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선발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라이클란트는 키슬레프를 방어 거점으로 삼고 성벽으을 철통같이 쌓고 방어 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윗동네는 온통 폐허가 되어버렸군요
카오스 3군단을 우리 라이클란트 2군단과 정착지 주둔군이 합세하여 방어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키슬레프 지역은 전투 지형이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군요
저번과 마찬가지로 중앙의 좁은 길을 지키며 포격으로 적을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원군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카르카손 지역 방어를 위해 급히 뽑았던 일개 장수 루페르트 투링만이 어느덧 카오스 방어전까지 맡게되는 베테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집한 헬스톰 로켓포대
사거리 480으로 워해머2 에서 존재하는 모든 유닛들 중에서도 최고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공성병기로서
엄청난 사거리에 엄청난 방어 관통력에 엄청난 아군 오사율(!)까지 겸비한
적 아군 가리지 않는 대보병 학살 병기입니다
발사각이 엄청 낮기 때문에 아군 머리 위로 쏘는건 적이 멀리 있을때나 가능하고 보병들 끼리 붙었을땐 멀리 떨어진 다른 유닛을 노리거나
아예 안 쏘는게 좋습니다 적 뒤를 잡아 쏘겠다고 우회해서 쐈다간 엄청난 오조준에 스플레시 데미지로 적과 함께 갈리는 아군 모루를 볼 수 있죠
쥘파니아 지역 선제후를 임명하면 얻을 수 있는 모르 기사
제국 기사의 유명연대 같은 유닛인데 색깔이나 투구가 굉장히 멋져 보입니다
자 이제 카오스군이 몰려 오는군요
카오스는 뱀파이어 카운트와 마찬가지로 궁병 유닛이 없습니다
단 원거리 유닛으로 포병 유닛인 헬 캐논과 머로더 호스맨 같은 투척 기병은 있으니 사격에 대해 완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괴상한 형태의 투구를 쓴 카오스 군주의 모습
일단 우월한 사거리로 먼저 쏘고 봅시다
헬스톰 로켓포대가 발사하는 로켓은 명중률이 처참해서 노린곳에 착탄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많은 수의 보병들이 모여 있는 곳에 쏘면 노린 부대의 옆 부대가 맞아 주므로 일단 적이 많은 곳을 노립시다
카오스의 유일한 포병 유닛 헬 캐논은 사거리가 450으로 헬스톰 보다 조금 낮지만 한방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니
헬스톰 한 기는 이 놈을 먼저 노리도록 하겠습니다
적들의 거리가 좁아지자 박격포도 발사를 개시합니다
초반에 뽑을 수 있는 포병이지만 성능이 좋아 지금도 헬스톰과 섞어 써주고 있습니다
방어관통이 낮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장갑이 높은 카오스 유닛들에게 큰 타격을 주진 못하지만
카오스 머로더 같은 장갑이 얇은 유닛 잡기엔 괜찮습니다
열심히 로켓을 날리는 와중에 적진에서 한줄기 불덩어리가 날아오는군요
헬 캐논의 무시무시한 위력
넓은 폭발 범위까지 있어 뱀파이어 코스트의 여왕 베스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헬스톰 로켓포대보다 사거리가 떨어지므로 헬스톰으로 얼른 잡아줍시다
헬스톰과 박격포의 포격에도 거침없이 돌격해오는 카오스 보병들
그에 비해 중앙의 좁은 길을 지키는 우리 보병들의 숫자가 좀 부족합니다
그때 등장하는 전설군주 발타자르 겔트
든든한 증원군을 이끌고 전용 탈 것인 제국 페가수스 수은을 타고 날아옵니다
보병들도 고급 병종인 그레이트 소드를 데리고 왔습니다
발타자르 겔트는 제국 마법 대학의 톱인 대종정으로
제국 마법사 계열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금속학파 마법을 사용합니다
좁은 범위를 가졌지만 강력한 범위 공격 마법 게헨나의 황금 사냥개들
넓은 범위를 가졌지만 위력이 조금 떨어지는 불타는 파멸
이 두가지 만으로 발타자르 겔트는 충분한 몫을 해냅니다
몰려오는 엄청난 수의 카오스 보병들
좁은 길을 소수의 보병들로 틀어 막습니다
백병전에 들어가는 양쪽 군
어마어마하게 모여든 적군 보병들에게 박격포와 헬스톰 로켓포대의 포격
그리고 광범위 마법을 쓰는 쪽에서 이 똘똘 뭉친 보병들은 참을 수 없죠
핫하 죽어라 사악한 카오스 놈들아
황금 사냥개가 날뛰고
이어서
하늘에서 불타는 납 덩어리들이 쏟아지는군요
불타는 파멸 마법이 작렬하고 수많은 카오스 보병들이 갈려 나갑니다
발타자르 겔트의 특성과 스킬 장비들을 다 갖추어주면
불타는 파멸 마법은 논오버 캐스팅을 기준으로 마나를 1밖에 소모하지 않습니다!!!
게헨나의 황금 사냥개들도 2밖에 안 먹는 사기를 자랑하죠
게다가 발타자르 겔트는 스킬을 찍고 전설 장비를 얻으면 마나 회복 스킬이 두개나 생기게 됩니다
즉
쏴주고
또 쏴주고
마법 쿨 타임 돌아올 때마다 사용해도
전투 끝날 때까지 난사 할 수 있습니다
좁은 길목에 막혀 포격과 마법에 쓰러지는 카오스들
헬 캐논도 무사히 제거하고
좁은 길목은 한번에 모든 보병들을 쏟아 넣지 말고 필요한 부대만 틀어막고 다른 부대는 뒤에서 쉬면서 활력을 온전한 뒤
앞 부대가 많은 피해를 입고 탈진하면 이들을 교대하는 식으로 싸우면 더욱 오래 버틸 수 있지요
증원 온 다른 카오스 군단도 벽에 막혀 속수무책으로 마법과 포격을 맞아 녹아내립니다
긴 시간의 사투 끝에 드디어 사기가 꺾여 도망가는 카오스들
우리가 지킨 길목에는 수를 셀 수 없이 많은 카오스 보병들의 시체만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발타자르 겔트의 힘이다!
1200킬을 달성한 발타자르 겔트
이것이 마법사의 존재 이유죠
훌륭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엄청난 수로 밀어붙이며 내려오는 카오스 군단들
하지만 이번에는 보리스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맵
사랑해요 키슬레프
이번에도 똑같이 좁은 길 틀어막고
니가 와 헬스톰 시전
맞으면 가야죠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이번에도 적에겐 헬 캐논 (최근 번역명 지옥포)가 있군요
우리에겐 그리폰을 탄 보리스 토드브링거가 있다
궁병 없는 카오스 진영을 유유히 날아가
헬 캐논을 패줍시다
그리고 다시 등장하는 발타자르 겔트
마법사에게 날탈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지형지물을 무시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마법을 시전할 곳을 찾아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단 원거리 무기 일점사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다시 시작되는
마법과 포격의 지옥
길 막하고
마법 쏘고
포격 떨어지고
반복
제국의 마법과 과학 기술은 세계 제일!
또다시 카오스의 시체산이 만들어집니다
또다시 나다!
영웅적 승리를 이끌어 낸 우리 라이클란트
이쯤 오면 돈과 위신이 남아 돌기 시작합니다
권력을 잘 관리하면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써주도록 합시다
이제서야 완성한 지그마 사원
5성에서 만들어지는 이 건물은 순수함을 올려주고 워리어 프리스트를 모집 가능하게 해주는 건물이기도 하지만
전설군주 볼크마 음침한 자를 해금해주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볼크마는 프레질런트 유닛들에 특화된 군주라 광신도 컨셉잡고 굴리면 재밌는 군주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군주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워낙 후반에 얻은터라
연속전투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간신히 카오스들을 막아내고 있던 보리스 토드브링거에게
비겁한 스케이븐 놈들이 역병을 퍼트리고 말았습니다
턴마다 피가 줄줄 깎이던 와중에 몰더 클랜의 수장 쓰롯 불결한 자가 공성전을 걸어 왔군요
수성전이라 도망갈 수 없는 보리스 토드브링거는 결국 불리한 전투를 감행합니다
우리군 피가 너무 적군요
리플레이가 에러나서 이번 전투는 직접 전투를 다시 치렀습니다
팔이 세개 달린 쓰롯 불결한 자
강력한 유닛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우리는 성 안쪽 깃발 광장에서 방어하기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소수의 보병으로 깃발 광장에 들어오는 골목을 틀어막고 한기씩 밖에 남지 않은 헬스톰 로켓 포대로 성문 밖으로 포격을 해봅니다
헬스톰의 사거리는 정말 놀라워서 이 거리에서 적 시작 위치까지 공격이 되는군요
무서운 사격 유닛인 데스 글로브 폭격수부터 공격했습니다
보리스도 역병 때문에 반피가 넘게 깎인 시점부터 전투를 시작했지만
예전에 이자벨라를 잡은 트레잇으로 얻은 재생으로 아주 느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가 점점 차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많은 증원군을 빠르게 방어진 안으로 합류시킵니다
적의 공성탑과 병력들이
성벽에 가깝게 다가오면
성벽 위에 올려 놓았던 궁병들도 모두 후퇴시켜
깃발 광장에서 최후의 저항을 준비 합니다
아무런 방해가 없자
손쉽게 성벽을 타고 넘어 들어오는 스케이븐 보병들
성벽 안쪽 지역은 건물들 때문에 폭이 좁습니다
좁은 길을 많은 병력들이 모여 들어오는 곳은 포격에 안성맞춤이죠
중앙 큰 길로 스케이븐의 대군이 몰려 들어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이번에도 마법사지요
일단 아이템 마법부터
하늘에서 돌덩어리가 떨어지는 돌의 맹습 마법을 시작으로
제국 회색 마법사의 최강 마법 그림자의 구덩이
많은 마나를 소모하지만 효과는 확실 합니다
범위도 딱 알맞고
발동하면 차원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곳으로 적들을 (일부 휘말린 아군까지) 빨아들입니다
마법과 적의 독구슬 탄과 로켓이 난무하는 난장판
헬스톰의 로켓은 앞서 말했듯 발사각이 낮아 저렇게 근접전 붙은 아군 머리 위로 쏘다간 아군 등뒤에서 터지는 꼴이 자주 보입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아군과 함께 녹여버립시다
어느새 재생 패시브로 피가 꽉찬 보리스 토드브링거
고맙다 이자벨라 폰 칼슈타인
쌩쌩한 보리스가 옆으로 우회하는 독바람 글로바디어를 처리하러 날아갑니다
피만 꽉 찼다면야 너희들 따위 겁날게 없지!
또다시 밀집된 적에게 마법 작렬
또다시 포격
이번엔 아군이 너무 죽어나가서 사선을 열어두고 쏘았습니다
수많은 적과 아군의 시체들이 쌓이고
주요 병력들이 대부분 잡혀 얼마 남지 않은 스케이븐
우세를 잡은 보리스 토드브링거의 군단
피가 꽉 차서 기분이 좋은 보리스가 남은 병력들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에도 영웅적 승리를 따냈군요
제국의 마법과 포병은 강력합니다
역병이 끝나고 병력 충원을 하며 다시 힘을 모으는 보리스
쓰롯의 더러운 수작에도 멋지게 전선을 지켜 냈습니다
이제 남은건 카오스 본대의 침략에 맞서 싸울일만 남은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