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실 독재국가일수록 대중의 지지를 사는 데 더 혈안이 돼 있는 경우가 많음

[히틀러친구아돌프]

뭔 독재자가 대중의 눈치를 살피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독재를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실험'이라고 보면 말이 됨

주로 공산권 국가라던가 아니면 파시즘 국가의 독재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얘내들은 자유민주주의 선거 제도를 아주 불신함

왜냐면 자본 권력이나 정당 정치 특유의 파당성 등등의 이유들로 인해서

민의의 표현이 제도권 정치에서 왜곡된다고 보았거든

그래서 보통선거제를 유지하더라도 아주 형해화시켜버리고 요식행위로 남겨놓는 경우가 많은데

대의제가 민의를 왜곡한다면서 독재를 해버리면 진짜 민의는 어케 확인하느냐는 문제가 생김

그래서 선거를 거치지 않고서도 집단으로서의 대중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있어야 하는데

파시즘 국가나 공산권 국가들이 대규모 집회 형식의 의례나 축제를 많이 연 게 이거 때문임

그런 행사 속에서는 개인의 개별성이나 주체성은 억제가 되고

오직 단일한 국가, 단일한 국민으로서의 정체성만이 강조되거든

그리고 독재자들은 대중들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감성이나 민족 의식, 욕구 같은 걸 자극하는 수사나 상징물을 대거 동원해서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충족시켜주는 거임

물론 그런 짓을 벌인다고 현실이 일순간에 뒤바뀌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는 전혀 바뀌는 게 없지만)

적어도 대중들이 원하는 것, 바라는 것, 갖고 싶은 것들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독재 체제 안에서 가지는 욕구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는 거임

그래서 독재 국가일수록 대중의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고

독재국가에서 매스 게임이나 열병식 같은 대규모 정치 쇼를 자주 벌이는 것도 이거 때문임

그런 식으로 대중들이 자기가 독재 체제에 대해 가지는 상반된 감정(불만과 욕망)을 풀어내게 하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지지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침묵조차 얻어낼 수 없거든

[타내기다비다]

독재가 결국엔 정치의 이상향 맞음

[KF-21 Boramae]

독재가 정치의 이상향이긴 하겠지. 현실은 똥망이지만

[KF-21 Boramae]

시진핑도 푸틴도 독재하지만 지금 거기 사는 사람들이 다 행복하려나....

[백은의 에셀]

그리 독재 좋아하면 월북해 왜 한국에서 이러고 있음?

[베어플로]

독재 좋아하면 넌 그냥 입닥치고 몸바쳐서 일이나 하면 돼
여기서 찌질거리고 있는 거 자체가 넌 이미 독재를 부정하고 있는거잖아.

[로리섹돌왕국]

독재도 결국엔 시스템 결함으로 무너진다

[콱콱콱]

설마 철인정치 단어 모르는건 아니지?

[라그나롴]

넌 정치를 왜 하는지 모르는구나

아무리 성군이 나와도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못한 이유는 주권의 주체인 국민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독재 시대에는 나라가 잘못 굴러가든 비가 안 오든 태풍이 불든 모두 독재자 탓만 하면 됐다
국민들이 독재자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모든 권력이 독재자에게 몰려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국민들은 책임감이 없어지고 남의 노예가 되는거야

[티모시 맥기]

어허 암튼 폭력엔 장사 없대

[마르체라]

보통 독재는 국민을 힘으로 찍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우리가 박정희 전두환같은 군사독재만 봐서 그런 거

대부분의 독재는 국민의 광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히틀러친구아돌프]

비슷한 시기 대만만 봐도 즈그들 쌍십절 행사랑 장개석 생일 행사, 그 외 각종 정치행사를 그렇게 대규모로 치렀는데
왜 우리는 오히려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서니까 그런 정치 쇼가 축소되고 실내행사로 오그라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임...

[루리웹-4886424808]

독재는 소수를 희생양으로 삼아 다수를 결집시키는 독재의 교묘한 전략을 즐겨쓰지 . 지금 쨈통처럼

[오시리스-디오니소스]

플라톤 철인정치가 좋긴 하지.
지도자와 독재집단이 소크라테스, 플라톤, 공자, 노자, 장자, 예수, 싯다르타 등 수준으로 지적 도덕적 윤리적 영성적 감정적 인간적으로 최고수준이라면 말이지.