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3 발매 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작사가 바뀌면서 초기에는 굉장한 혹평을 받았지만 그동안의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조금은 해볼만한 녀석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위치 버전 발매 이후 PS4 버전이 덤덤핑되는 등 바닥까지 추락했지만요. 뭐,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봤자죠.
각설하고, 그간 있었던 무료 업데이트 Ver.1.xx에서는 초기 버전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조작감과 밸런스 등을 해결하는 것 위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 성공적이라 여겨지진 않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곤 느껴집니다만, 캐릭터 의상 하나를 몇 천원이나 받고 파는 제작사들도 있으니 이 정도면 그나마 양심은 있는 친구들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식 생방송을 통해 무료 업데이트는 Ver.2.40까지 진행되며, 삭제된 캐릭터 에피소드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었지요. 현재는 Ver.2.10까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앞으로 3번의 업데이트가 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Ver.2.xx 업데이트부터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 에피소드를 끝내면 강제적으로 마지막에 스토리 무비가 하나 출력이 되는데 이 내용이 마치 확장판 혹은 거대한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었단 거죠.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름 화제가 되고 있는 내용인데 국내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해서 제가 한 번 언급해보려 합니다.
우선 아래의 영상을 봐주세요. 무료 업데이트 Ver.2.00과 2.10에서 등장한 두 떡밥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인의 폭주 징후와 회역을 만들어내고 사라진 재앙의 3현자에 관한 내용입니다.
1~2번 정도의 업데이트가 더 된다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내용뿐입니다.
모두 아인과 관련된 내용이므로,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아인의 캐릭터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비중이 큰 인물이니까요.
한데, 공개된 내용 자체가 캐릭터 에피소드 내에서 풀어낸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내용인지라 일부 유저들이 확장판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기상으로도 완전히 들어맞는데, 내년 2020년 2월 4일은 갓 이터 시리즈의 10주년입니다. 제작진이 공개한 무료 업데이트 로드맵에서 마지막 업데이트가 완료될 것으로 여겨지던 시기도 내년 2월이고요. 요시무라 디렉터는 그간의 공식 생방송에서 10주년에는 무언가 거대한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자주 어필했습니다. 팬들은 대부분 갓 이터 페스티벌 같은 행사를 예상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떡밥들이 공개되면서 10주년에 설마하는 확장판 발표?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제 예측으로는 10주년인 내년 2월에 갓 이터 페스티벌 같은 행사를 발표하고 그 이후 3~4월 경에 모든 업데이트 완료, 그 이후에 행사 현장에서 확장판 발표.. 같은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제작사정에 대해 아는 건 아니지만 2월까지 모든 업데이트를 완료하기엔 시간이 조금 모자란 느낌이랄까요. 지금까지의 업데이트 텀을 보면 말이죠.
떡밥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죠.
■ 아인의 오라클 세포가 폭주
아인은 자신이 갓 이터로서 가동할 수 있는 한계가 곧 다가오며, 그 시기는 앞으로 반년 이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아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갓 이터로서 싸울 수 있는 시기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설마 아인이 아라가미화하는 걸 주인공과 핌이 감응영역으로 들어가 구해주는 그런 스토리는 아니겠... 넘어가지요.
■ 회역을 만들어내고 사라진 재앙의 3현자
회역(당시에는 재앙으로 부름)을 만들어내고 사라진 천재 과학자 3명의 존재가 처음으로 언급됩니다.
회역은 이 3명의 과학자들이 어떤 실험을 하다 사고로 만들어졌고 그 사실은 실험 참가자에 의해 은폐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학자들은 대죄인이라 불리며, 현재는 자취를 감추어 생사조차 불명인 상태이지만 그들의 이름은 밝혀졌습니다.
전송 공학의 권위자 「요스타 헤이덴스탐」
분자 기계의 권위자 「조시아 쿠온」
레트로 오라클 세포의 권위자이자 최초의 갓 이터 「소마 시크잘」
이 3명에 대해서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 전송 공학의 권위자 「요스타 헤이덴스탐」
요스타 헤이덴스탐은 GEREO(서력 2078년)에서 등장한 폴커 국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로 예상됩니다. 폴커의 풀네임이 「폴커 헤이덴스탐」.
폴커는 펜리르 본부 감응기술개발국의 국장이자 디바이더 시스템의 개발 책임자입니다.
디바이더 시스템이란 디바이더(비 갓 이터)의 의식을 갓 이터에게 '전송'하여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시스템입니다. (대충 오프닝 갈무리)
전송 공학과 헤이덴스탐이라는 성으로 예측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네요.
■ 분자 기계의 권위자 「조시아 쿠온」
설마 그 사람인가? 하는 정도는 예상이 되는데 이 인물에 대해선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고 말그대로 불명입니다.
혹시 제가 모를 뿐이지 미디어 믹스 작품에서 나온 인물이거나 관계자가 있나 해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미디어 믹스 작품 속에서 나오는 녀석인가 했는데 일본 쪽 위키피디아를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님 말고요..
여기서부터는 제 추측이고 정답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제가 예상하는 인물은 갓 이터인데, 유고는 조시아 쿠온이 갓 이터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최대한 짧게 요약하겠습니다.
짧게 요약하다 보니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았거나 갓 이터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GEO(서력 2075년)의 무대인 펜리르 히말라야지부에 신종 중형 아라가미(네부카드네자르)가 출현합니다.
이 아라가미는 대형종을 상회하는 전투력과 인간의 지성을 갖췄으며, 자신이 원하는 곳에 주위의 아라가미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아라가미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아라가미를 모아 서로 포식하게 만들고 살아남아서 강해진 아라가미를 자신이 포식하여 전투력의 상승을 도모하거나 초대형 아라가미(쿠베라)를 만들어 히말라야지부를 공격하게 하는 등 일반적인 아라가미라면 행할 수 없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단순히 지능만 높았던 디아우스 피타와는 달리 지성을 가졌기 때문에 사고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단독으로 교전했던 고도는 "아라가미가 아니라 사람과 대련을 하는 것 같았다." 라고 평하기도 했죠.
스토리 후반에 들어서는 너무 강해지는 바람에 지형을 이용해서 발을 묶어두고 도망가는 게 고작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뭐, 여차저차 으쌰으쌰 해서 히말라야지부는 네부카드네자르와 쿠베라를 토벌하는데 성공합니다. (또 대충 오프닝 갈무리)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네부카드네자르」와 GEO의 주인공 「야가미 세이」가 사용하는 신기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밑으로는 GEO 메인 스토리 10장 4화에 등장하는 대화 중 일부입니다.
고도 : 때는 제 2세대 신기가 완성되어갈 무렵, 이 연구소에서 어느 신기 개발 메이커가 시작품의 기동 실험을 했다.
고도 : 메이커의 이름은 봉황 컴퍼니. 너희들의 비전에 있던 연구자 같은 남자는 류의 아버지다.
리마리아 : 류의 아버지?
고도 : 중국지부에서 직접 만나서 들은 이야기다. 틀림없겠지.
고도 : 그리고 신기의 기동 실험에서 적합에 성공하지 못한 갓 이터는 내 스승님이다.
중략
고도 : 그렇다. 네가 적합될 가능성이 없는 이 신기에 적합한 경위를 듣고 내 머리에는 어떤 기억이 떠올랐다.
고도 : 그건 일찍이 내 스승님이 말했던 「인류가 아라가미에게 이기기 위한 신기」에 대한 이야기다.
고도 : 내가 아직 10대일 무렵, 스승님은 반 농담으로 이런 말을 했다.
고도 : 지금의 신기로는 아라가미를 이길 수 없어. 아라가미처럼 진화하고 성장하는 신기가 필요하다, 라고.
고도 : 알고 있겠지만, 신기는 아라가미와 같은 오라클 세포를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고도 : 즉 아라가미와 신기는 같은 성질을 지녔지만, 안정성을 고려해서 신기는 진화와 성장을 하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다.
리마리아 : 그렇지 않아도 갓 이터는 신기를 사용할수록 소모되어 언젠가는 은퇴해야 하잖아요.
고도 : 그래. 성장하지 않는 신기조차도 사용하면 할수록 신기에 먹히거나 아라가미화라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할 위험성이 있다.
고도 : 아라가미처럼 진화하고 성장하는 신기 같은 건 인간이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물건이었지.
고도 : 그런데, 스승님은 악마적인 발상을 내게 말했다.
고도 : 혼자서 못 한다면 둘이서 제어하면 돼, 라고.
리마리아 : 두 명이서 신기를 제어한다?
고도 : 갓 이터가 아라가미화한다면 신기도 할 수 있다고 말이지. 내가 알고 있던 건 여기까지다.
고도 : 바보 같은 이야기라고 웃어 넘겼고 그걸로 끝이었다. 그걸로 끝냈어야했어.
고도 : 하지만 인지를 초월한 절멸의 위기에 처하니, 시대가 그리고 상황이 바뀌었다.
고도 : 공포는 사람을 몰아넣고 금기조차 깨게 하지. 더해서 편식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고 여러 신기술이 실현되어 갔다.
고도 : 갓 이터를 신기에 포식시켜 편식파를 이용해 위험한 신기를 제어한다는 금단의 발상...
리마리아 : 그건 저희들이 봤던 그...!
고도 : 현실적이지 못한 계획, 구상, 실험이 당연하듯이 일어났던 시대다. 그 시대의 유산을 이어받아 지금의 우리가 살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도 : 하지만 갓 이터를 신기에 먹히게 해 신기화하는 실험은 실패했다. 너희들이 비전에서 봤던 대로다.
고도 : 실험은 비밀리에 진행됐지만, 펜리르 본부에 발각되어 이 연구소와 구 히말라야지부는 폐기되었다.
고도 : 봉황 컴퍼니는 무거운 처분을 받아 몰락하고 내 스승님은 실종되었다. 이후 연구소에 남아있던 여비 신기를 네가 기동하고 현재에 이른다.
리마리아 : 기동 실험에 실패한 신기는 아라가미화 했고... 그건 설마?
고도 : 그래. 기동 실험에 실패하고 아라가미가 된 신기가 네부카드네자르다.
고도 : 신기에 포식된 갓 이터는 스승님의 아내였던 모양이다.
고도 : 격무에 의해 그녀는 아라가미화의 징후를 보였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남편의 신기가 되어 계속 싸우는 길을 선택했다고 해.
중략
고도 : 그렇게 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고도 : 이 일은 우선 너희와 나만 알고 있어야 한다.
고도 : 아라가미 증가의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지금은 불안 요소를 늘리면 지휘에 영향이 있으니까.
리마리아 : 저기...
고도 : 무슨 일이지?
리마리아 : 이 신기는 위험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봉인하거나 파괴해야하는 게 아닌지...
세이 : 그건 안 돼.
고도 : 나도 그의 의견에 찬성이다.
고도 : 이 신기 외에 위협이 없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네부카드네자르 이상의 적은 반드시 나타난다.
고도 : 그리고 그 적이 아라가미라고는 단정할 수 없지.
세이 : 아라가미 이상의 적...
(GEREO에서 나온 GEO 주역들의 모습입니다. 지금 이야기와는 관계 없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않았거나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지금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라가미 이상의 적이라는 게 지금와서 보면 회역을 뜻하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네요.
이후 엔딩에서 히말라야지부 지부장인 클로에 그레이스가 펜리르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게 되는데, 여기서 클로에의 배후에 존재하는 어떤 세력이 언급됩니다.
이 세력은 펜리르로부터의 독립을 목적으로 움직이며, 고도의 스승이 이 세력으로 몸을 피했을 거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또 하나의 떡밥을 소개해드려야 합니다.
갓 이터 공식 외전 코믹스 「GOD EATER 2 ―undercover―」의 에필로그 장면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이 조난당한 지역이 히말라야 산맥 부근(GEO의 무대)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떨어진 절벽 너머는 펜리르 본부가 지정한 진입금지구역이며, 이곳은 절벽으로 위장된 아라가미 방벽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즉 이 절벽 안에 어떠한 시설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아마도 이 시설은 펜리르 본부가 봉황 컴퍼니와 고도의 스승에게서 강탈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실험하기 위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도가 경계한 아라가미 이상의 적(회역?)이 이곳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보는 펜리르의 엠블럼이 등장하는데, 펜리르 본부가 관련되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곳에서 세간에 공개할 수 없는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고 그것이 잘못되어 회역이 터졌다? 같은 느낌이라 보는데 어떨지요.
결론은 총 세 가지의 예측이 가능합니다.
1. 조시아 쿠온은 펜리르가 봉황 컴퍼니와 고도의 스승에게서 강탈한 기술을 연구하는 펜리르 소속의 연구원
2. 고도의 스승 혹은 고도의 스승이 몸을 피한 단체의 어떤 인물일 가능성.
3. 떡밥은 무슨ㅋ 그냥 아무 복선도 없이 튀어나온 인물.
뭐, 거의 소설을 썼는데 이래저래 맞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그냥 풀리지 않은 떡밥 2개가 풀리기 바라며 억지로 가져다 맞춰봤습니다.
■ 레트로 오라클 세포의 권위자이자 최초의 갓 이터 「소마 시크잘」
펜리르 극동지부 소속의 갓 이터이자 설정상 세계관 주인공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3편부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아인이라는 가명으로 구 펜리르 본부 근처에서 더스티 밀러라는 항구를 세워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매 초기에는 어떠한 이유로 정체를 숨기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 떡밥에서 나온 이유로는 소마 본인이 회역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대죄인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마의 성격상 책임을 회피할 인물이 아니기에, 무언가 누명이거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극동지부의 동료들을 떠나 혼자서 활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한데, 여기서 한 가지 모순이 발생합니다.
펜리르 본부 탈환 작전 브리핑 때 글레이프니르의 병사들이 아인을 보며 괴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즉 브리핑에 참가한 사람들 대부분이 아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죠.
브리핑 중 가돌린 총독도 아인을 언급합니다.
가돌린 총독은 현역이던 시절에 아인(소마)과 함께 펜리르 본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아인이 정말 죄인이라면 좌시할 이유가 없다 보여집니다. 알아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확률은 낮습니다.
가돌린 총독은 2078년 당시 글레이프니르의 사단장을 맡고 있었고 소마는 일곱 개의 대죄라 불리는 7마리의 레트로 오라클 세포 아라가미들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대, 장소에서 활동하면서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건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설령 모르는 사이라 해도 서로 워낙 유명인들이라 얼굴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가돌린 총독의 왼쪽에 있는 여성은 갓 이터 3의 히로인 클레어 빅토리어스의 고모 「소피아 빅토리어스」)
그렇다면 소마는 죄인이 아니라 어떤 사정이 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명으로 활동 중인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가돌린 총독도 이를 알고 모른 척 해주는 있다는 느낌인 듯 싶습니다. 뭐, 나중에 만든 설정이라 이런 모순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얼마 전 공개된 클레어의 오빠 「에드릭 빅토리어스」란 녀석입니다.
에드릭은 클레어의 캐릭터 에피소드 「과거와의 해후」와 캐릭터 노벨인 「때묻지 않은 선택」에서 등장합니다.
글레이프니르의 창설자이자 초대 사단장이었던 자신의 아버지 「랜달 빅토리어스」를 살해하고 도주한 범죄자로, 공식적으로는 아버지인 랜달을 살해하고 회역 안으로 도망쳤지만 그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시체를 발견하지 못해서 사망처리를 한 것뿐이지 분명 어딘가에 살아있으리라 봅니다.
유고나 룰루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인물들과 다르게 초반부터 설정화가 공개된 것을 보면 이후 작품에서 등장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녀석은 뭔가 떡밥이나 복선이라기고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포지션인데, 추후에 등장한다면 확장판 진보스 같은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편의 요하네스나 2편의 라켈 같은 느낌으로요.
짧게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제작진이 현재 의미심장한 떡밥들을 투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확장판이든 유료 DLC든 뭐라도 좀 던져줬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제 예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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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 글 도입부가 갓이터3 깔려고 활활타면서도 엄청 쿨한척 해서 엄청 역겨운 문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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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스맨
무슨 이 글 도입부가 갓이터3 깔려고 활활타면서도 엄청 쿨한척 해서 엄청 역겨운 문체인데요; | 19.11.13 10:58 | |
(IP보기클릭)121.66.***.***
전 원래 말투가 이렇습니다. 그로 인한 불이익도 감수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제 글에서 갓 이터 3를 까려고 활활 불타는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19.11.13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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