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 지방호족이자 후지와라 카미타리의 파조 후지사키의 7대
후지와라노 무라오의 아들이자 증손주 로 태어난 그는
본명인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란 이름 대신 타와라노 토타 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타와라노 토타 란 타와라 땅에 후지와라 가문의 장남 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말은
이후 에 불려지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 어원이 사가미 (오늘날 일본 가나카와현 북동부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 유류키 군에 타와라 라는 지명에서 따온 설 또는 야마시로 (오늘날 일본 교토부
남부 지역) 근교 지역인 타와라 란 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붙은 설 또는 오미 (오늘날 일본 시가현 ) 에 있는
타와라노사토 란 곳에 이름을 따왔다는 설도 있지만 정확한 것은 모릅니다.
그가 조정에서 시모츠케노죠 란 관직에 하사 받았지만 이 직업은 문서의 담당 및 심사를 맡은 문과직 이였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고 항의 했다 결국 그는 일족과 함께 유배를 당하게 되는 비운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무인인 히데사토 에겐 전혀
맞지 않는 관직이였기에 그 불만 은 말도 못할 정도 였는데 오죽하면 유배지 에 가서도 깽판을 쳐서 관아에서 그를 체포하라는
명까지 떨어졌으나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배령 으로만 그를 체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히데사토 는 그런 조정을 깔보기 라도 하듯 사노시 에 있는 가라사와 산에 성채를 쌓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939년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초상화 )
간토지방의 군벌인 타이라노 마사카도 가 반란을 일으켜 간토 8개국을 점령하는 일이 발생하자
놀란 조정은 이에 황급히 수배중인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를 불러들여 마사카토의 반란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때 히데사토 는 조정의 명을 받고 마사카도 의 반란을 진압했다고 전해집니다.
후세의 전설에 따르면 본래 히데사토 역시 마사카도의 반란에 참여하려 했었으나 마사카도의 무레한 행동 때문에 결국 조정에 가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는 판본이 전해지는데 첫번째 는 손톱을 깍다가 맞이했다는 이야기 두번째 는 같이 밥을 먹는대 떨어진
밥알을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같이 행동할 이가 아니라 판단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집니다.
그러나 마사카도 는 온몸이 강철 같았으며 자신이 암살 당할 것을 대비 자신과 비슷한 체격과 외모를 가진 이들을 6명이나 대동하고 다녔기에
히데사토 로선 누가 진짜인지 구별조차 하지 못할 정도 였는데 이때
마사카도 와 가까운 여인이였던 기쿄노마에 를 꾀어 마사카도 의 약점을 알아내었고
신쇼지 란 절에서 자라는 대나무를 화살로 만들어 마사카도 의 약점을 노려 화살을
날려 그를 죽일 수 있었고 반란을 진압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마사카도 의 자손 또는 가신을 칭하는 가문은 신쇼지 에 참배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의 최후에 대헤서는 히데사토 가 만든 대나무 화살(혹은 눈먼 화살 )이 약점인 관자놀이 (혹은 이마) 에 맞아 절명했고
그의 목을 효수 하여 강가 에 내걸었는데 살아있는 것처럼 눈을 부릅뜬 채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 잘려나간 나의 몸은 어디에 있느냐 가져오라 !! 내 몸을 찾아 몇 번 이라도 다시 싸울 것 이니라 !! "
(마사카도의 머리무덤 도쿄 치요다쿠 오테마치 역 소재 )
그리고는 머리가 떠오르더니 그의 근거지 였던 도쿄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가 떨어진곳은 치요다쿠 오테마치 란 곳에
떨어졌다고 전해지면서 그곳에 머리 무덤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에도 막부 시절엔 머리 무덤 주변에 7개의 신사를 세웠다고 전해지며
이로 인해 이곳을 건드리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합니다 한번은 간토 대지진 으로 인해 무덤이 망가진 적이 있는데 이곳에 재무성 (한국의 기획
재정부 같은곳 ) 청사를 세우려다 공사 관계자 14인이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사람들은
마사카도의 분노를 사서 죽었다 생각하였고 일본 정부에서도 마사카도의 저주가 두려워 결국 공사를 취소했다고 하지요
마사카도의 반란을 진압한 공으로 히데사토 는 종 4위 관직 과 함께 진수부 장군 이란 직위까지 하사받으며 사후 엔 종 2위에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에게 유명한 전설이 하나 전해지는데
바로 마법의 무한 쌀가마니 를 얻은 이야기 가 대표적인 전설입니다.
(구렁이를 지나치며 다리를 건너는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
어느날 오미국 (오늘날 일본 시가현 ) 에 세타 에 있는 가라비시 란 다리에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다리 한가운에 또아리를 든채 자리를 잡고 있어 사람들이 겁을 먹고 건너기를 꺼려하자 토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구렁이 를 건너 다리를 건너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 아름다운 여인이 히데사토 가 머무는 곳에 찾아와 자신이 오늘 아침에 있던 다리에 구렁이
가 자신이 였다 이야기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히데사토 에게 하기 시작합니다.
본래 자신은 비와 호 (시가현에 있는 호수중 가장 큰 호수 ) 를 다스리는 용신 일족 인데 어느날
미카미 산에 사는 지내 요괴 오오무카테 때문에 괴롭힘을 당해 히데사토 에게 퇴치를 부탁하고자 찾아
온 것이였는데 히데사토 는 그런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며 비와 호로 가게 됩니다.
(용궁에서 오오무카테를 공격하는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타와라노 토타) 츠키요가 요시토시 작 )
(오오무카테를 상대하는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타와라노 토타 ) 1815년 카츠카와 슌테이 작)
그곳엔 2천 미터 가 넘는 거대 지내가 있었고 히데사토 는 오오무카테를 상대로 맹렬하게 싸웠으나 용들도 어찌 할수 없는 괴수를
인간이 혼자 해결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화살 역시 한 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때 그는 팔복신 중 군신인 하치만 에게 가호를 빌어
오오무카테 에게 날렸고 신의 가호를 받은 힘 덕분인지 거대한 오오무카테 를 한번에 격퇴할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오오무카테를 격퇴한 보답으로 히데사토 에게 쌀이 넘치는 무한의 쌀가마니 를 선물하게 됩니다.
하지만 히데사토는 그러한 마법의 쌀가마를 호수에 내던지게 되었는데 이유는 이런 쌀가마니가 있음 사람이 게을러져서 안된다며 던져
버렸다고 하지요 이후 마사카도의 반란 당시 마사카도의 약점을 다시한번 오오무카테 퇴치를 부탁했던 여인이 다시 나타나
히데사토에게 알려주어 반란진압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 로는 도메키 (백목귀) 퇴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메키 (백목귀) 의 모습)
이야기는 마사카도의 반란 진압 이후 도치기현 중부에 있는 우츠노미야 에 자신의 살 저택을 짓고는
인근 부근에서 사냥을 하며 지내다 오소 란 마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마을에 사는 노인이 히데사토 에게
이 마을 북서쪽에 있는 목장에 도메키 란 요괴 가 출몰한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도메키를 퇴치하기 위해
그 목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날 저녁 눈이 백여개 에 칼날같은 털을 지녔으며 키만해도 10자 (3미터)
가 넘는 거대 요괴 도메키가 나타나자 히데사토 는 화살을 날려 도메키를 퇴치하게 됩니다
화살에 맞은 도메키는 불을 뿜으며 독을 토해내면서 죽어갔는데 다음날 히데사토가 도메키가 죽은
장소를 가보니 요괴의 흔적으로 보이는 불탄 자국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데사토 하수 4백년 후 무로마치 막부 통치 당시 묘진 산 북쪽에 있는 혼간지 란 절에서
주지가 다치고 절이 화재로 소실되는 일들이 벌어지자
지토쿠 쇼닌 이란 고승이 주지가 되면서 그 원인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늘 설법하던 도중 한 젊은 여자가 계속 그의 설법을 듣고자 나타났는데 그 정체는 바로
히데사토에게 화살을 맞았던 도메키 였습니다.
인간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도메키는 사기를 회복하기 위해 피를 흡수하고 있었는데
주지 때문에 방해가 되자 주지를 습격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이에 쇼닌 의 설법을 듣게된 도메키 는 마음을 고쳐먹고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겠다는 약조를
하고 떠났다고 전해지는데 다른 판본으로는
히데사토와 쇼닌이 도메키를 퇴치할때 자신의 법력으로 성불하라는 외침과 함께 쇼닌이 불경을 외우자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죽었고 그런 도메키를 히데사토가 묻어주었다 라는 판본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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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 지방 호족 이였지만 난을 진압한 공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후지와라 히데사토 의 이야기 와 그 전설에 대해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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