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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죽은 사람 상중에 제일 힘든 상.jpg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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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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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9.1.***.***

BEST
늙어죽거나 병사면 좋은데 가셨네 천수를 누리셨네 편안해지셨네라는 말이나마 나올 수 있지
21.02.02 15:56

(IP보기클릭)223.33.***.***

BEST
난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못갈듯
21.02.02 15:54

(IP보기클릭)14.43.***.***

BEST
진짜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21.02.02 15:55

(IP보기클릭)58.140.***.***

BEST
직장 상사가 차에 어머니,아내,딸,아들태우고 놀러갔다가 차 사고가 나서 본인하고 아들만 살아남았어. 위로는 해야하는데 진짜 장례식장에 갈 엄두가 안 나더라.. 골 때리는 건 그 일이 기사화되었는데 인터넷 댓글창에 ㄱㅅㄲ들이 보험금 노리고 저지른거 아니냐고 지랄을 하는데 진짜 죽이고 싶더라.
21.02.02 16:02

(IP보기클릭)223.62.***.***

BEST
예전에 동사무소에 뭐 작성할거있어서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 아들 사망신고하러 오시더라...
21.02.02 15:57

(IP보기클릭)1.235.***.***

BEST
성인되고 처음 가본 장례식장: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여서 놀램. 처음 가본 내 나이 또래 장례식장: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바로 그 분위기임.
21.02.02 15:59

(IP보기클릭)1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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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친구 스스로 목숨끊어서 갔다왔는데 못있겠더라...친구어머니 오열하시는거듣다가 못견디겠어서 도망나왔음...
21.02.02 15:58

(IP보기클릭)220.93.***.***

BEST
옛말에 죽은 사람 갈때 떠들어서 즐겁게 해야 한다고, 부모님상에서 친척들이 와 화투도 치고 시끄럽게 굴고도 하는데 아기, 자녀의 상에선 안됨. 아니 못한다고 볼정도니 말 다했지
21.02.02 15:57

(IP보기클릭)222.114.***.***

BEST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한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라고 한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를 잃은 부모를 부르는 단어는 없다 그 슬픔을 단어로 표현할수 없기 때문이다
21.02.02 16:16

(IP보기클릭)175.203.***.***

BEST
솔직히 90 넘은 노인분들이 주무시다 돌아가시는 거 말고는 호상은 없다고 봄
21.02.02 15:59

(IP보기클릭)39.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진석이
칼날을 삼키는 기분 | 21.02.02 16:17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0.93.***.***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H. pylori
옛말에 죽은 사람 갈때 떠들어서 즐겁게 해야 한다고, 부모님상에서 친척들이 와 화투도 치고 시끄럽게 굴고도 하는데 아기, 자녀의 상에선 안됨. 아니 못한다고 볼정도니 말 다했지 | 21.02.02 15:57 | | |

(IP보기클릭)58.76.***.***

세계NTR협회본부장
아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술마시고 화투치고 떠드는거였구나.... | 21.02.02 16:27 | | |

(IP보기클릭)175.223.***.***

용잡는날파리
위의 이유도 있고 상주가 너무 슬퍼서 우울증 걸리거나 안좋은 생각하지말라고 일부러 더 오바하는거지...그때 가만히 놔두면 슬픔에 어떻게 될지모르니... 그래서 정작 장례식때는 슬픔 못 느끼고 정신없이 지나간다음 화장할때나 집에돌아와서 고인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때서야 슬픔을 느끼는 경우도 많지 근데 자식상은...옆에서 뭔 개ㅈㄹ을해도 설사 로또를 맞아도 슬픔을 이기지 못 할걸 아니까 다들 아무말도 못하지ㅜㅜ | 21.02.02 17:15 | | |

(IP보기클릭)223.33.***.***

BEST
난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못갈듯
21.02.02 15:54

(IP보기클릭)14.43.***.***

BEST
진짜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21.02.02 15:55

(IP보기클릭)112.151.***.***

어우 이건 진짜 아
21.02.02 15:56

(IP보기클릭)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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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죽거나 병사면 좋은데 가셨네 천수를 누리셨네 편안해지셨네라는 말이나마 나올 수 있지
21.02.02 15:56

(IP보기클릭)61.73.***.***

저거는 가서 밥도 못먹음 인사 한번 하고 나서 급하게 왔다고 하고 나와야댐
21.02.02 15:56

(IP보기클릭)61.73.***.***

타우렌사랑동호회장
저렇게 초상 치르는 빈소는 빈소 앞 느낌도 | 21.02.02 15:57 | | |

(IP보기클릭)124.51.***.***

너무 괴로워서 기억하기도 싫다
21.02.02 15:56

(IP보기클릭)125.132.***.***

장례식을 안 치르는 게 차라리 나을 정도
21.02.02 15:57

(IP보기클릭)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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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사무소에 뭐 작성할거있어서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 아들 사망신고하러 오시더라...
21.02.02 15:57

(IP보기클릭)39.7.***.***

】몽쉘【
헐.. | 21.02.02 17:13 | | |

(IP보기클릭)203.227.***.***

부모님이야 언제가 올 이별이 지금 온거지만 자식은 내가가야지 니가가는게 아닌깐
21.02.02 15:58

(IP보기클릭)1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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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친구 스스로 목숨끊어서 갔다왔는데 못있겠더라...친구어머니 오열하시는거듣다가 못견디겠어서 도망나왔음...
21.02.02 15:58

(IP보기클릭)175.223.***.***

진짜 손윗사람 상은 보통 갈 때 되서 가는 느낌인 경우가 많아서 그럭저럭 분위기가 괜찮은데... 손아랫사람의 경우엔 앞길 창창한데 불의의 사고나 큰병 덜려 고통받다 죽는 경우가 많다보니.
21.02.02 15:58

(IP보기클릭)116.38.***.***

난 20대에 부모님 갑자기 돌아가신 친구 찾아갔을 때도 뭔 말 해야 할지 되게 힘들었었는데 자식상은 진짜 상상도 하기 싫다
21.02.02 15:59

(IP보기클릭)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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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90 넘은 노인분들이 주무시다 돌아가시는 거 말고는 호상은 없다고 봄
21.02.02 15:59

(IP보기클릭)223.38.***.***

ㅋㅅㅋ
21.02.02 15:59

(IP보기클릭)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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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되고 처음 가본 장례식장: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여서 놀램. 처음 가본 내 나이 또래 장례식장: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바로 그 분위기임.
21.02.02 15:59

(IP보기클릭)211.57.***.***

나도 1번 가봤는데 상은 거의 삼촌 고모+ 걔랑 친한 친구들이 치르고 부모님은 멘붕해계셨지
21.02.02 15:59

(IP보기클릭)14.42.***.***

저런경우에는 그 어떠한말도 위로가 될리가 없기때문에 아무말도 안하는게 낫다고 하던데..
21.02.02 15:59

(IP보기클릭)119.207.***.***

부모님 상이면 언젠간 올 슬픔 자식상이면 오지말아야할 슬픔이기때문
21.02.02 15:59

(IP보기클릭)211.174.***.***

내가 한번 간적이 있는데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앉아있다가 그냥 나왔다..
21.02.02 15:59

(IP보기클릭)61.72.***.***

내 친구 장례식 화장하려는데 바로 앞 차례가 애기였었음 그때 울부 짖던 그상주가 가끔 생각 나더라
21.02.02 16:00

(IP보기클릭)59.27.***.***

나이먹으면서 점점 죽음에 대해서 가끔 생각하게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까운 친지나 나 스스로의 죽음을 잘 받아들일 자신이 없네...
21.02.02 16:00

(IP보기클릭)126.255.***.***

어지간히 친한거 아니면 가서 부조 하고 절하고 입닫고 좀 있다가 돌아가야지
21.02.02 16:00

(IP보기클릭)210.179.***.***

동양에서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가는걸 괜히 죄악이라고 하는게 아니지.
21.02.02 16:01

(IP보기클릭)118.235.***.***

난 친구상 2번 겪었지 그뒤로 장례식장이 정말 싫어졌어
21.02.02 16:01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5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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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가 차에 어머니,아내,딸,아들태우고 놀러갔다가 차 사고가 나서 본인하고 아들만 살아남았어. 위로는 해야하는데 진짜 장례식장에 갈 엄두가 안 나더라.. 골 때리는 건 그 일이 기사화되었는데 인터넷 댓글창에 ㄱㅅㄲ들이 보험금 노리고 저지른거 아니냐고 지랄을 하는데 진짜 죽이고 싶더라.
21.02.02 16:02

(IP보기클릭)222.114.***.***

국밥에소주
이거 그거아님? 왜 '여자만' 죽었냐면서 아버지 조사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여초에서 난리친거... | 21.02.02 16:20 | | |

(IP보기클릭)58.140.***.***

돌변화구
환장하겠다.. | 21.02.02 16:27 | | |

(IP보기클릭)183.99.***.***

할머니 장례식때 젊은사람 사진 걸려있는 장례식장 옆에는 진짜 죽을것같았음 발인날엔 진짜 찢어져라 울고 어휴.... 진짜 분위기가 말도못하겠더라
21.02.02 16:03

(IP보기클릭)223.38.***.***

나 고등학교때 중학교때 같은반인데 별로 안친했던 친구 자살소식들었는데 내가갈자리도 아닌거같아서안갔는데 부모님 그근처에서 치킨집하던거 바로접으시고 멀리갔다고 나중에들음
21.02.02 16:03

(IP보기클릭)223.38.***.***

신만이아는세계
그동네에 있는것도 싫으셨나봄 | 21.02.02 16:03 | | |

(IP보기클릭)61.73.***.***

신만이아는세계
그 동네 계속 있으면 자식 생각나서 미칠거 같거든 | 21.02.02 16:06 | | |

(IP보기클릭)211.58.***.***

오죽하면 그냥 가지 말라고함. 진짜 생지옥이라서 맘 먹고 가도 도저히 감당할 수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하더라. 상조회사에 다니던 분들도 모든 장례식 중 안슬픈 장례식이 어디있겠냐마는 자식상 같은 장례식만큼은 피하고 싶다고 할정도니 말 다했지.
21.02.02 16:04

(IP보기클릭)203.226.***.***

장례식장 옆호실도 눈치봄
21.02.02 16:04

(IP보기클릭)1.229.***.***

고딩때 반친구 장례식 갔는데(그때 반장이하 애들 인솔함) 그친구 할머니가 나한테 매달리셨는데 진짜... 말이 안나왔음... 물놀이 사고였는데...
21.02.02 16:06

(IP보기클릭)203.251.***.***

당연하지.. 늙어 죽는거야 누구나 겪을일이니 호상이 될 수도 있지만.. 젊은나이에 요절하거나 갑자기 사고로 죽게되면 그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을듯
21.02.02 16:07

(IP보기클릭)125.182.***.***

부모는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걍 가보면 알수있음
21.02.02 16:07

(IP보기클릭)14.44.***.***

넷상에서 가쉽거리로 호상호상 하지만 어디가서 호상이란 말 입밖으로 내지마세요, 호상이란거 없습니다
21.02.02 16:08

(IP보기클릭)114.70.***.***

할아버지가 가시고나서 한달만에 서른살 사촌형 장례식이 있었는데 정말 지옥같았다.
21.02.02 16:08

(IP보기클릭)182.216.***.***

얼마 전에 내 친구도 저런 식으로 가버려서.... 심지어 진짜 안 좋게 가벼렸던지라 여러모로 힘들었음.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참담함을 금치 못했는데, 그 놈 부모님 심정이야 말로 다 못하겠지.
21.02.02 16:08

(IP보기클릭)175.203.***.***

나도 한 번 가본 적 있는데 원래 사망확률 높은 병을 앓았던 고인이라 유족이 그나마 마음에 대비를 해서인지 저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을 뿐 분위기 진짜 안 좋음
21.02.02 16:09

(IP보기클릭)39.118.***.***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애 아버지가 일가족 전부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해서 조문 다녀온 적이 있는데 걔와 크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조문도 처음이고 해서 잘 모르는 상태로 조용히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음.
21.02.02 16:10

(IP보기클릭)210.178.***.***

사촌형 갑자기 사고로 갔을 때 나도 몰랐는데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었더라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냥 가끔 나가서 담배만 태우고 왔는데 나만 암것도 못먹은게 아니더라
21.02.02 16:11

(IP보기클릭)118.23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뭐시여사용중이여
그만큼 정신없는 상태가 되었음에도 자식들 먼저 보낸게 얼마나 깊이 사무쳤는지 알겠군 | 21.02.02 16:22 | | |

(IP보기클릭)59.5.***.***

나이든 분이 병으로 가는거야 뭐 그럴수도 있지 지만 어린아이나... 한창 달리려다 훅가는 상은 진짜..................................
21.02.02 16:13

(IP보기클릭)112.161.***.***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 인사 잘해주고 하던 고등학교 같은반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운구차로 운동장으로 돌고 나가게 되더라 사인 '오토바이' 부모님이 얼마나 상심이 크셨는지 반에 알리지도 않으시고 그리 장례를 치르시던 모습
21.02.02 16:14

(IP보기클릭)221.167.***.***

사촌동생이 재작년에 사고로 떠났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가본사람만 느낄수 있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음
21.02.02 16:16

(IP보기클릭)110.70.***.***

친척조카가 사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친척형님께서는 이미 뭘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내가 대신 상주 섯는데 진짜 그때 그 분위기는 완전히 개박살이었음.
21.02.02 16:16

(IP보기클릭)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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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한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라고 한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를 잃은 부모를 부르는 단어는 없다 그 슬픔을 단어로 표현할수 없기 때문이다
21.02.02 16:16

(IP보기클릭)124.59.***.***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식 죽는거 볼 일이 없지 근데 자식상이면..
21.02.02 16:16

(IP보기클릭)112.172.***.***

당연하지 가장 큰 죄가 부모님보다 먼저 세상 떠나는건데 동네에 30세 아들이 있는 멋쟁이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들이 자다가 사망하니 말수도 적어지시고 행동이 확 바뀌더니 몇개월만에 돌아가신
21.02.02 16:17

(IP보기클릭)120.142.***.***

92세로 장수 하셨던 내 친할머니 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꽤나 괴로웠었는데.. 자녀는..진짜 상상을 초월할거야
21.02.02 16:21

(IP보기클릭)116.124.***.***

친하던 친구 놈들이 죄다 일찍 죽어서 20대때에 좀 장례식장을 많이 다녔는데... 정말 생지옥이었습니다. 친구 놈 하나는 바이크 타고 신호 대기 중에 뒤에서 레미콘이 진짜 말 그대로 깔아 뭉갰는데, 몸이 형체도 없이 팔 하나 남고 다 갈렸습니다. 헬멧에 장갑, 장화에 슈츠까지 다 입었음에도 몇 톤 짜리가 때려 박으니 다 소용없더군요. 장의사가 염도 포기한다 할 정도로 처참했다던데, 하필 둘째 날에 가해자 놈이 장례식장에 와서 용서를 구한다고 민폐 짓 하는데... 정말 숨도 안 쉬어져요. 정말 오랫동안 만났던 놈이었는데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중간에 나오고 상여 멜 때 새벽에 와서 들어줬던 기억이 있네요.
21.02.02 16:23

(IP보기클릭)180.70.***.***

GoldenViiV
가해자는 정말...나쁜놈이다 ㅠㅠㅜ | 21.02.02 16:54 | | |

(IP보기클릭)116.124.***.***

노기자카4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중엔 반성문 많이 썼다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들었습니다... 장례식장 당시엔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판결 난 것 듣고는 그냥 와...... | 21.02.06 00: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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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32.***.***

친구가 다른친구의 형 장례식에 가서 엄청 오열하더라 장례식 분위기도 진짜 가라앉았었고
21.02.02 16:23

(IP보기클릭)14.32.***.***

고인 영정사진에 어린아이나 젊은이가 있다 생각하면....
21.02.02 16:24

(IP보기클릭)223.39.***.***

화장장에서 외할머니 화장 순번 기다리는중에 옆 에 1m 정도 되는 작은 관 하나 꽃으로 꾸며저서 들어왔는데 그뒤에 아이 부모 하고 친인척 같았는데 그 주변에서 화장 순번 기다리던 먼저온 다른 어떤 가족들도 아이 부모 통곡하는 소리에 시끌시끌했는데 다들 조용해저서 아무도 말을 못하던...
21.02.02 16:30

(IP보기클릭)223.38.***.***

대화자체가 큰 거미가 되어 지뢰밭에서 걷는 기분
21.02.02 16:33

(IP보기클릭)175.195.***.***

2014년4월.. 아이들에게 조문이라도 해야겠지않나 싶어서 안산으로 가는데 하필 성남에서 안산 가는 길이 단원구.. 안산 넘어가자마자 온 시내가 만장으로 덮여있고 사방에 하객용 시내버스..그리고 운구차만 봐도 눈물이 나는데 그곳에 머물렀던 몇시간은 정말 잊지 못하겠더라.
21.02.02 16:40

(IP보기클릭)112.172.***.***

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 치를 때 옆 방이 딱 저랬음. 내 나이 또래의 남자가 사망했는데 가족들이 진짜 장례식 내내 오열하더라. 결혼도 해서 아이도 있던 사람이었는데...과로사인지 사고사인지 하여튼 일찍 떠났다고.. 우리 할머니 빈소는 그래도 사람들이 웃으면서 상주 위로도 하고 서로 오랜만에 밀린 이야기도 하는데, 옆방은....오열 외에는 아무런 소리가 없었음. 조문객들이 찾아오곤 했지만 차마 위로도 못하고 그냥 묵묵히 있다가 떠나는 느낌이더라고 나도 상주였지만 화장실 가거나 물건 사러 근처 마트 다녀올 때보면 계속 오열하고 있어서 같은 상주임에도 그 옆을 지나다니기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남. 옆방 상주들과 눈 마주치면 그냥 살짝 고개만 숙여 인사하고 얼른 지나옴. 할머니는 원체 연세가 많고 하루 하루 기력이 사그라드는게 보여서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견딜만했는데, 저런 경우가 생긴다면.. 진짜...못 버틸 거 같더라.
21.02.02 16:41

(IP보기클릭)114.204.***.***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옆호실 젊은 남자가 죽었는데 해외유학갔다가 취직해서 신혼때 교통사고로 죽었음 친엄마랑 와이프가 식장 입구에서 우는데 그뒤로 내가 장례식장 트라우마가 생김
21.02.02 16:49

(IP보기클릭)59.15.***.***

사람 울음소리가 짐승이 울부짖는것 같은 느낌을 줌....... 슬픈것도 슬픈건데 진짜 되게 무섭다 이거..... 멘탈 약한 사람이 처음 보면 딱 PTSD 걸리기 좋음 그 정도로 끔찍함.....ㅠ
21.02.02 17:11

(IP보기클릭)118.235.***.***

저건 불구대천지 원수라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네. 저기서 풍악을 울리는 게 가능한 경우는 고인이 학폭가해자고 문상객이 그 피해자인 경우 정도인가...
21.02.02 17:17

(IP보기클릭)223.38.***.***

같이 일하셨던 어머님은 1주일 전후 컨디션 수습을 못하셨음. 당일날은 창고 구석자리 마련하여 일하시는데 하루종일 눈물 흘리심. 집에 혼자 있으면 더 괴롭다고 분위기 망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자식은 가슴에 묻는 다는 말이 맞다는걸 알게됨.
21.02.02 17:18

(IP보기클릭)175.223.***.***

엄마 친구 아들 자다가 갑자기 숨이 막혀서 죽었다고 들었을때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왔음 어릴때 같이 놀던 한살 동생이였는데, 어머니랑 같이 장례식장 갔을때 나 보면서 소리 없이 우는거 보고 현타왔던 기억난다..
21.02.02 17:18

(IP보기클릭)117.111.***.***

살다보니 그럴수도있죠~ 드립도 못치는 상황
21.02.02 17:20

(IP보기클릭)211.199.***.***

자식이 죽으면 애가 끊어지는 아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
21.02.02 17:21

(IP보기클릭)112.165.***.***

회사 선배님 자녀가 군대에서 사망했는데 참.. 장례식조차 가족끼리 하시더라. 도저히 사람을 맞이할 정신상태가 아니셨던 것 같음. 나중에도 물어볼 수가 없더라고..
21.02.02 17:21

(IP보기클릭)175.223.***.***


영화 1987보면서 나뿐만 아니고 제일 슬펏던 장면 꼽으라면 다들 저장면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극 중 서울대 다니던 젊은 박종철이 어느날 갑자기 사망한 장면인데 저 엄마가 아들 영정보고 놀래 쓰러지면서 울던거랑 넋이나간듯 하던 아버지가 왜 아직 못 가고있냐고 울던 장면은 진짜... 저게 내 눈앞에서 벌어지면 어휴ㅜㅜ어떻게 참냐...
21.02.02 17:26

(IP보기클릭)58.230.***.***

치즈페퍼로니피자
진짜 김종수 배우? 이름은 확실하지 않은데... 저 장면 보고 진짜 연기 대단하다고 느꼈음... | 21.02.02 20:34 | | |

(IP보기클릭)210.99.***.***

친구아버지 장례식장에 갔는데.. 그냥 돌아가신게 아니라 극악무도한 범죄의 피해자셨음. 내 친구는 코미디언 못된게 한이라할만큼 밝고 잘 웃는 친구였는데... 그후 10년동안 아직도 웃는모습을 본적이 없다
21.02.02 17:33

(IP보기클릭)59.21.***.***

오늘 회사사람 5살 아들이 소아암으로 새벽에 별이 됐다던데..회사가 지방이고 병원이 서울인데다가 평일이라서 대부분 못가는데...이런 환경이 차라리 고맙다고 생각될정도임...
21.02.02 18:42

(IP보기클릭)121.154.***.***

고등학교 동창이 인스타에 조카 사진 갓난아기때부터 어린이집 갈때까지 쭉 올렸었는데 어느날부터 안올라오더라. 1년 후에야 알았는데 교통사고로 언니네 일가족이 모두 죽었다고. 생판 모르는 아이인데도 그소식 알자마자 눈물이 펑펑 났음. 가끔씩 조카 그리워하면서 옛날사진 올리는데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21.02.02 19:34

(IP보기클릭)112.216.***.***

글쓴것만 봐도 눈물난다...
21.02.02 20:12

(IP보기클릭)175.192.***.***

같은 맥락에서 세월호는 국민적 트라우마가 되었지요. 고등학교 한 학년이 사라진건데... 조치도 그렇고 뭔가 계속 아쉬움이 남는 사건입니다.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1.02.02 21:01

(IP보기클릭)39.118.***.***

내조카가 세상을 떠날때... 우리형도 떠났다...
21.02.02 22:34

(IP보기클릭)112.170.***.***

내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서 느끼는 건, 아이를 낳는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의 폭이 두배, 아니 열배가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없을 때 벌어진 세월호 사건을 맨처음 접했을 때는, 아이고 어떡하냐... 정도의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다큐 같은 곳에서 다시 언급하거나 할때 보자마자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부터 흐른다. 우리 아이가 저기 있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하는 감정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바로 옆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 얼굴 한번 만져본다. 고열만 나도 세상 뒤집어질듯이 응급실로 들쳐업고 뛰어가는게 부모심정인데 그 아이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하면... 상상도 하기 싫다.
21.02.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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