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찍 끝나 집에 들어왔습니다만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왠지 이런날에 술생각은 간절하고 그러나 아쉽게도 집에는 동동주 비슷한 막걸리도 없고 있는 건 그저 참이슬 1병이 있더군요. 마침 밀가루도 있고 부추도 있고 이 정도 재료 갖춰져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지지미 부쳐 먹었습니다. 부추 잔뜩 올리고 만드는 내내 군침만 삼켰지요. 총 5장 정도 만들 분량을 만들었는데...
혼자 먹는거다 보니 만들면서 계속 입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지지미 한입에 참이슬 한잔. 크으~ 소리가 입안을 맴돌고 다시 한번 지지미 한입 넣고 참이슬 한잔. 다시 크으 소리가 나고...
그렇게 순식간에 지지미 다섯장 분량을 후루룩 해치웠습니다.
정말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왜 비오는 날에는 이리도 술과 함께 지지미가 당기는걸까요? 물론 동동주와 파전이 가장 제격이고 최고의 조합이겠습니다만... 사람이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 아닙니까?
나름대로 새 라벨이 붙은 파란 참이슬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추 지지미도 조합이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에 냉장고에 생 오징어 몇마리가 조금 있었다는 걸 생각해냈을 때는 왜 그리 서둘렀는지를 스스로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만...
맛있게 먹었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오는 날 술한잔 하는 것에도... 사촌동생 녀석이라도 불러 한잔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술 마시는게 좋고 지지미가 맛있고 하더라도... 역시 사람과 같이 술 한잔 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지지미 부쳐 먹었습니다. 부추 잔뜩 올리고 만드는 내내 군침만 삼켰지요. 총 5장 정도 만들 분량을 만들었는데...
혼자 먹는거다 보니 만들면서 계속 입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지지미 한입에 참이슬 한잔. 크으~ 소리가 입안을 맴돌고 다시 한번 지지미 한입 넣고 참이슬 한잔. 다시 크으 소리가 나고...
그렇게 순식간에 지지미 다섯장 분량을 후루룩 해치웠습니다.
정말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왜 비오는 날에는 이리도 술과 함께 지지미가 당기는걸까요? 물론 동동주와 파전이 가장 제격이고 최고의 조합이겠습니다만... 사람이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 아닙니까?
나름대로 새 라벨이 붙은 파란 참이슬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추 지지미도 조합이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에 냉장고에 생 오징어 몇마리가 조금 있었다는 걸 생각해냈을 때는 왜 그리 서둘렀는지를 스스로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만...
맛있게 먹었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오는 날 술한잔 하는 것에도... 사촌동생 녀석이라도 불러 한잔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술 마시는게 좋고 지지미가 맛있고 하더라도... 역시 사람과 같이 술 한잔 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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