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미국을 지배하는 딥 스테이트(Deep state). [스압]

[루안네츠]

"The greatest trick the devil ever pulled was convincing the world he did not exist."

(악마가 만든 속임수 중에 제일 교활한 건 그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을 설득시킨 거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 당선되어 가짜뉴스와 전쟁을 치루고 있을 무렵,

2017년 11월, 4chan과 8chan에 Q라는 네티즌이 등장한다.

Q는 자신이 미국 연방정부의 고위 관계자이며,

 기밀 취급권과 내부 정보 접근권을 가지고 있다 주장한다.

 Q는, 금융, 언론, 관료집단, 경제계 곳곳에서 미국 사회를 지배해온 딥 스테이트(Deep state)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까지의 모든 미국 대통령이 딥 스테이트와 결탁해, 미국 사회를 지배한 악당이라 말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만이 유일하게 이 딥스테이트에 맞서고 있는 유일무이한 대통령.

Q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Q의 이야기를 믿으며, 딥 스테이트에 맞서는 트럼프를 응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사실 도널트 트럼프과 특검이 손을 맞잡고,

엘리트 진보주의자와 헐리우드 아동성애자들의 딥 스테이트를 적발하기 위한 것이라 외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트럼프가 맞서는 주류 언론도 딥 스테이트의 일원이며,

트럼프를 공격하는 민주당도, 공화당 가릴 것 없이 딥 스테이트라 주장하게 된다.

힐러리 클린턴에게 꿍꿍이가,

fbi의 클린턴 이메밀 수사도,

피자 게이트도,

그 모든 것이 딥 스테이트와 엮여있는 음모라 말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는, 자기 스스로를 이 딥 스테이트와 맞서는 유일무이한 사람이라 선전하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19일, 트럼프 주니어에 트위터에

“민주당원 및 딥 스테이트 정부 관료들은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온갖 일을 저지르며, 영향력을 이용해 정치적 반대자들을 공격한다”

라는 트윗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도널트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딥 스테이트 관련 트윗을 리트윗하게 시작하고, 관련 트윗까지 올리기 시작한다.

“범죄적인 딥 스테이트 주변에서 돌아가는 일들을 보라. 그들은 러시아와의 가짜 공모를 추적하고,

사기를 친다. 이 나라가 전에 볼 수 없던 큰 스파이 스캔들로 귀결되고 있다”

관련 기사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409681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8/634974/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907_0000411956

그리고 이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은, 실제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수많은 예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딥스테이트는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암약하고 있다.

제프리 엡스타인의 아동 성매매가 딥스테이트와 엮여있다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도 이 이야기에 동조한다.

그럼 정말로,

미국엔 딥 스테이트가 존재하는 것일까?

당연히 다 헛소리다.

황당무계한 음모론에 지나지 않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이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자들을 배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딥 스테이트 음모론은,

한국에서 들어와 점차 태극기 부대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다.

딥 스테이트는,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고,

트럼프가 김정은을 딥 스테이트의 마수에서 해방시켰으며,

문재인은 딥 스테이트의 일원이기에 이러한 걸 방해라려고 한다.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조차도 이 딥 스테이트와 엮여

트럼프와 시진핑이 일시적으로 딥스테이트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라 말한다.

그럼 지금까지 이 황당무계한 음모론에 대해서 알아봤다.

더 나아가서 다른 레파토리론,

이 딥스테이트에 렙틸리언,

외계인,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까지 조그레스 진화한 음모론도 있고.

여러분이 아는 음모론과, 모르고 있을 음모론까지 다 한데 뒤섞은 레파토리까지 존재한다.

혹시 아냐? SCP 재단도 저 딥스테이트하고 엮여있는 음모론이 있을지?

물론, 착한 유게이들은 이 음모론을 믿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미국의 대통령이 이 음모론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이용하고 있으며.

이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식으로 이야기하면

말하자면 503이 금괴 300톤과 비트코인 100톤 설을 진지하게 말하고 다니는 것이라 해야할까...

그리고 보수들이 저기에 동조하는 거고 (...)

아무튼 뭐, 지금까지 이 글을 읽어준 유게이들은 다 고맙다!

[히포크라테스선수]

씨1발 세상에! 딥 스테이트가 실존하다니! 어서 빨리 스테이크 먹으러 가야지!

[루안네츠]

나도 하나 사줘라

[집에언제가]

그래서 그 300톤은 어디에 묻혀있는데

[루안네츠]

청와대 앞에

[UMOT]

그러니까 딥스로트가 암약하고 있다 이 말이야?

[루안네츠]

유게이는 연이 없네

[메리 나이트메어]

웃기는건 태극기부대가 딥스테이트 음모론을 믿는다는건데 지들이 여태까지 빨아제꼈던 미국 대가리들이 다 딥스테이트였는데..?

[루안네츠]

그러니까 503를 석방해서 딥스테이트에 맞선단 소리를 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