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오어 파트2가 나오기 전까지 파트1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라오어 파트2가 나왔을 당시 이미 나오기 전부터 이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워낙에 핫해서 저도 구매해서 해보았죠
근데 저는 라오어 파트1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전작의 주인공인 조엘과 엘리에 대해 애정심을 갖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조엘이 죽는 순간이랑 나중에 엘리를 내 손으로 두들겨 패고, 팔을 부러뜨리고, 손가락 2개가 잘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엄청 마음 아파하진 않았던 거 같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오어2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없더군요
저는 일단 엘리 플레이 파트까지는 나름 재밌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근데 애비 플레이 파트로 바뀌고 나서는 도저히 플레이 하기가 싫더군요
애비라는 캐릭터 외모도 별로 정이 안 가게 생긴데다가 스토리 측면에서도 도저히 몰입이 되지 않아서 하는내내 지루함만 몰려오더라고요
그리고 엘리와의 보스전을 끝내고, 엘리가 디나랑 아기랑 오붓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게 엔딩이구나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웬걸...? 엘리가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하며 떠나겠다고 하면서 또 플레이가 이어지더군요...
사실 여기서 엔딩으로 끝내도 별문제 없었을 텐데 왜 후반부에 가서 지루한 내용으로 질질 끄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이거 언제 끝나나 욕하면서 하는 제 자신이 비참해지더군요
결국 애비 만나서 복수도 실패하고, 손가락만 잃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 게임 때문에 마음이 더럽혀진 걸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파트1을 통해서 힐링 좀 해보자 하고 라오어1을 시작했는데
이미 파트2의 스토리를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해서 그런지 파트1의 엔딩에서 아무런 감동과 여운도 느껴지지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정말 후회됩니다... 역시 이래서 게임은 출시됐을 당시에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매일 업무에 치여 게임들이 밀리고, 쌓여가다보니 그렇지가 못하다는 게 참 안타깝죠
많은 분들이 라오어 파트2를 엔딩본 이후에 그 불쾌감 때문에 파트1까지 같이 삭제한 분들이 많던데 그 기분이 이해가 가더군요
이미 파트2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데 파트1을 해봤자 그게 뭔 소용일까 싶더라고요
이 점 때문에 누가 플스 게임 추천해달라고 하면 항상 추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던 라오어 파트1도 추천을 해줄 수가 없겠더군요
전작을 안해보고, 파트2를 한 저조차도 이런 불쾌감이 드는데 파트1을 하며 파트2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의 기분을 정말 어땠을지 참...
그나마 저는 파트1을 안해보고 파트2를 해서 전작 주인공 조엘, 엘리의 비참함에 멘탈이 흔들리진 않아서 그 점은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부디 조엘은 저 세상에서 딸 사라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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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으로 끝내도 될 완벽한 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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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전체 스토리라인은 굳이 나쁘다고 평하지는 않지만(구렇다고 절대 좋은 이야기는 아님), 진행방식에서 느껴지는 아주 노골적인 의도 + 닐드럭만 트윗질... 손절... 전 다시는 너네독 겜은 안건들랍니다. 파트1에 대한 좋은 기억마저 다 깨부서준 그들의 노력에 할말도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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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s4 게임만 70개 샀는데 인디게임 싫어해서 거의 aaa급 겜 위주로만 샀는데도 라오어2가 ps4 게임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취향차이죠 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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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밀린 게임들이 많았으니까요 밀린 게임들 중에도 순서를 정하다가 또 후순위로 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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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이건 게임이건 꽤나 많은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바뀌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죠. 게임의 경우 열심히 공들여 키우고 있었는데 스토리상 메인캐릭터가 이탈하고 다른 캐릭터를 새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하면 순간 현탐이 오는 사람이 적지 않거든요. 여러 캐릭터 돌려하는 게임 캐릭터라 해도 자신이 하던 캐릭터가 사라지면 현탐오는데 그게 플레이하던 캐릭터의 불구대천의 원수라 반드시 죽여야 하는 캐릭터라면 더하고 싶지 않죠. 안그래도 호불호 있는 스토리 라인인데 플레이어블 캐릭터 강제 전환이 있다니 이 두개가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킨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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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밀린 게임들이 많았으니까요 밀린 게임들 중에도 순서를 정하다가 또 후순위로 밀리고... | 21.02.26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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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오어1 무료로 풀릴때 해봄 멀미땜에 항상 포기함 | 21.02.26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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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s4 게임만 70개 샀는데 인디게임 싫어해서 거의 aaa급 겜 위주로만 샀는데도 라오어2가 ps4 게임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취향차이죠 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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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95
사실 1으로 끝내도 될 완벽한 결말이죠. | 21.02.26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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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전체 스토리라인은 굳이 나쁘다고 평하지는 않지만(구렇다고 절대 좋은 이야기는 아님), 진행방식에서 느껴지는 아주 노골적인 의도 + 닐드럭만 트윗질... 손절... 전 다시는 너네독 겜은 안건들랍니다. 파트1에 대한 좋은 기억마저 다 깨부서준 그들의 노력에 할말도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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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이건 게임이건 꽤나 많은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바뀌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죠. 게임의 경우 열심히 공들여 키우고 있었는데 스토리상 메인캐릭터가 이탈하고 다른 캐릭터를 새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하면 순간 현탐이 오는 사람이 적지 않거든요. 여러 캐릭터 돌려하는 게임 캐릭터라 해도 자신이 하던 캐릭터가 사라지면 현탐오는데 그게 플레이하던 캐릭터의 불구대천의 원수라 반드시 죽여야 하는 캐릭터라면 더하고 싶지 않죠. 안그래도 호불호 있는 스토리 라인인데 플레이어블 캐릭터 강제 전환이 있다니 이 두개가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킨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