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글이고 박근혜 대통령시절에 한국에 치를 떨며 도피성으로 왔다는걸 먼저 말씀드릴게요.
도호쿠 기준입니다. 자영업자입니다.
1. 뒷담화 정말 오진다. 회사원 생활할때 나에게 정말 잘해줬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내 뒷담화를 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그러면 안되지만 일본인 혐오증에 걸릴정도였고, 이게 와이프까지 미워하고 있는 날보며 스스로 자책했던 기억이있다.
2. 아날로그 세상이다. 일본인은 뭐든지 아날로그를 선호한다.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뭐든지 틀을 정해놓고 바뀌는걸 싫어한다.
3. 아무리 잘해줘도 날 좋아하게 할수없다는걸 드디어 깨달았다. 연애를 말하는게 아니고, 인간관계에서.
4. 혼네와 다테마에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있다.
5. 일본을 싫어하는 일본인에게도 일본에 대해서 안좋게 이야기하면 안된다. 특히 직장상사라면..
6. 노동강도가 정말 엄청나다. 누가 한국보다 돈 많이준다고 하던데, 비슷한수준이고, 대신 노동강도는 배이상이다.
7. 서비스를 받을때 돈을 주고 계약관계가 끝나면 미소가 사라지는걸 자주 보았다.
8. 생각외로 한국을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 대부분 관심이없다..
9. 뻥카가 의외로 잘통한다. 예를 들면 이거 외국인 차별아닙니까? 다시한번 말해보세요. 지금 녹음기켰습니다. 혹은 불만있으면 변호사통해서 연락하시던가요. 라고 하면 대부분 입다문다. 일이든 일상생활이든 꽤 썼었는데 진짜 큰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 물론 요즘은 사용하지않는다.
10. 사적으로 친해지기 힘들다. 나이때문인거같긴한데, 어디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11. 외로운 사람이 정말많다. 직업 특성상 여성들을 자주 보는데 일본남자는 맥아리가 없다고 말하는걸 지겹도록 듣고있다.
12.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적응에 실패한다. 내가 다니던 일본어학교에 동기생 20명중 남아있는 사람은 5년후 3명밖에없다. 3명은 모두 현지인과 결혼했고
남은 3명중 2명은 코로나로 애들 데리고 본국으로 튀었다. 그 남은 한명이 바로 나다. 에휴....
13. 한국과 비교하여 개인사업자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와 지원책이 많이 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자영업자였는데, 사실이다.
14. 월급쟁이들만 쮜어짜는 나라다. 세금이 어마어마하다. 국세, 지방세, 특별세 모두....
15. 행정시스템이 쓰레기다. 얼마전에 알았는데 한국은 범용공인인증서를 대사관에서 받을수 있는걸 알았다. 충격적이었다. 여기는 그딴게 있을수가 없다.
16. 호구처럼 보이면 이용당한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쌘척하는게 이득일 경우가 많다.
17. 뉴스댓글보면 죄다 99% 한국욕이다.
18. 관음증에 나라다. 뉴스를 보면 지들 중요한 정치, 법안내용보다 쓸데없는 한국뉴스가 더 많이 나온다.
19. 개방적인것 같지만 알고보면 뭐든지 보수적인 나라다.
20. 음식이 죄다 짜다.
21. 철저한 연공서열이다. 젊은데 능력이 출중하다면 일본을 떠나는게 맞다.
겨우 5년차인데다가 쓰다보니까 본의아니게 대부분 안좋은거만 썼네요.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까.
어떤가요. 님들과 생각이 많이 다른가요? 공유 해봅시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보다 결론적으로 더 잘됐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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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도 한답니다. 저도 실패에 걸겠습니다. 그리고 아베노마크처럼 누가 한턱해먹을테고 국민은 여전히 관심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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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은 스가가 it진흥청같은거 만들어서 전자행정 한다는데.. 저는 실패할거라고 봅니다 국세 거하게 해먹고 결국 해놓은건 없는 일본식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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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도리 30%날아가는보면 가슴찢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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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래 살진 않았지만.. 굉장히 공감가네요.ㅋㅋㅋㅋ 저랑 같이 사는 일본인 할머니가 있는데, 몇년전까지 연하장(?)을 매년 300장 씩 보내며, 겁나 열정적인데, "할머니, 친구는 몇명 있어요?" 물으니 --> 으으ㅡㅁ. 없어.. "그럼, 옆집에 20년 지기 동네 친구랑, 고베에서 가끔 놀러오는 40년 지기 친구는,, 친구가 아닌가요?" 라고 물으니---> "으으ㅡ음.... 친구 아니야.. 그냥 つきあい 야.. 이것도 하나의 사회 생활이야.." 여기까지 듣고....전 정신이 나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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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말하려는지 알겠습니다. 전 사실 이게 가장 안좋은 일본식 문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설명하기 힘든데, 뭔가 안해도 되는걸 체면이나 허례허식때문에 놓지못하고 의미없는 행동을 하는느낌? 남들도 다 하고 주위시선떄문에 마지못해서 하는 그런 관습들? 아 뭐라 설명하기 힘드네요. 암튼 제 자식들은 학교에서 그딴거좀 안배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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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도리 30%날아가는보면 가슴찢어지더라구요. | 20.10.10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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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나라죠 ㅋㅋ 연봉 800 이상 넘어가면 오히려 테도리가 줄어드는 기현상... ㅋㅋㅋㅋ | 20.10.31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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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방송을 안적었네요. 신기한게 저도 아베 싫어하는 사람이 9할이 넘는데, 도호쿠 자민당 지역이 많습니다. | 20.10.10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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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은 스가가 it진흥청같은거 만들어서 전자행정 한다는데.. 저는 실패할거라고 봅니다 국세 거하게 해먹고 결국 해놓은건 없는 일본식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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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도 한답니다. 저도 실패에 걸겠습니다. 그리고 아베노마크처럼 누가 한턱해먹을테고 국민은 여전히 관심없을겁니다. | 20.10.10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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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안정적이라 부럽습니다. 저도 가끔 그부분만 보면 회사원이 그립긴합니다. | 20.10.10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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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介護쪽에서 근무하시는가요? | 20.10.11 0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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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介護福祉士입니다 | 20.10.11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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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긴 한데 입에 풀칠만 하는 정도입니다 ㅠㅠ | 20.10.11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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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래 살진 않았지만.. 굉장히 공감가네요.ㅋㅋㅋㅋ 저랑 같이 사는 일본인 할머니가 있는데, 몇년전까지 연하장(?)을 매년 300장 씩 보내며, 겁나 열정적인데, "할머니, 친구는 몇명 있어요?" 물으니 --> 으으ㅡㅁ. 없어.. "그럼, 옆집에 20년 지기 동네 친구랑, 고베에서 가끔 놀러오는 40년 지기 친구는,, 친구가 아닌가요?" 라고 물으니---> "으으ㅡ음.... 친구 아니야.. 그냥 つきあい 야.. 이것도 하나의 사회 생활이야.." 여기까지 듣고....전 정신이 나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110.135.***.***
뭘 말하려는지 알겠습니다. 전 사실 이게 가장 안좋은 일본식 문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설명하기 힘든데, 뭔가 안해도 되는걸 체면이나 허례허식때문에 놓지못하고 의미없는 행동을 하는느낌? 남들도 다 하고 주위시선떄문에 마지못해서 하는 그런 관습들? 아 뭐라 설명하기 힘드네요. 암튼 제 자식들은 학교에서 그딴거좀 안배웠으면 좋겠어요. | 20.10.11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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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살아서 마이웨이로 달리는데 가족이 있으심 분들은 그게 안되겠네요 가끔씩은 이딴걸 왜 해야되지? 굳이 해야되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 20.10.11 1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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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진짜 이거 땜에 적응이 안되네요ㅎㅎ 근데 그렇게 안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지메를 당했던 일본인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ㅋㅋ 걍 할말도 없더군요.. 그 이지메 당햇던 그 친구도 "그래 ,, 내 잘못이야.' 이러는데 그 말을 듣고 , 걍 전 모든걸 놔버렷습니다..ㅋ | 20.10.11 2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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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이랑 같이 있으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주변으로 보여지는 가족의 '평판'... 이게 또 겁나 중요시 하는거 같더군요..ㅋ 걍 전 쭉 혼자 살거라 그런건 포기하려고 합니다.ㅋ 정신병 걸릴거 같네요 | 20.10.11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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