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유치하다고 그러는 게 아니라, 현실성(쑻)을 들이대도 그렇다는 뜻입니다. 잠시 '이 만화는 일본의 소년 만화다'는 전제를 빼 보도록 하죠.
M&W(DM)가 걍 유명한 게임이던 시절에야 그냥 게임에 유대감 운운하는 게 더더욱 이상하지만 듀얼리스트가 뭔 기사에 쌔무롸이라도 되는 것마냥 포장되던 킹덤 편과 배틀 시티 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짱쎈딱지 3장에 오컬트 7명에 회사간 암투까지. 주인공들이 이토 카이지도 아니면서(※킹덤 편에 카이지의 오마주가 등장한다고는 합니다) 왜 게임에 목숨이 오고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듀얼리스트들은 겨우 게임 하나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잖아요?
기도메타 게임이던 시절이니까 카드 1장만 뽑아달라고 막 빌 수도 있고, 피니셔 카드에게 애정을 지닐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따지면 전략을 밀어붙여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한 상황에서 나는 카드를 믿네 정령이랑 노느네 하는 건 소용이 없단 말이죠. 오히려 카드 한 장에 집착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도록 냉철하게 승부하는 게 중요할 겁니다. 현실처럼. 유우기 2명이 카드 막 지멋대로 뽑는 오컬트였으니까 걔네는 그렇다치겠지만 자기가 죽게 생겼는데 카드를 믿는다느니 할 이유는 죽기 직전이라 이성이 나가버렸다... 뭐 그런 거 아니겠읍니까. 아니 심지어 유세이까지 그런다니까? 그 슬래시 드로우 쓰는 애나 유사쿠 정도가 제일 현실적이지 않아요?
...이 글은 반쯤 농담입니다. 어쨌든 애니에는 카드의 정령이란 설정 때문에 저런 얘기에 개연성이 붙었죠. 뭐 저도 소환영창 외는 로오망충이라. 브레인즈에서 성능은 실전도 안 될 정도로 구리면서 듀얼은 세계대회마냥 진지한 유사쿠가 더 유난을 떨어주고 소환영창 외우고 유대유대했으면 좋겠어요.
다만 카드게임 만화의 첫 타자가 유희왕이라 일본 TCG 만화들이 다 소년만화풍인가 싶습니다. 유희왕 대신 '매더개 너드가 진지하게 티어권 게임을 하고 미국식 개그 좀 첨가한 만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일본 TCG의 역사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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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해도 이거죠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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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지와의 유대에서 핵심인게 바로 딱지에는 혼(영혼)이 깃들어있다는겁니다 얼마나 비현실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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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소년만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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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드와의 유대☆파워라던가 깊은 인연이라던가 그런게 좀 있어줘야 뽕이 푹푹 차는거같습니다. 요새 딱지를 하고싶어도 덱을 땋 못짜고 자꾸 마계극단이니 구상중인 팬픽캐릭터 덱이니 하는게 끌릴락말락 하는게 브레인즈를 안 보고있어서 그런 끈끈한 유대감 뽕이 안차는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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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에서 카드와의 유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다른 카드애니와는 다른 초장편 애니메이션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까놓고 보면 위크로스건 뱅가드건 유희왕 만큼 장편으로 끌고 가지 않았고, 앞으로 유희왕처럼 3년 기획 초장편으로 애니를 내놓을 카드게임은 없을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 3년이라는 시간동안 시청자건 애니속 캐릭터건 지겨울 정도로 자주 써오는 카드인데, 정이 들고 유대감이 생겨야지 안생기는 것도 애매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물론 전작은 이걸 실패하고 언행불일치를 보여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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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지와의 유대에서 핵심인게 바로 딱지에는 혼(영혼)이 깃들어있다는겁니다 얼마나 비현실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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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우스갯소리로 썼는데 비추..ㅠㅜ | 18.08.19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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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에서도 G짱피셜이었죠 그 설정은 | 18.08.19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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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해도 이거죠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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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 | 18.08.19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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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소년만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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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소년만화가 없었더라면 TCG 작품들은 두뇌배틀이나 도박물 느낌이 났었을까...싶어오 | 18.08.19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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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드와의 유대☆파워라던가 깊은 인연이라던가 그런게 좀 있어줘야 뽕이 푹푹 차는거같습니다. 요새 딱지를 하고싶어도 덱을 땋 못짜고 자꾸 마계극단이니 구상중인 팬픽캐릭터 덱이니 하는게 끌릴락말락 하는게 브레인즈를 안 보고있어서 그런 끈끈한 유대감 뽕이 안차는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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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에서 카드와의 유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다른 카드애니와는 다른 초장편 애니메이션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까놓고 보면 위크로스건 뱅가드건 유희왕 만큼 장편으로 끌고 가지 않았고, 앞으로 유희왕처럼 3년 기획 초장편으로 애니를 내놓을 카드게임은 없을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 3년이라는 시간동안 시청자건 애니속 캐릭터건 지겨울 정도로 자주 써오는 카드인데, 정이 들고 유대감이 생겨야지 안생기는 것도 애매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물론 전작은 이걸 실패하고 언행불일치를 보여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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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피 시리즈는 종결됬고 듀에마가 엽기 개그 노선 유지하면서 쭉 장기 시리즈를 내고 있죠. 걔네도 꽤 오래 나왔을 겁니다. 초장편이라 카드를 각인시킬 수밖에 없다는 말에는 공감되네요. 근데 잘 팔리고 인기있는 선택이라지만, 역시 현실 게임이랑 비교하면 온도차가 너무 심하단 말이지... 여윽시 딱순이 만화가 답인가오 | 18.08.19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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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뱅가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뱅가드도 꽤 장편 아닌가요? 가끔보면 뱅가드의 인물들은 자신의 키카드를 분신이라 부르고 엑스트라 덱의 몬스터들은 자신이 나아갈 여러갈래의 미래라고 부르는 등 가끔보면 유희왕 이상으로 키카드를 각인시켜 나가는것 같더군요 | 18.08.19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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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의 경우에는 마하드나 에아토스, 백룡같은 스토리가 있는데 뱅가드를 보면 그냥 위의 저 짤대로 멋지니까! 말고는 유대감을 못 찾겠더라고요 | 18.08.20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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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도 무인편, G시즌 둘 다 거의 180화가량 되는 장편이죠. 게임의 본바탕부터가 클레이에 있는 유닛과 계약을 맺고 그 유닛들을 다룬다 라고 깔고 들어가다보니 주연들의 경우는 유닛의 목소리가 들린다거나 G시즌 가서는 아예 유닛과 직접 만나는등 유대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그 이외 캐릭터들 중에도 G시즌 들어서 특히 더 깊은 유대관계를 맺거나 아예 유닛이 몸에 들어오는 친구들도 생겼고... 문제는 유희왕과는 달리 전생에 걸쳐 어쩌구 하는건 없다보니 마하드나 백룡같은 카드들과 저울질해보면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얕아보일수도 있긴 할거같네요. | 18.08.20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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