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아서 문제였던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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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값이 너무 컸으니까 작가 입장에서도 자존심 상하는거지. 나를 불러놓고 이따우 대우를 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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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떠나서 하녀 경우에는 영화만 했던 감독과 드라마만 했던 작가가 서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소통의 문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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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 평이 꽤 좋았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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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기영 감독 유가족측은 김수현의 극본보다 임상수가 개입한 극본이 훨씬 더 김기영 감독의 의도를 잘보여준다고 이야기했음 ㅇㅇ | 21.09.23 18:46 | | |
(IP보기클릭)218.159.***.***
토쓰
하녀는 잘만들었지 평도 좋고 | 21.09.23 18: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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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핵심은 자존심이 대단하다는거지, 실력이 어느쪽이 더 낫다는 얘긴 아니니까.=ㅂ= | 21.09.23 19: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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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드라마는 작가가 왕. 작가님 말에 바짝 기어야함 근데 영화랑 예능은 사정이 다름ㅋ 드라마하다 영화로온 작가는 존심이 상했을꺼고 영화감독은 감독 나름대로 짜증났을 듯
(IP보기클릭)42.82.***.***
사실 나 모 드라마에서 스태프로 일해본 적 있는데 ㅋㅋㅋㅋㅋ 갑작스럽게 각본이 바뀌게되면서 찍었던 씬 다 엎은적 있었음 ㅋㅋㅋ 드라마 출연한다고 새벽부터 나와서 고생한 단역 배우들은 막 울고 혼파망이었음 ㄹㅇ | 21.09.23 19:00 | | |
(IP보기클릭)58.141.***.***
정말 잘 몰라서 묻는건데 그 극본 수정이라는게 그렇게까지 자존심 상할 일임? 본인 극본까지 수거할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분노 한거 같은데…..저 분의 전문 분야가 드라마이신거고 영화쪽으로는 큰 경험 없으신거면 그쪽 전문가의견을 따르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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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예시로 임성한 인어 아가씨에서 나온 대사를 빌리자면 정말 피고름 짜내가면서 만든 걸 자기 허락 없이 바꾸는 걸 용납이 되지 않는 거지 | 21.09.23 19:01 | | |
(IP보기클릭)106.102.***.***
괜히 감독들이 영화사 압박으로 각본 수정한걸로 칭얼대는게 아님 | 21.09.23 19:02 | | |
(IP보기클릭)106.101.***.***
엄청나게 자존심상하지. 저 작가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말투부터 대사하나하나까지 저 사람이 원하는 말투에 대사도 틀리면 안됨. 고집스럽고 장인스럽게 이루어온 이력이고 그런 대사빨이 하녀와 잘어울릴거라 예상해서 데려갔는데 고쳤다고 생각해봐 자존심 상하지. 대사 못바꾸는 작가로 유명해. | 21.09.23 1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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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 동안 왕 마냥 떠받들여진채로 작가 인생을 살아왔는데 갑자기 자신의 것을 부정 당하면 자존심 상할만 하겠지. | 21.09.23 19:05 | | |
(IP보기클릭)221.150.***.***
아알호메프
보통 창작자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있어서 개입을 쉽게 수용하기 힘들지. 그래서 드라마판에서 같이 일해본 경험자면 보통 그런 프라이드를 건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작가와 조율하는데 저긴 영화감독 프라이드vs작가 프라이드가 정면 충돌한 케이스인듯.... | 21.09.23 19:05 | | |
(IP보기클릭)182.219.***.***
원작이 한국 영화 top5 안에 드는 역대급 작품이라 임상수가 더 잘한거 같긴함 | 21.09.23 19:05 | | |
(IP보기클릭)58.141.***.***
ㅇㅎ..그만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거군. | 21.09.23 19:08 | | |
(IP보기클릭)175.223.***.***
근데 영화 감독도 창작자라면 창작자 아닌가 | 21.09.23 19:09 | | |
(IP보기클릭)58.141.***.***
다른 사람들이 적어준 댓글이랑 합쳐보면 대강 이해가 된다. 일단 극본 자체가 그 사람의 자랑 그 자체인것도 있고, 원래부터 거진 절대적인 극본으로 유명했던 사람이고…문제는 작업 환경이 바뀌었는데 본인의 절대성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했던거고…그래서 저런거구만. | 21.09.23 19:10 | | |
(IP보기클릭)58.141.***.***
답글 달아준 모든 분들 ㄱㅅㄱㅅ!! 대강 이해가 된거같음. | 21.09.23 19:11 | | |
(IP보기클릭)221.150.***.***
감독도 창작자이긴한데 각본을 바탕으로 영상화하는 작업이다보니.... | 21.09.23 19:13 | | |
(IP보기클릭)175.223.***.***
음 다른 사람들도 적은 바이긴 하지만 결국 영상화는 감독이 하니까 꼬우면 작가가 감독까지 하는게 맞는거지 뭐 작가 프라이드가 아무리 쎄도 이거 가지고 욕할 거리는 안되는거지 뭐 | 21.09.23 19:14 | | |
(IP보기클릭)114.207.***.***
tv 드라마 작가는 아니지만 극작가 아는사람 있었는데 자기 쓴 대본의 한 글자도 바꾸는걸 용납 못했음 | 21.09.23 21:30 | | |
(IP보기클릭)125.187.***.***
김수현 선생님 대본은 머...방송 드라마쪽에서는 알아주는 대본이긴 하지.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대분이라 토씨 하나라도 바꾸면 대사 전체가 이상해질 정도로 무너져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대사 칠 때 호흡이나 표정 하나하나 모두 기재해서 완벽하게 자기가 쓴 대본대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게 하니깐... 배우들도 연기 지적은 힘들지만 연기하기에는 편했고, 이 작가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은 대부분 그 다음 작품에서 연기파 배우로 불릴 정도였으니 말투는 호불호가 있어도 완성도로 생각하면 당시에 꽤 좋은 퀄리티를 유지를 했음. 문제는 시대의 변화에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아서 문제였던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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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amodeBeradin
그걸 떠나서 하녀 경우에는 영화만 했던 감독과 드라마만 했던 작가가 서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소통의 문제이지.. | 21.09.23 1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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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여유분은 어느 정도 가지고 하겠지만, 집필과 함께 촬영이 진행됨. 즉, 촬영 도중 시점에서 이야기의 결말과 뒷 설정 등등 풀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 작가 혼자임. 영화에서는 감독이 대본을 고르고 어떻게 뜯어고쳐서 어떻게 찍을지 감독이 결정하고 시작함. 영화에서는 촬영 시점에 결말과 뒷설정 등등을 아는 게 감독 혼자임. 기본적으로는 이 차이일 건데, 위에 처럼 원작이 있고 감독이 컨택을 해서 각본가랑 리메이크를 하는 거면, 어느 한쪽이 강하게 자기꺼라고 주장하는 게 무리인 상황인 듯 | 21.09.23 19: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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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강하게 밀어부치는건 역할이 아니라 영향력의 문제임 배우도 작품을 진행하기로 한 이상 연출가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기본이지만 대본 받아보고 자기가 이해한 방향이랑 너무 달라서 조율 못하고 하차하는 경우도 있고 감독의 힘은 연출과 편집으로 연출의도를 최대한 살리는건데 한국 드라마 판은 찍으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보다 극본에 의존하는 경우가 크다보니 각본가들 영향력이 크지 | 21.09.23 19: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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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치
작가의 이름값이 너무 컸으니까 작가 입장에서도 자존심 상하는거지. 나를 불러놓고 이따우 대우를 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 21.09.23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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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서 뒷담을 까요? | 21.10.04 19: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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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작이 따로 있는거 리메이크 작품이라서.. 원작자 유족도 임상수 감독 손 들어줬고 | 21.09.23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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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나마 이건 원작이 있는거니까 감독편 드는게 맞는데 작가 오리지널로 가면 각본 건들면 당장 굶어죽을 양반도 저리 난리 피던데 그럴거면 내 이름 올리지말라고 | 21.09.23 1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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