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진짜 코로나 때 신세를 많이 졌는데...
그 분 추억을 해보면
코로나 터지기 1년 전
직원을 모셔야 하는데 잘 안되던 찰나에
BMW5시리즈 타고 , 프라다 패딩을 입고 나타나서는
"최저임금만 맞춰주세요."
한마디 하시더니 같이 일하게 됐지...
누가 봐도 부티나고 왜 일을 할까 싶지만 개인 사생활이라
걍 안물어보고 같이 일했는데
매일 진짜 맛있는 커피 내려서 아침에 싸다주시고
켈리 주문 할때 너무 많다고 꼭 소분해서 챙겨주시고...
요트 있다고 낚시 해서 물고기, 쭈구미 같은거 주시고
절뚝거리며 오길래 여쭤보니 골프치다 삐였다 그러고
나중에 친해져서 수다 떠는데
아버지가 군의원? 약간 유지 같고,
남편은 중소기업 운영하는데 약간 파이어족 느낌?
벌 만큼 벌어서 이민 준비 하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본인 전공 비슷한거라 이민 준비하며 1년 일하고 갈꺼라 지원 했다고...
그러자 코로나 터져서 이민 올스톱
그리고 본인이 직접 집합제한 풀리기전까지 월급 반절만 달라고 하시기도 하셨고
코로나 풀리기까지 같이 일했는데
울 부모님이랑 더 친해지셔서 엄마 그렇게 밑반찬 챙겨주고
이민가서도 서로 선물 같은거 주고 받고 하셨는데
갑자기 연락이 1년전도 안되다 이제야 소식을 들었네...
아이고... 맘이 너무 안좋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