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타카하시 작가님의 발언에 대해서 말이 있나 보군요.

[Eternity!]

이번 작가님에 발언에 대하여 발언 자체와는 별개로, 그 메세지에 자신의 캐릭터를 쓰신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가끔씩 트위터에 보이는군요.

저는 이번 작가님의 발언 관련해서 이제서야 내용을 확인해서 잘은 몰랐습니다만, 정치입장을 자신의 캐릭터로 나타내는 것이 탐탁치 않게 보일 수 있나 보네요.

[평범☆하지만★재밌게]

보통 캐릭터는 작가의 생각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무조건 작가의 사상,생각=캐릭터가 아니기에 캐릭터 문제로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라고봅니다.

작가가 캐릭터를 활용하는데에는 문제는 없지만 팬들의 마음은 다르니까요. 창작자가 만든 이야기의 캐릭터로서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을텐데
갑자기 현실의 사건 상황으로 이야기를 걸어온 캐릭터에게 이야기에선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창작자의 말을 시키게 하는 것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봅니다.

[不動遊星]

보통의 민주주의 사회라면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명하는게 당연한일, 거기에 대해 본인의 재산인 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것도 본인의 자유.

아베를 매국정권이라고 한것도 엄연히 표현의 자유. 그런데 그건 안되는데 혐한의 자유만 있는건 확실히 비정상적인 사회죠.

저런 비난이 강할수록 현재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는것이고, 그건 역설적으로 현정권이 더더욱 자유를 침해하는 매국정권이라는 걸 인정하는것..이게 논란이 되면 될수록 자기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메세지를 강하게 내야 하는 법.

[종이 상자]

유희왕이라는 컨텐츠는 이미 작가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넘어선 거대한 ip라는게 문제죠.

그런데 문재인 욕하면 패드립 날아오는 루리웹에서 이런 댓글이라니

[우사밍 샤크]

캐릭터 정치 사용에 대해선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서리 그 정도로 타카하시 선생도 현정권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수준김피카츄]

저도 여기에 좀 공감이 갑니다.

조심스럽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긴 한데, 그 만큼 경각심과 심각함을 자기 나름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네요.
솔직히 오죽하면 타카하시 쌤이 저랬겠습니까.

[세룰리안씨]

따지고보면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도 아니고, 적어도 그림의 메세지는 '투표합시다' 뿐이었거든요. 여느 극우 선동물처럼 어느 당, 어느 후보에다 투표하자고 내놓고 뇌까려댄 것도 아니고. 사실 그만큼 아베가 터무니없는 정책을 개진중인데도 저런 말이 나온다는 게 재미있네요. 팬이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싶어 보면 꼭 팬만 하고 있는 말도 아니고. 거대 IP는 다양한 이권이 개입해오므로 작가는 자기 손에서 떠나보내야 하냐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작가도 주권자의 하나 아닌가요. 아이돌한테 정치발언 하지 말라고 으르렁거리는 거랑 좀 비슷한 궤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