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구경 1시간 드라이브 코스를 다녀왔어요!
이번에 여러가지 이유로, 벚꽃 못보신분들 랜선으로라도 보셨으면...
여러군대 다니는걸 짜깁기 한게 아니라, 그냥 길따라 쭈욱 가면 1시간 넘게 정말 벚꽃 천지로 나와요,
우리나라에 이런데 또 어디 있을까요?...
1년에 한번 벚꽃 만개했을때 가는데,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녀왔어요.
마스크 항상 착용,
차에서도 잠깐 화장실 가는것 말고는 내리지 않았고,
먹는것도 차안에서 간단하게 해결.
동승자도 없고....
( 각 사진들 마다 주석처리 해두었습니다 )
벚꽃이 거의 처음으로 보이는 시점인데,
이때부터 벚꽃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한 30분 지나니까 잠깐 지겨울뻔?;;;)
보통 차타면서 벚꽃보면, 얼마 못가서 끝나고 해서 아쉬운데,
여기가면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벚꽃 천지...
옆에 호수를 끼고 달리게 되어있어,
매 순간의 뷰가 달라져서 지겨울새가 없습니다.
( 벚꽃만 보면 지겨울 수도... )
운전하면서 보면,
의외로
벚꽃이 양쪽으로 있는 경우는 많지가 않더라구요,
의도적으로 양쪽에다 심어서, 좀 자라면 터널형태로 되면 더 예쁠텐데,
도시쪽에선 그런건 있더라도 길지가 않아서 아쉽지만,
여기선 아주... 많음...
벚꽃 구경하다 갑자기,
이렇게 뻥뚫린 다리를 넘어가는 느낌도 매우 상쾌합니다!
이 코스는 대형트럭이 다니지 않아서 도로 상태가 좋고,
일부러 오지 않는 이상 네비가 이쪽으보 보낼일도 없어서 차들이 많지 않아요.
기분좋게 달리다 보면,
양쪽으로 터널처럼 나오는 벚꽃 터널 모양새는 어느새 흔해진 느낌.
사진 오른쪽에 벚꽃들이 멀리 보이잖아요?
이 길을 따라가면, 크게 ㄷ 자 형태로 빙 돌아서 저쪽으로 이어지게 되는,
정말 멋진 코스가, 계속 나옵니다.
이날 처음으로 제 앞에 차가 있는걸 발견! +_+
갑자기 탁 트힌 호수뷰가 나와줘서,
달리는 내내 재미가 나구요.
왼쪽에 보시면 아직 어린 벚꽃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단지를 아예 벚꽃천지로 만들어버릴 생각이 확실해 보이네요.
매년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저렇게 어린 나무들이 자라서 다 커졌을땐...
엄청날듯..
정말 예쁜 벚꽃 터널을
너무 흔하게,,, 보게 됩니다.
코스를 따라 달리다 잠깐 넓은 도로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도 역시 양쪽으로 벚꽃 행렬이.
끝도 없이 벚꽃...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차량이
제 앞에 나타났는데,
그중에, 저렇게 시내버스가 벚꽃길 따라 다니더라구요.
자차가 없더라도,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느긋하게 벚꽃 구경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벚꽃이 예뻐도 운전을 몇시간 넘게 하니까 체력적으로... 쿨럭....
제가 갔던 시간, 요일이 차량이 없을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왠지 벚꽃이랑 저 초록색 버스가 한눈에 보이니까,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끊임없이 나오는 벚꽃 #1
끊임없이 나오는 벚꽃 #2
중간에 이 산을 오르내리는 코스를 자전거로 넘어 오신분을 발견.
대단하십니다...
오른쪽 아래로 보면 벚꽃 행진이 계속 되는데,
미국 그랜드캐년 넘어가고 할 때, 운전했던 그런 코스가 생각나더라구요.
진짜 장관이었습니다..
이것도 저 앞쪽으로 벚꽃들이 가로로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길따라 주욱 가면
롤러코스트 타듯이 이렇게 기울어져서 앞으로 쭉욱 나아가고,
벚꽃들은 인사하면서 기다리고 있고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 영상에 막판에 나오는 자막인데요...
영상 거의 40분짜리, 주행속도 빨리감기 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일부 편집효과도 있어서,
실제로는 1시간도 넘는 코스...
한동안은 벚꽃 생각 안날만큼, 엄청난 벚꽃을 보고 왔습니다.
썸녀 생기면,
벚꽃 보러 갈래?
꼬옥 데려가서
나 사실 너 좋아해
하고 싶은데,
썸녀가 생기긴 할까요...
규정속도 지키면서 달린걸 빨리감기 하였습니다.
집에서 실내자전거 탈 때 보니까 지겹지 않게 시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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