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일격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린 페르세포네가 제일 먼저 본 것은 자신이 좁디 좁은 유리상자 어딘가에 놓여져있던 모습이었다. 상황 파악이 안 되던 페르세포네는 뒤이어 자신의 영혼이 자신이 품었던 땅의 정수와 함께 구슬의 형태로서 갇혀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는 노화한 자신의 육신을 벗어나 애프터라이프에서 부활의 때를 기다리던 그 때와 같았다. 그러나 곧 자신이 시큐리티 포스의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페르세포네는 하다 못 해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입이 없어 그럴 수가 없다는 것에 미칠 지경이었다.
"진짜 경사났다, 경사났어. 드디어 우리 동생이 몸을 되찾은 거잖아?"
"그러게. 언니에게 이래저래 정말 신세 많이 졌어."
뒤이어 페르세포네가 본 것은 자신이 한 동안 잘 써먹었던 육신을 되찾은 스트와 그 옆에 있는 애프터라이프의 전 말단 조직원인 에스트렐라였다. 그 둘은 큰 쪽의 에스트렐라가 가슴 융기가 좀 더 올라와있다는 것만 빼면 여러모로 쌍둥이 자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물론 그 성격은 전혀 달랐지만, 털털한 성격의 언니가 천재 동생의 곁을 지켜주는 구도라서 이래저래 둘의 조합은 잘 어울렸다. 그 뒤를 따라 브레이크와 아케르나, 알파드가 뒤따라 오는 것도 보였다.
"너 또 내 엄마아빠 욕하기만 해봐, 진짜."
"아오, 진짜 몇 번이고 그 소리 좀 하지 마라, 제발. 나랑 영감은 이미 시큐리티 포스에게 영혼까지 다 팔았다고, 문자 그대로."
"진짜로?"
아케르나의 정체를 파악한 브레이크는 예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녀를 대단히 못 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아케르나는 쩔쩔매면서도 투덜대고 있었다.
"아, 정 못 믿겠으면 시큐리티에게 물어보면 되잖아. 그리고 나도 학습 능력은 있거든?"
"그랬으면 좋겠다. 진짜로."
"어차피 내 후임으로 들어온 애도 내 손으로 직접 때려잡았다고. 진짜로 안 한다고, 진짜."
"그걸 우리는 업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닥쳐요, 영감님."
브레이크는 하필 자신에게 악감정을 안겨준 자그레우스가 저런 미소녀의 몸을 빌려 우군이랍시고 나타난 것이 영 마뜩찮았지만 마린과 세투스가 아케르나와 알파드의 신원을 증명해줬고, 듀얼 로그를 통해 애프터라이프의 간부진인 일곱 눈의 일원들을 쓰러트렸다는 증거도 확인했으며 다른 건 몰라도 도발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할 것이라는 생각에 개인적인 불편함과는 별개로 툴툴대면서도 동행하는 중이었다.
"안녕, 스트. 원래의 몸을 되찾은 소감은 어때?"
"간단히 말할게. 진짜 최고야. 아, 물론 이젠 너를 수틀리면 물리적으로 때려잡지 못 하는 거 하나만은 아쉽지만."
"무섭다..."
자신의 듀얼 스승이자 어느새 대 애프터라이프 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 스트를 바라보는 브레이크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흐뭇하면서도 운동 선수였던 에스트렐라의 몸으로 자신에게 응징을 가했던 기억에 적어도 그것 하나로도 다행이라며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와는 별개로 언제부턴가 스트에게 약간의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그게 어떤 종류의 호감인지는 확신할 수가 없어 브레이크는 판단을 보류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설마 저런 모습으로 페르세포네...를 다시 마주할 줄이야."
"그러게 말이요. 신의 세 심장이라 불린 페르세포네가 저 모양이라니."
한 편, 신의 일곱 눈의 한 자리를 맡았던 자그레우스와 카론의 이름을 버리고 각각 아케르나와 알파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은 그래도 명색이 신의 세 심장이라 불렸던 페르세포네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시큐리티 포스의 엄중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한 때 시큐리티 포스마저 농락하며 세를 불리던 애프터라이프가 이 정도 수준까지 몰락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이런 것이 바로 사필귀정인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페르세포네 본인도 애프터라이프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거냐며 심란해하고 있지 않을까?"
"그럴거요. 안 그래도 애프터라이프의 충신이었던 마카리아가 자기 삶을 비관한 끝에 독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쳤다고 했으니, 애프터라이프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는 생각에 갑갑할테고."
아케르나의 말대로였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처지였던 페르세포네도 애프터라이프의 충신 중 하나였던 마카리아가 끝내 자기 삶에 아무 희망도 찾지 못 하고서 패배의 치욕과 자기 삶에 대한 절망감만을 품은 채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에 씁씁함을 느끼는 한 편, 애프터라이프가 이렇게나 망가졌구나라는 생각에 답답함이 몰려오고 있었고, 지금의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영혼의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이 갑갑할 지경이었다.
"그게 바로 정의는 살아있다라는 거야. 알아들어?"
"예, 예, 어련하겠습니까."
"태도가 영 불량하다?"
그 와중에 에스트렐라는 자신을 일방적으로 부려먹었던 자그레우스의 영혼이 담긴 아케르나의 머리에 손을 턱하니 올렸고, 그 압박감에 아케르나는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움츠러들고 있었다.
"아, 네..."
"까불지 마. 이제 너와 나는... 그 뭐냐, 수평관계니까."
"넵..."
아케르나가 에스트렐라의 아우라 비슷한 것에 확 움츠러드는 모습을 본 브레이크는 저절로 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고, 스트와 알파드 입장에서도 한 때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부려먹던 인물에게 서열정리를 당하는 모습이 퍽 재밌었는지 피식 웃고 있었다.
"하여간 내가 끝까지 제일 만만한 녀석이구나..."
"그러니까 처신 잘 해. 앞으로는 입 단속 잘하고. 오케이?"
"넵..."
소위 말하는 '담당일진'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란 생각에 브레이크는 아주 웃겨 죽으려고 했다가 누군가가 그의 머리를 콩 때리고서야 겨우 웃음을 멈출 수 있었다.
"아, 왜 때려요!"
"그래도 우리 조력자라서 그렇지. 네 입장에선 네 부모를 욕보인 썩을 놈이라지만 최소한 애프터라이프의 대대적인 소탕에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거든."
세투스였다. 스트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준 바람의 그릇, 알리시를 데리고 나온 세투스는 특수 처리된 유리 상자에 갇혀있는 페르세포네의 구슬화된 영혼을 처다보고 있었다.
"그나저나 이게 바로 페르세포네의 영혼이란 말이지..."
"아, 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되었더라고요. 덕분에 스트도 자기 몸을 되찾을 수 있었고요."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영혼이지만 애프터라이프 측의 인원들이 어둠의 신의 지시하에 그녀의 영혼만이라도 되찾아오겠다고 시큐리티 포스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기에 현재 페르세포네의 영혼은 시큐리티 포스 측의 철저한 감시와 보호 하에 놓여있었다.
"브레이크 군, 자네의 노고에는 늘 감사를 표하고 있네."
"별 말을요. 그저 그 애프터라이프인지 뭔지가 너무 막 나가는 것 때문에 저도 그런게 싫었을 뿐인걸요."
씨익 웃어보이는 브레이크에게 세투스는 가볍게 거수 경례로 화답했다.
*
한 편, 애프터라이프에는 비상이 걸렸다. 조직의 중추를 맡고 있던 페르세포네가 '신의 그릇'으로 판명된 소년에 의해 무력화당해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된 플루토스는 이제 믿을 것이라고는 실력은 확실하되 협력의 의도가 불분명한 알레이스터와 수많은 조직원들의 영혼들을 먹어치워 힘을 회복한 어둠의 신인 '아스트라이모나드', 약칭 '아트몬'과 리나 시티 공격에 나섰던 탓에 그의 부활 의식에 휘말리지 않았던 약간의 조직원들 뿐이었다.
"꼴이 우습게 되었군. 우리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를 섬기며 전 우주를 들쑤셔오던 우리 애프터라이프가 이 지경이 되었다니."
애프터라이프의 중핵이라 할 수 있는 일곱 눈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물론 어둠의 신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세 심장 중 두 명이 파멸을 맞이하며 몰락할 대로 몰락한 애프터라이프의 키를 잡게 된 플루토스는 일단 남아있는 힘이라도 이용해 반격의 불씨를 준비하고 있었다. 알레이스터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차원의 여러 세계에 있는 범죄자, 노숙자 등 '없어져도 상관없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납치한 플루토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애프터라이프의 하급 단원으로서 강제로 편입시켰다. 그 후, 플랜 저스티스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아트몬의 힘으로 그들의 육신과 남아있던 조직원들을 모두 그의 사도에 걸맞을 괴이한 형태로서 변이시키고 아트몬 신앙을 주입, 세뇌한 플루토스는 그들로 하여금 차원 곳곳에 남아있는 여섯개의 제단의 방어를 맡겨놓았다.
"지치는군."
하지만 페르세포네가 자신의 자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플루토스는 왜 애프터라이프가 운명의 풍랑에 휘말리며 고통받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왜 그리 고통스러워 하느냐, 나의 사도여."
"진실의 인도자시여."
그런 플루토스의 고충을 알고 온 것인지 소녀의 육신을 빌려 재림한 어둠의 신이 먼저 사망한 마카리아의 영혼을 담아놓은 보랏빛 구술과 함께 그의 눈 앞까지 다가왔고, 플루토스는 의자에서 내려와 그에게 무릎을 꿇고 정중한 어조와 함께 그를 반기고 있었다.
"당신을 섬기며 이 한 목숨 바치며 싸울 수 있는 것에 큰 영광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당신을 섬기고자 태어난 이 애프터라이프가 운명의 풍랑 속에서 해매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파서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일 수록 마음을 더욱 다잡고서 싸워야할 것이니라. 수많은 네 동지들이 패배의 쓴 맛과 함께 무너졌다고 하나, 승리로 향하는 여정은 그런 풍랑을 타고서야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느니라."
어둠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는 플루토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를 다독이고 있었다.
"궁극의 승리를 위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거라. 이를 위해 어둠에 잠겨버린 네 동지들은 우리의 승리를 위해 불어주는 순풍이 되어줄 것이다."
"감사합니다."
아스트라이모나드의 말에 플루토스는 커다란 위안과 함께 자신들의 신이 마지막까지 자신들을 돌봐주리라는 확신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어둠의 동지들이 다시 솟아오르며 적들과 배신자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우리가 거머쥘 궁극의 승리에 보탬을 해줄 것이니라."
"그리 될 것입니다."
자신들을 등지고 애프터라이프의 기밀들을 시큐리티 포스에게 누설하고서 제 목숨 챙기자고 자신들에게서 도망친 카론과 자그레우스를 떠올린 플루토스는 어둠의 신이 어떤 방법으로라도 친히 그들에게 응징을 내릴 것이라는 확신을 느끼고 있었다. 어차피 자신의 목숨은 그의 것, 플루토스는 그의 승리에 기여할 수만 있다면 자신은 뭐가 어찌되어도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리고 이 구슬은 나를 마지막까지 애타게 찾던 성모의 영혼이 담겨있으니, 내게 마지막까지 봉사하려는 그녀의 영혼을 잘 이끌어주거라."
"알겠습니다."
마카리아의 영혼이 담긴 보랏빛 구슬을 건내주는 것을 끝으로 아스트라이모나드는 자리를 떴고, 그 구슬을 건내받은 플루토스는 그의 명을 받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심하고 있었다.
*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시큐리티 포스의 본부에도 '밤'으로 규정해놓은 시간이 찾아오고, 특수 처리된 유리 상자에 구슬의 형태로 무력하게 갇혀있는 페르세포네의 영혼은 어두운 공간 속에서 홀로 외로움과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명색이 땅의 그릇이며 애프터라이프를 다시 일으켜세울 의무가 있던 자신이 신의 그릇에 의해 무력한 존재로 전락하고, 어둠의 신이 자신을 구원하지 않는다면 평생토록 이런 형태로서 영생을 살아가야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힘없는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나는 언제까지 이런 신세가 되어야만 하는 거지...?!
하지만 정말 힘없는 몸부림일 뿐이었기에 페르세포네의 영혼이 담긴 구슬은 일말의 미동조차 없었다. 하다못해 어둠의 신과 교신이라도 하고 싶었건만,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그녀의 영혼은 무력한 분노만을 내놓을 수 있었다.
제기랄! 그 신의 그릇만 아니었다면 우리의 신에게 닿을 수 있건만...!
그런 와중에 페르세포네는 시큐리티 포스 어딘가에서 얼핏 스스로의 목숨을 끊은 마카리아의 영혼이 어둠 속을 배회하는 것을 본 것 같았지만, 자신이 제대로 보았는지도 장담할 수 없었고 설령 봤다고 해도 브레이크의 힘 때문인지 그녀를 향하는 자신의 목소리는 단 한 마디도 닿질 않았다. 최소한 마카리아의 영혼이 어둠의 신에게로 돌아가 그를 마지막까지 섬길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분통하다! 분통해! 어째서 내게 이런 재난이 들이닥친 것인가!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음을 다시금 확인한 페르세포네는 무력한 분노 속에서 우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이 건물에 갇힌 동지들이 어둠의 신의 가호와 함께 시큐리티 포스에게 통렬한 반격을 가하고서 자신을 구해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
"난 의리는 다 했다."
어둠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가 자신의 힘을 회복한 것을 느낀 오르쿠스였지만 충격적인 패배 이후로 그에 대한 신앙심도, 듀얼에 대한 마음도 접어버린 이상 오르쿠스는 그에게는 어떠한 도움도 주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해서 시큐리티 포스에게 조력할 마음도 없었기에 방관자의 위치로서 서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그의 중얼거림은 그런 그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었다.
그렇지 않느니라. 이 곳의 너희들에게는 아직도 의무가 남아있다. 네 패배가 충격적이었다면, 그걸 만회할 승리를 쟁취해야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어둠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의 생각은 달랐다. 희망을 잃어 목숨을 끊어버린 마카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애프터라이프의 간부들에게 어둠의 신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고, 특히 신의 그릇으로서 각성한 브레이크의 몸을 빌려 강림한 아케루스의 힘에 의해 무력한 존재가 되어 사실상 아무 쓸모도 없어져버린 멜리노에는 어둠의 신에게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복수의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도와주겠다. 너희의 적들이 너희에게 먹인 패배의 쓴 잔을 되돌려주고픈 마음이 정말로 없느냐?
그 속삭임과 함께 애프터라이프의 간부진들을 위해 준비한 특제 독방의 여러 보안 시스템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력화되며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있었고 그걸 본 오르쿠스는 쓴 웃음과 함께 어둠의 신이 본인의 힘으로 자신의 팔에서 새싹 틔우듯이 자라내어 자신의 팔과 융합시킨 괴물의 모습에 가까운 듀얼 디스크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는 수 없군... 마지막 춤을 시작해볼까."
어둠의 신에게 자신들이 쓸모있는 존재임을 증명할 한 번의 기회이자, 어둠의 신을 위해 시큐리티 포스와 맞서 싸우며 순교자가 될 것을 의미하는 괴물형 듀얼 디스크에 박힌 아스트라이모나드의 눈을 바라보던 오르쿠스는 아까의 쓴 웃음을 지으며 독방 바깥으로 나온 다른 동지들, 그리고 동일한 형태의 괴물형 듀얼 디스크가 팔과 융합한 채로 나타난 애프터라이프의 조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춤을 출 준비를 마쳤다. 시큐리티 포스 전투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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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포스 전투 준비
참고로 어둠의 신이 자기 신도들의 팔에서 자라게 한 듀얼디스크는 유벨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얼추 맞지 않을까 싶읍니다
(IP보기클릭)211.198.***.***
그거야 뭐 다음 주자들에게 맡기는 걸로(무책임)
(IP보기클릭)211.198.***.***
어둠의 신의 재활용 정신은 우주 제일(?) 물론 시큐리티 포스 전투가 어떻게 끝날지는 다음 주자의 몫이겠지요
(IP보기클릭)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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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뭐 다음 주자들에게 맡기는 걸로(무책임) | 22.07.04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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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월
어둠의 신의 재활용 정신은 우주 제일(?) 물론 시큐리티 포스 전투가 어떻게 끝날지는 다음 주자의 몫이겠지요 | 22.07.04 19: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