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크 워리어 익스트림이 3000을 못 넘기는 이유/최종전 고찰

[yUTE 50]

그건 바로 레드 데몬즈 드래곤의 3000을 넘어서면 안 되기 때문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텐데 오룡즈의 테마는 유대입니다.

즉, 정크 워리어가 개별로는 약할지 언정 동료들의 힘으로 파워업해서 강해지는 컨셉이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정크 워리어는 펌핑을 쓰지 못한 채 맞서던 초반 시즌 당시엔 레드 데몬즈에게 전투로 터지고 맙니다.

그리고 초반 시즌 당시는 유세이 개인의 이야기에서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라는 커다란 대서사로 이동하는 편이었기에 레드 데몬즈의 라이벌 역할은 스타더스트가 좀 더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최종결전에서 동료들의 힘을 받아 파워 오브 펠로우즈를 발동한 시점에선 레드 데몬즈 드래곤의 공격력을 넘어서서 승리를 쟁취해냅니다. 이는 오룡즈의 테마와 정크 워리어가 연결되었음을 크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크 워리어 리메이크체가 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건 단순 팬서비스 용도만이 아니라 동료들의 유대 파워를 통해서 한계를 돌파해서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때의 최종결전 당시는 세계의 명운이나 그런 것과 관계없이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뇌가 나오기에 이러한 이야기의 끝으로서 이능계 에이스인 스타더스트의 진화체가 중반전에서 레드 데몬의 진화체와 무승부로 끝나고 유세이의 인간으로서의 상징성인 정크 워리어가 마무리를 가했다고도 보여집니다.

달리 보면 초반부의 유세이는 유대 파워가 모자라서 잭의 레몬에게 터지고 후반부의 유세이는 완전체에 가깝고 정신적으로도 더욱 더 크게 성장하였기에 이능력 에이스가 없더라도 자신만의 에이스로 잭의 레몬을 쳐부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였다는 맥락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츠쿠모 유우마가 최종전에서 자신만의 에이스인 미래황 호프로 아스트랄을 이기는 부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마침 초반부 1기는 유세이의 로드무비 스토리로 시작해서 이능력 배틀물로 중후반부까지 진행되다가 이 결전을 끝으로 붉은 용이 표식을 회수함으로서 거대한 스케일의 초현실적 스토리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삶으로 돌아온 부분은 '더이상 커다란 힘(붉은 용)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부분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혼자만이 아닌 동료들의 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장이구요.

그걸 대놓고서 보여주고 있는 메세지성 카드가 바로 이 카드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카드임에도 정크 워리어 vs 레드 데몬즈 드래곤이라는 장면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을 크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선 붉은 용도 아마 성능적인 연계점의 의미보다는

파이브디즈 팀의 모든 드래곤 에이스를 사용해서 한계마저 돌파하고 새로운 최종체인 슈팅 퀘이사 드래곤을 창조하는 부분을 나타내고자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결론) 익스트림의 타점이 2900인 이유는 혼자서는 레드 데몬즈에게 발리지만 유대 파워로 강해져서 이기는 원작재현을 보여주는 요소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증아 또 코나미 했느냐

[농약오리]

아니... 고증만 잘하면 어디에 쓰냔 말이다 콘마이야

[yUTE 50]

고증 빼면 시체인 녀석들

[KC인증의 수행사제]

하지만 2900은 너무 애매하니 묘지 튜너 수 따라 공격력 오르는 지속효과라도 있어야 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루리웹-8202955763]

스카레드 노바 : 예끼놈!

[yUTE 50]

사실 그런 거 줄 거였으면 애초에 정크 워리어 살려주기 프로젝트는 내다버렸을 것 같네요

[덱짜는🐰파라기르수🦂]

고증보다는 그냥 코나미의 심술이 아닐까

[yUTE 50]

진짜 심술이었으면 원본이랑 똑같이 2300으로 해놨을 텐데 딱 한 끗차이로 해둔 거 보면 다분히 의도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이건 이거 나름대로 심술인 것 같기도

[SNOW per]

익스트림의 공격력은 정크워리어에서 600 상승한 공격력..

즉, 레벨스틸러를 흡수하여 진화했군요(?)

[Odin.L.St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