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시대로 진입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완성하는 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선 발매, 후 완성이라는 잘못된 행태가 관행적으로 굳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참고로 전 데이즈곤을 구입한 지가 대략 2달 쯤 됩니다. 지금 이 시점에는 데이즈곤의 경우 대부분의 평이
똥겜이 갓겜이 되었다, 업데이트로 제대로 완성되어간다, 뭐 즐길 거리가 많다는 등의 호평위주라 저같은 사람은 싼 값에 느긋하게 사서
게임 자체에 대한 불만도 적은 상태로 즐길 수 있게 되어 좋기는 합니다.
문제는 발매 당시 게임을 풀가격에 구입한 뜨거운 사람들은 돈은 돈대로 붓고도 미완성인 상태의 게임으로부터 오는 불편함을
그대로 경험해야했다는 거죠.
목을 빼고 기다려서 할인의 혜택 없이 산, 어찌보면 충성팬? 같은 사람들은 반 똥상태의 게임을 하면서 불편을 겪고
저처럼 할인 받을 거 다 받고 완성이 된 상태의 게임을 산 사람이 오히려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게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시간은 한 쪽으로만 흘러가니 어쩔 수가 없지만 씁쓸한 건 사실입니다.
사펑도 마찬가지.
모든 게임이 그렇듯 기다리던 게임을 발매되자마자 바로 질러서 하면 물론 웬만해선 만족하겠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불만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죠.
근데 그 이유가 다른 게 아닌 게임 자체의 미완성 때문이라면 이건 정말 잘못된 거죠.
패치를 통해 다듬어 가는 자체는 인터넷을 이용한 이점이긴 하나 그걸 믿고 '이용'하는 건 역시 좋은 시각으로 보진 못하겠네요.
애정을 갖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럴 바에는 그냥 연기하는 게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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