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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 미국힙합은 못 듣겠더라구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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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공감. 힙합은 멜로디보다 가사가 더 비중있는 유일한 음악장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도 외국 힙합 안듣습니다.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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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이란건 단어들의 소리가 비슷하게 들리게끔 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운율을 느낄 수 있게. 플로우란 간단히 말해 음의 흐름. 즉 멜로디에 빗대서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로, 가사내용을 모를지라도 라임과 플로우는 당연히 들을 수 있는겁니다.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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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UK//예. 그 의미는 아는데, 그래도 예를 들어 난 물'개' 널 초월'해' 아갓 박태환의 어'깨' 라는 라임이 있다면 이건 제가 단어의 뜻을 아니까 라임 자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국 힙합도 당연히 라임이 어디에 있다는걸 대강 짐작은 하지만, 그 단어의 뜻을 모르니까 라임을 즐길 수 없더군요. 최소한 저는 말이죠.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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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은 귀에 직접적으로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대강 짐작이 아니라, 들리면 들은 겁니다. 다만, 그 뜻을 모를 순 있지요. 단어의 뜻을 안다고 라임을 더 잘 듣고 하는건 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오히려 귀에는 라임이 들리질 않는데, 가사가 비슷하다고 '라임이 맞춰졌군' 이라고 생각되는 가사가 더 라임을 못 맞춘 거죠.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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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UK//예. 그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그렇다면 제가 애초부터 한국힙합을 듣는 이유를 잘못 전달한것 같군요. '라임을 이해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가사를 이해하는 와중에 들리는 라임이 연결되는 맛'에 한국힙합을 듣는달까? 이렇게 말씀드리면 앞뒤가 맞을런지요? ^^;;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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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실 영어를 웬만큼 잘하지 않는 이상 영어로 된 랩을 들어도 이해하긴 힘들 겁니다. 저도 마친가지구요. 다만 무슨 말인진 모르더라도, 분명 좋은 음악은 언어를 떠나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 뜻도 모르지만 와닿는 면이 확실히 있지요.ㅎ (이번 에미넴은 참 좋더군요) 한국힙합이야, 당연히 가사를 이해할 수 있으니, 더 이입이 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ㅎ 저도 한국힙합을 더 많이 듣고요.
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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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드라이버님 제 생각이랑 비슷하군요 저도 솔직히 외힙 멜로디는 좋다고 느낍니다 플로우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라임,플로우가 영어가 한글보다 사용하기 좋게 되어있다고하지만 어떤단어가 어떻게 라임이 사용되었는지 영어귀가 밝지않은 저로선 가사집을 안보면 비슷비슷하게 들릴뿐더러 힙합에서 재미있는 비유(펀치라인)이나 메세지같은걸 알아먹을수가없죠;; 그래도 미국힙합의 좋은 비트와 멜로디를 포기못해서 전 한국힙합 믹스테잎이 참좋습니다 세련된 비트와 좋은 멜로디에 알아들을수있는 라임,메세지,펀치라인등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서 그렇게 느껴지는듯합니다(제 주관적인 견해)
09.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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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 힙합을 들은지 10년차지만 여전히 외힙은 힘듭니다 ㅜ_ㅡ 그래서 저에겐 더블디, 븨제이,스나이퍼가 최고의 엠씨입니다. 나스,제이지,투팍 미안해요
09.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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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 무슨 문학작품이라도 됩니까. 가사 들리고 안들리고 해석 되는지 안되는지 여부로 듣고 안듣고 하게. 본토 미국인들은 무슨 힙합 들을때 일일이 문장 단어 다 들으면서 라임 죽인다~가사죽인다~플로우 죽인다~펀치라인 죽인다~ 하면서 듣는지 아시는 모양. 힙합은 탄생 자체부터가 별 의미없이 주절거리는 거였습니다. 그 특성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변한건 없다고 봅니다만.(물론 어느정도 가사적인 측면을 강조한 앨범이나 크루들도 많긴 많습니다만 그 가사적인 측면을 이해 못한다고 해서 왜듣냐? 있는척 할려고 음악 듣냐? 하는 논리는 정말 초딩수준으로 밖엔 안보입니다.) 한국 힙합 개척하신 1세대 언더 분들도 외국힙합을 '귀로'그저 받아들였을뿐이지 가사 일일이 다 해석하고 라임이 어쩌고 플로우가 어쩌고 하며 분석해대는 중학생들이나 하는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사 뜻도 모르면서 외국힙합 왜 듣냐?' 아니 그럼 클럽에서 나오는 90%의 외국힙합 즐기면서 춤추는 사람들은 가사 메시지 라임 다 들으면서 춤추고 허리 흔든답니까? 가사 실시간으로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외국 락음악 팝음악 발라드는 왜 듣는답니까? 힙합은 문학이 아니라 음악입니다. 우리가 가요 들을때도 가사를 '책읽듯이' 줄줄이 귀로 짚어내면서 아 이부분 가사 죽이네~ 하진 않듯이 마찬가지로 음악의 범주인 외국힙합도 예외가 아니라는겁니다. 외국 힙합 듣는 사람들은 그저 랩스킬,비트,본토 흑인들의 목소리나 톤 이런게 한국 힙합보단 더 좋게 들리기 때문에 듣는다고 생각하면 되지(물론 가사적인 측면도 같이 즐기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요. 외힙말고 한국힙합 들으면서 가사 찾아서 보신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까? 실시간으로 처음 듣는 곡의 가사를 줄줄이 짚어내시고 가사의 깊이,재치를 단번에 이해하고 사운드 비트 라임까지 줄줄이 분석하신다면 정말 신의 경지에 가깝군요) 궃이 그런 사람들한테 피해의식 가질필요 없다고 보고 님은 입닫고 한국힙합 들으면 됩니다. 한국 힙합에서 한국인들끼리 느낄수 있는 라임이나 가사의 재치, 펀치라인이니 뭐니 하는거 분석해대고 즐기는거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근데 그게 힙합 듣는 방법의 왕도는 아니거든요.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겁니다. 다른 방법론으로 음악듣는 사람들은 다 허접리스너 랍니까? 가사 못들으면 음악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겁니까? 음악인데? 풉. 어쨌든 항상 결론은 하나 아닙니까? 취향문제라는거. 그리고 어떤 음악이든 본토 퀄리티 못따라가는건 어느 장르나 매한가지 입니다.
0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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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외힙..멜로디 플로우 쩐다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힙합은 그 가사라고 생각하거든요 힙합만이 가지는 솔직함을 저는 좋아합니다 흔해빠진 사랑노래 맨날 불러제껴도 저한텐 그저 유치할 따름이네요 반면 힙합에서의 사랑의 관련된 랩은 가사자체도 현실적이죠 저는 그래서 한힙이 좋네요 솔직함때문에.....
0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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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에대한 뭔가 큰 신앙심을 가지고 게신듯한... 전 흔해빠진 발라드의 사랑가사도 참 좋던데... 고 이영훈씨가사같은건 지금봐도 소를돋던...
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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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스//아 근데 참 사람 기분 나쁘게 글 쓰시네요. 라임이 어떻고 플로우가 어떻고 그거 역시 제가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걸 갖다가 중학생들이나 하는짓이라고 비꼬시는거 상당히 기분 더럽네요. "가끔 보면 외국 힙합 듣는거 뻐기면서 (물론 가사니 라임이니 하나도 못 알아들으면서...) 외국 힙합을 들어야 진정한 리스너인듯 젠척하시는 분들 있는데 솔직히 어거지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특히 괄호 안의 부분) 걸리셔서 이렇게 흥분하시는것 같은데, 물론 가사니 라임이니 모르면서도 충분히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이 다수겠죠. 그런 분들을 까는게 아닙니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건 죄송하지만, 제 글의 주안점은 그런 분들 중에 마치 외국힙합을 들어야 진정한 리스너인듯 뻐기는 몇몇 분들을 비판하는거라는건 님도 뻔히 보이실텐데요. (제 지인들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비판의 화살도 그 사람이었구요.) 그런데도 마냥 괄호 안의 저 부분만 보고 제가 마치 다른 방법론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죄다 허접 리스너라 치부했다는 식으로 매도를 하시는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마지막 단락에 보시면 분명하게 제 입장을 써놓았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음악 듣는 분들도 존중한다구요. 한 문장의 일부 단락만 보고 마치 저를 제 아집만 고집하는 놈으로 치부하시는데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입닫고','풉'등의 조롱하는 표현은 차치하고라도 말입니다.
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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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엣분들 중에 좋은 말씀해주시는 분들 많고 위에 팍팍쉬쿵탁님 글도 읽어봤습니다. 가사나 라임을 몰라도 얼마든지 힙합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의 문제에서 제가 약간 포용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다만 글 자체의 뉘앙스에서 그런 분들을 님 말마따냥 저질 리스너인듯 묘사해놨다는건 어거집니다. 아무리 봐도 그렇게 심하게 매도하진 않았다고 보구요. 저 역시 힙합에 대해 아직 많이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이 게시판에 온것도 배우기 위함입니다. 제가 표현이 서투르고 잘못 안게 있다면 좋게 지적해주실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위에 Mr.UK님처럼 유하게만 지적해주신다면 제가 잘못했다고 느끼는 점들은 즉각즉각 받아들이고 시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조롱하고 무시하는 투의 글은 일단 먼저 거부감이 드는군요.
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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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님 글과 제 글을 읽어보니 제 글에 확실히 오해의 소지가 많았던것 같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를 드리고 제 글은 그저 '외힙듣는다고 역으로 무시하는 리스너들' 을 향한것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요새 인터넷이나 어디 가면 이제막 한국 힙합의 라임이나 플로우,펀치라인 알아가면서 힙합 매니아랍시고 온갖 허세에 쩔어있는 리스너들이 90년대부터 불법테이프로 본떡이나 사이프레스힐 듣던 리스너들을 '가사도 못알아 듣는데 왜들음?ㅎㅎ 허세 부리지 말길' 이런식으로 매도 해버리는걸 많이 봐서 괜한 흥분을 한것 같습니다. 단지 본토 힙합을 먼저 접했고 오래들었다고 그 리스너가 '진짜 리스너' 라는 표현을 쓰고싶다기보단, 본토 힙합을 그저 취향 문제가 아닌 '가사를 못알아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3세계 음악 취급해버리고 그 리스너들까지 싸잡아서 무시해버리는 리스너들게 좀 문제가 있다는거죠. 아마 제 생각에 몇몇 본토힙합도 듣는 리스너가 K힙합만 듣는 리스너를 무시하는 이유는, 외국힙합에 대해 아예 닫아놓고 사는 리스너들 대다수가 그 흑인들의 목소리가 토악질나오게 듣기싫고 비트도 죶구려서 안듣는다기 보단 그저 '힙합은 오직 라임이고 펀치라인이고 가사가 죤나 중요한데 가사도 못알아 먹을 이상한 음악 따위 들을 필요가 없지' 라는 힙합에 대한 이상한 편견과 가치관 때문에 안듣는 사람들이기에, 그만큼 K힙합 리스너들은 힙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듣는 귀도 좁다고 생각하며 본토 힙합 리스너들이 그런 망언들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듣는 방식이 있고 힙합에 대한 가치관들이 제각각이기에 '라임이고 자시고 가사 이해못하고 안들리니 안듣겠다' 란 사람들을 까기도 좀 뭐합니다만, 아무래도 음악을 듣는 한명의 리스너로서의 태도가 아무래도 좀 좁고 답답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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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요. 그냥 자기 좋아하는 쪽 들으시면서 즐기시면 그게 다가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의 취향과 관점이 다 다르기에 한국힙합에서 느낄 수 있는 가사와 철학이 끌린다면 그것대로 듣고 외국힙합에서 느낄 수 있는 비트와 간지가 끌린다면 그냥 그것대로.. 그냥 좋아하시는 것만 들으시면 됩니다. 디제이 스킵님의 인터뷰중에 하신말 중에 "음악은 편식해도 된다" 라는 말에 참 공감이 가더군요. 한마디로 외힙듣는게 벼슬인것마냥 우월감 가질 필요도 없고 한힙들으면서 가사 못 알아듣는데 외힙은 뭐하러들음? 이럴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0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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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아님말에 공감.
09.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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