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부산 여행 다녀왔어요.
부산하면 해운대니까 베이스캠프는 해운대로 잡고~
오랜만에 여행느낌 제대로 내보려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했습니다!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별로 특색이 없어 보여서
뭔가 아늑한 느낌을 많이 주는 팍스 게스트하우스로 선정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하나 남은 방을 예약했더라구요;;
인기 많은 게스트하우스인가봅니다.
홀은 넓고 깔끔합니다.
큰 게스트하우스들만 많이 가봤는데 아담해서
아늑함이 배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무 천장과 흰 인테리어가 꽤 잘 어울렸습니다.
청소상태도 좋아서 미소가 저로 나오더라구요 ㅎㅎ
이곳은 도미토리입니다. 2번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 오른쪽 윗쪽에 있는 사진은 다른 방인 것 같은데;;
하여튼 2번방은 4인실 도미토리입니다.
다음에 오면 2번방에 묵고 싶더라구요.
야경이 막 화려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탁 트여있으니까
저쪽 1층침대에 자면 좋을 것 같네요 :)
왼쪽은 제가 묵었던 1번방입니다.
그러고보니 저 방에도 큰 창이 있었네요.
혼자 쓰기에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다른 온돌방이었는데 방 안에
화장실/샤워실이 있어서 편리하겠더군요.
방은 총 여덟개에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방은 두 개입니다.
여덟개 방 투숙객 모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인 단독 화장실 겸 샤워실이 여섯개나 있어서
아침에 샤워 하려고 많이 혼잡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체크아웃을 일찍 했던터라 여섯개 중에 골라서 썼는데
보니까 여기는 체크아웃이 12시까지더라구요.
시간이 넉넉해서 천천히 챙기고 나가도 될듯...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물론 사장님 허락은 받았습니다 ㅎㅎ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 사이에 있어서 위치 좋았구요
V 방송이라 함은 VJ 특공대일까요? 하여튼 뭐 연예인 다녀왔다는 인증샷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단독 개인화장실도 괜찮았고 그 화장실이 무려 여섯개나 되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파티에 관한 부분인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셨던 홀이랑 온돌룸에서 예약제로 파티도 하신다네요.
사장님이 직접 다 꾸며주시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게스트하우스 이곳저곳에 풍선이나 귀여운 소품들이 많더라구요.
원래 여행할 때 숙소를 정하지 않고 다니는 편인데
주말 해운대는 예약하는게 좋다는 지인의 말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아늑하고...
또 추위를 많이 타는 저인데 따뜻하게 잘 수 있었네요.
다른 방에서 파티도 하시는 것 같은데
열두시 되니까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해지더라구요.
덕분에 시끄럽지 않게 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열두시부터는 조용히 해주세요~
하는 글이 곳곳에 붙어있더라구요 ㅎㅎ
겨울의 해운대는 나름? 낭만적이었습니다.
하필 좀 추울 때 가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는데
그만큼 숙소에 오래 있었고 좋은 숙소를 선택한 덕분에
편안하게 지내다 왔네요.
하... 하지만 서울에 오니까 부산의 추위는
그냥 연습게임이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결론은 우리 모두 추위를 피해서 부산으로 갑시다!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