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듀로 진룡을 접하게 된...이라기 보다는
10기 초중반쯤 부터 입문한 사람들에게 진룡은 아무래도
지속계를 이용한 메타비트 덱이라는 인상이 더 강할테고
실제로 그게 더 쌔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어드밴스 진룡 전에 "진룡황" 시리즈가 존재했던 만큼
초기 진룡은 진룡황을 혼합한 형태의 덱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애초에 VFD나 진룡황 함정 일러부터가 진룡황 측을 부각하는 일러스트로 존재했고
파괴 -> 유언 구조의 기원도 진룡황을 의식하고 있죠.
채용할 경우 필드인 드래고닉 D로 터트리거나,
급하면 다른 진룡황으로 터트려 2번 효과를 격발 시키는 플레이였습니다.
이 경우 가장 우선시 된 건 파괴되면 덱의 환룡을 서치하는 마리암네로
D로 파츠 2:2교환이 가능했고
그 다음이 덱의 환룡을 특수 소환하는 바하루스토스--- 라는 느낌.
물론 어디까지나 발매 직후 명확한 덱 타입이 정해지지 않았던 시절의 이야기고
진룡검황을 메인으로 한 컴팩트화가 끝난 이후에는
생단패 진룡이나 십이수 진룡이 더 유행해서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카드 설계에 있어서는 진룡황과의 혼합을 어느정도 의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점을 고려한 것인지, 이번 진룡은
용마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리암네 패러독스와 함께 등장했는데
패 / 필드의 진룡을 '1장' 부수는 덕분에
다른 진룡황 조합 보다 진룡황의 환룡 서폿 유언을 만족 시키며 진룡 전개를 돕는게 이번 지원의 목적이다....
라는 것을 읽을 수는 있습니다.
특히 쌍박의 2번 효과는 필드에서 파괴되는 것이 조건이므로,
드래고닉 D의 서치 효과와 함께 쓰기에는 묘하게 안 맞는 감이 있는데
이를 진룡황과의 연계로 생각하면
패 : F + 드래고닉에서
1. 드래고닉으로 패 F 파괴하고 패러독스 서치 & F 유언으로 덱 마리암네 특소
2. 마리암네 격발 후 패러독스 특소
3. 마리암네 환룡 서치로 덱 진룡 서치 및 쌍박으로 지속화
를 의식하고 있음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에는 몇 가지 근본적 문제가 있는데
일단 이 콤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미 어드밴스 소환되어 있는 진룡이 필요하다는 점
애초에 드래고닉D가 콤보에 필요하다면 그걸 드래고닉 없이 해야하는 것인가? 라는 점
콤보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환룡 서치 기믹이, 현재 풀에서 상당히 한정적이라는 점이 골 때리게 됩니다.
진룡 자각의 선율 같은게 있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풀에서 진룡 + 진룡황만 생각하면
지금의 메타비트에 비할 메리트가 없는거죠
물론 일단 스토리가 천천히 진행되고는 있으니
룡검사 -> 마제스펙터 지원 처럼
진룡 -> 진룡황 지원. 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은 탁상 공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코나미의 고질병을 떠올리고 좀 미친 발상을 할 필요가 있는데
용호쌍박의 서치 범위가 단순한 설정놀음이 아닌,
실전적 이유로 추가되었을 가능성입니다.
즉
"룡검사 혼합 축의 포텐셜도 암시하고 있다."는 관점
사실 잘 생각하면 진룡검황에 용마왕이 간섭한듯한
진룡마왕은 부분 퍼미션 효과를 보유하고 등장했는데
이 효과는 룡검사와 용마왕이 합체한 컨셉인 진룡검사의 퍼미션 효과에 다소 대응합니다.
진룡검사의 입장에서 진룡마왕의 존재는 상당히 획기적인데
용마왕들은 P메타에 치중되어 있거나 의식이라 룡검사 덱에서
진룡검사 기믹을 활용하기 위해 채용하기에는 빡센 감이 있는데
덱에서 특수 소환 가능하며, 묘지로 보내지는 진룡(용)마왕을 사용하는 것으로
룡검사+용마왕을 동시에 요구하는 기믹이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이중에는 진룡의 각성도 포함되아, 허용마왕 사용가능)
거기에 진룡봉황의 사도로 묘지의 진룡마왕을 덱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진룡검사의 2번 유언도 유효하게 활용 가능하죠 (기존 풀에선 릴리스-덱 특소가 충돌함)
또한 룡검사의 벗들이 룡검사로 격상하며
펜듈럼화 되었는데
얘들을 그대로 진룡 어드밴스 기믹으로 연결하는 클리포트 적인 발상도 가능하지만
진룡검사 입장에서는
필드 서치, 덱 룡검사(P아님) 등, 진룡검사로 연결되는 기믹이 강화되는 한 편,
용마왕에 대한 부재가 발을 잡았는데,
마리암네가 패러독스로 변화했듯, 마제스펙터의 용마왕에 대한 가능성도 조금은 생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피곤해서 그런가 글에 꽤나 두서가 없는데
요약하면
1. 적어도 이번 지원은 순수 어드밴스 진룡에서 쓰라고 만든 건 아닌 거 같다.
2. 진룡 + 진룡황은 뭔가 포텐셜은 있는데 기어가 없다.
3. 묘하게 진룡검사하고 시너지 있는데
설마 이거 룡검사 용으로 만들거나, 룡검사 + 진룡 + 진룡황 개환장 조합을 의도하는게 아니냐
대충 그런 글이군요
내가 썼지만 너무 간듯한
(IP보기클릭)119.67.***.***
자각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 융합 모병처럼 "진룡황과 진룡황 이외의 진룡 각각 서치" 같은 것도 유도해볼만 하겠네요. 말씀대로 파괴 시너지 - 펜듈럼 - 어드밴스가 느슨하게 서로 돕는 구조다 보니 합체지원 적당한 것만 주면 잘 굴러갈 것 같긴 한데요.
(IP보기클릭)59.13.***.***
저는 오히려 "마함을 릴리스" 진룡과 "패/필드 몬스터를 파괴" 진룡황, "펜듈럼 존 파괴" 룡검사를 셋 다 스까서 GS로 만들기에는 이미 너무 이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룡검사GS 중 릴리스 연동은 다이너미스트 걔밖에 없었고 셋 다 안 그래도 아드 겁나 잡아먹는 테마들인데, 그 기믹을 스까스까해버리면 오히려 아드로든 기믹 충돌로든 독 아닐까요
(IP보기클릭)39.123.***.***
오는가 디스메타트론의 숨겨진 효과를 쓸수있는 엑덱 진룡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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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 융합 모병처럼 "진룡황과 진룡황 이외의 진룡 각각 서치" 같은 것도 유도해볼만 하겠네요. 말씀대로 파괴 시너지 - 펜듈럼 - 어드밴스가 느슨하게 서로 돕는 구조다 보니 합체지원 적당한 것만 주면 잘 굴러갈 것 같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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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마함을 릴리스" 진룡과 "패/필드 몬스터를 파괴" 진룡황, "펜듈럼 존 파괴" 룡검사를 셋 다 스까서 GS로 만들기에는 이미 너무 이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룡검사GS 중 릴리스 연동은 다이너미스트 걔밖에 없었고 셋 다 안 그래도 아드 겁나 잡아먹는 테마들인데, 그 기믹을 스까스까해버리면 오히려 아드로든 기믹 충돌로든 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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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가 디스메타트론의 숨겨진 효과를 쓸수있는 엑덱 진룡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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