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하는데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정말 힘들죠.
일본에 두부가 없었으면 참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일본 두부가 맛도 있고요.
일본에 와서 처음 일하던 회사 근처에 맛있는 마파두부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서 마파두부라는걸 처음 먹어보고 그 이후로 마파두부 매니아가 됐어요.
이제는 집에서 레토르트로 자주 해 먹는데 주 1회는 먹네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마츠코의 모르는 세계(マツコの知らない世界)에서 레토르트 마파두부 매니아가 나와서 소개된걸 주로 먹는데요.
요겁니다.
매운거, 두반장, XO소스 3가지 버전이 있는데 사진은 두반장이고요. 제 입에는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매운것도 맛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은 후라이팬(깊이가 좀 있는 웍이 좋음)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파랑 건고추(슈퍼에 중국산 건고추 팝니다) 잘라서 넣고 볶아서 파기름 내고, 두부랑 이 소스 넣고 끓이다(두부를 따로 안데치기 때문에 두부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데 좀 오래 끓이면 물이 좀 졸아서 더 맛있어집니다.) 여기 들어있는 산초 가루 뿌리고 한두번 휙 저으면 끝이에요.
파는 반토막 정도 넣으시면 되고, 기름은 넉넉히 둘러서 기름이 좀 있는 마파두부로 만드는게 포인트입니다. 고추로 매운맛도 좀 강화하고요.
저는 모멘 두부로 하는데 기누도 괜찮을거에요.
재료비 다 해도 400엔도 안되는 정도라 가성비도 좋고 어지간한 동네 중국집보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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